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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은 공항에서 오티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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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에서 봤던 착륙 시간은 분명 오후 1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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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다섯시간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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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늦지 않나 싶지만... 또,
이상한 것 에 휘말린 건 아닌가 싶어, 자리에서 계속 대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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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도... 여기까지 올 생각은 없는 것 같은데...(카톡방을 괜히 한번 더 확인해보곤,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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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는 걸 포기하고, 우선 집으로 갈지 말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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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순간, 울리는 진동에 재빠르게 휴대폰 확인합니다. 시은의 답장을 보곤 곧바로 손을 움직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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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수하물 처리까지 완료되어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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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진이 카톡으로 오티스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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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를 한번 확인하곤...그래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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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기준치:
58 29 11
굴림:
11
극단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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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지쳤으며, 약하게 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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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근처에... TV있어? TV 좀 켜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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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는 당신에게 공영 공중파 채널의 번호를 불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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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TV? 갑자기 TV는 왜... 연락이 계속 안돼서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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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알았어요. 우선 찾아보긴 할게요. (급히 TV를 찾아 주변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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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한켠의 휴게공간에 커다란 TV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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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TV를 발견하면, 곧장 그곳으로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요) 역시, 또, 뭔가 이상한 일에 휘말린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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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으응... 나 좀, 도와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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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은 TV 근처의 좌석에 놓여있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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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이렇게 약한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란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리모콘 집어들고선 곧바로 오티스가 말해준 채널로 화면을 돌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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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에는 믿기 어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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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에는 오티스가 의자에 앉아 화면을 정면으로 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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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과 다리는 모두 의자의 다리와 손잡이에 결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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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과 옷차림은 흐트러졌으며 안색은 창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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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경으로는 붉은 커튼이 드리워져 있고, 무대용 반짝이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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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려한 불균형 속에서 그의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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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가여운 쇼의 초대 손님이 마른 입술을 열고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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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와 TV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딜레이를 가지고 오버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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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은 화면 속 납치된 오티스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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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지금 TV에 나오고 있는 거.... 진짜 오티스 씨...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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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리와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겹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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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마를 쥐어잡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비행기에 있던 사람이, 어쩌다가 거기에서 나타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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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
기준치:
78 39 15
굴림:
75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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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화면에는 오티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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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그러나, 배경 조명에 진 그림자를 보아 최소 5명 이상의 다른 인물들이 오티스 주위에 있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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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방송을 통해 시진의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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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무래도 이건, 제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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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좀 도와준다고 약속해주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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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73 36 14
굴림:
61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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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걸 물으시네요. 주위에서 협박을 받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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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작게 흘리곤 단톡방에 메시지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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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는 대답 대신 카메라 너머의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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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도와준다고, 약속해 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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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하... 그래요. 도와줄테니까, 우선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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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구하기 전까지 협박범들 말... 잘 듣고 계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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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 대해 말했으니 곧 경찰이 찾아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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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에 모두에게 반드시 보여줘야만 하는 것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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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의 오티스는 고개를 숙이고 침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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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시진의 목소리는 TV를 통해 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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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의 오티스는 미동도 없이 앉아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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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전화가 완전히 끊긴 것 같으면, 리모콘이 올려져있던 의자쪽에 털썩 주저앉아 휴대폰과 TV를 번갈아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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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자마자 바로 연락을 받습니다.)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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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여보세요! 이거 어떻게 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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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마, 맞아요! 저거 진짜죠? 아무래도 둘이 대화하는게... 다 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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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저도...저도 잘 모르겠어요. 공항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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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화로 나눴던 대화가 방금 TV로 송출이 된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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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허! 그, 그럼 아까 본 것처럼 경찰...이 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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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경찰...
확실히... 방금 전화 통화를 했으니, 그걸로 위치 추적같은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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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럼 우리는 뭘 하면... 기다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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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여기에 경찰이 저를 찾으러 오는 건 좀 별로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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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범죄자로 연행 당하는 것 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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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인터넷에 저에 대해 올라오는 걸 보고 싶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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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말하며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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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 그래도! 오티스씨가 벌써 말했다면 주워담을 수 없는 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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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숨을 작게 내쉬곤) 그렇죠. 게다가 상황 상 필요한 만남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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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저, 실례합니다. (시진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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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신분증을 보여주며 시진에게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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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온 경찰은 급하게 동원된 주변 파출소 대원들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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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갑자기 말이 걸려오면 그를 쳐다봐요. 신분증과 함께 위아래로 훑고선,) ...오티스씨 관련 문제로 오신 분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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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경찰청에서 이 사건을 담당할 팀이 도착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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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지금 이 대화가 전화 너머에도 잘 들리게 휴대폰의 위치를 잡습니다.) ...네, 빠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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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송은 15분 전쯤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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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중이긴 하지만, 전파 납치로 송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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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피해자인 오티스 씨는, 강제로 방송 송출을 차단할 경우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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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덕분에… 방송국 측에서도 쉽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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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언론을 통제하지 말라고 저희 경찰측에게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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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티스씨가 있는 위치는 알아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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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그건... 일단, 영상부터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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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 잠시만요. 영상을 봐야하는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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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씨가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을 몇 명 더 언급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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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예, 백시은님과 허성준님에게도 곧 경찰이 도착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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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영상은 그 두 사람과 합류를 한 뒤에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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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그 두분도 다른 대원이 모셔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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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성준의 집과 시은의 집에 누군가 초인종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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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보이스톡으로 들리는 시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듣고 있다가, 전화가 현실로 이어지듯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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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누가 왔나봐요... 보고 올게요. (후다닥 달려나가서 문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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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방금 외출했다 돌아왔는데, 아직 옷을 벗지 않은게 다행이네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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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게 각각 경찰 신분증을 보이며 인사를 하곤, 시진에게 했던 설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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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이내 그대로 경찰과 함께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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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마찬가지로 걱정스러운 얼굴로 동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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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과 성준은 경찰 벤으로 이동하는 동안, 영상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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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당신들이 보지 못한 초반 방송 영상을 찾아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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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오티스는 대본을 읽듯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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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프로게이머 백시은, 카지노 딜러 선우시진. 그리고 백수가 된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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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들이 방송에 협조하여 저를 찾아와주면 모든 것이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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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모든 상황은 연출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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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끝나기 무섭게, 경찰이 바쁘게 화면을 조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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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저를 구해줄 게스트들은 지금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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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와의 소통은 반드시 제가 언급한 사람들만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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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이 방송에서 발표할 사실은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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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는 말을 마치고 복잡한 표정으로 침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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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 시진, 시은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휴대폰에 안부 문자 알림들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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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허! (복잡함 심경에 본인의 머리를 살짝 쥐어 뜯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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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백수가 된… 이라는 멸칭에 분노할 새도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안색이 새파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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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시은씨? 지금 유튜브에도 올라오고 있는거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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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이름까지 SNS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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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유튜브에 동시 송출까지 되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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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생방송 시청자는 4만 명이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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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경찰차를 타고 이동하여, 곧 승합차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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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의 입에서 나온 주인공들이 경찰 벤에서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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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다들...무사하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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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네에. (사람들 얼굴을 힐끗 살펴보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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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착잡한 표정으로 승합차에 탑니다. 익숙한 얼굴이 보이면 그나마 약간 안심해요.) 어떻게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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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래서...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혹시, 아시겠는 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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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끝나기 무섭에 승합차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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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헉. (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지만, 후닥 입 다물고 바른 자세로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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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차에 탑승하는 것은 검은 정장을 입고 검은 긴 머리를 묶어올린 50대 정도의 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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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런 상황에 누가 왔나 싶어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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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납치 사건을 담당하게 된 김 경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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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안녕하세요...! (급하게 꾸벅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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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말을 이어갑니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바로 브리핑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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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송출되는 화면은 합성이나 딥페이크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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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네, 네… (긴장해서 말도 잘 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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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그러니까… 오티스 씨는 실제로 납치된 거라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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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가 가능하니 녹화된 것 또한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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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다면 영상에서 오티스씨가 한 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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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다 본인이 직접한 말이라는 말씀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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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음... 그렇습니다. (대답하며 메모장과 펜을 꺼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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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송출을 역추적하려고 시도하고는 있는데, 상대는 지능적으로 수십 곳에 장치를 분산하고 우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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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알아내더라도 오티스 씨가 인질로 잡혀 있으니 쉽게 대처할 수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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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아아… (역추적 정말로 되는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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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우선, 범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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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티스 씨나 당신들에게 최근 특별한 사건이 있었거나 원한을 살 일이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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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특별한 사건... 이라고 하면 솔직히 짚이는 부분이 너무 많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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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짐작가는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입 다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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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 음... ... (이건가? 아니면 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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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많다고요? (침착한 기색으로 메모장에 바쁘게 메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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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조금 고민을 하다가도,) 그래도 오티스씨에게 있어서 최근 가장 큰 전환점은 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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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요즘 TV방송에도 많이 나갔던 것 같고, 오티스 씨 일반인 치곤 유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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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죠... 오티스씨가 납치를 당할 이유라고 하면 제일 먼저 그게 떠오르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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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그렇죠. 요즘 오컬트계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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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생각보다 더 잘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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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기이현상해결사 ... (묵묵히 메모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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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런 것 치고는 요구가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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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돈이 목적이라면 이렇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슈를 만들려고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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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우선, 범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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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은 벤 안에서 태블릿 pc로 오티스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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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음... (고개를 살짝 기울이다,) 그렇다면 저희들 중 한 명에게 또 전화가 오기까지 기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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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네, 네에… (맞다, 우리가 범인이랑 통화하는 거였지… 괜스레 긴장해서 자리를 고쳐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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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그런데 우리를 게스트라고 부른 이유가 뭘까요..? 단순히 오티스씨만 쓰는게 아니라 저희마저 이 라이브 출연자로 사용될 것만 같은 뉘앙스라서 뭔가... (복잡한 마음에 머리카락 끝을 하염없이 만지작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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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앉아선 가만히 TV속 오티스를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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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진 씨, 오티스 씨랑 통화했을 때 이상한 말 안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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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나마 신경쓰이는 말은 그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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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있는 곳에 모두에게 반드시 보여줘야만 하는 것 이 있다고 한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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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에……? (한쪽 눈썹만 치켜올라갑니다.)
×
선우시진: 방송을 통해서 상황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는 건, 아무래도 그 이유가 제일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
김 경감: 음.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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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모두라는 건, 저희요? 아니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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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저희에게만 보여줘야한다면 굳이 방송을 할 이유는 없겠죠.
×
허성준: 그럼, 그것도 납치범이 시킨 말일까요…?
×
오티스 씨, 아까 보니까… 아마도 납치범에게 명령받아서 말하는 것처럼 보여서……
×
백시은: 음....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요...? (근데 하도 이상한 일을 많이 겪은 우리라서 오티스가 정말 하고픈 말을 한건지 아니면 시켜서 한건지 잘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
선우시진: 아... 저도 그런 느낌을 받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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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묘한 점이라고 하면... (옆머리를 살짝 꼬다가,) 본인의 도와달라는 말에 어떻게든 확실한 대답을 받길 바라는 것 같더라고요.
×
도와 달라는 말에 왜 그렇게 당연한 걸 묻냐고 넌지시 대답을 했는데도... 다시금 대답을 요구하더군요.
×
허성준: 음…… (시진의 말에, 시진과 대화할 때의 오티스는 역시 납치범에게 명령받아서 대화했던건지, 아니면 오티스 본인의 의지인지 생각해봅니다.)
×
허성준:
심리학
기준치:
10 5 2
굴림:
55
실패
×
(To 부채): 그저 공포에 질린 듯한 표정만이 기억이 남습니다.
×
허성준: 왜…… 그랬을까요. (전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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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고... 그 영상에는 오티스씨만 있는 것 처럼 보였지만, 적어도 5명은 주변에 더 있었을거예요.
×
그러니 성준씨가 한 말대로 명령을 받았을 가능성도...
×
백시은: 음... 잠깐 앞에꺼 볼 수 있어요? 전부 라이브로 송출 중이면 앞 시간에 했던게 그대로 남아있을 거 같은데요...
×
김 경감: 5명이요. (선글라스 너머로 시진을 바라보다가 다시 메모장에 손을 바쁘게 움직여요.)
×
네. (다른 테블릿을 꺼내들어 앞의 방송분을 틀어줍니다.)
×
백시은: 어... 방송 처음부터 볼 수 있나요? 너무 길면 시진씨와 처음 통화한 장면부터라도.
×
김 경감: 방송의 처음 시작은 여러분들이 이동하면서 보셨던 장면입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화면을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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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을 통해 오티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
저는 중요한 사명을 위해서 잡혀 왔습니다.
×
방송을 도와줄 사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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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프로게이머 백시은, 카지노 딜러 선우시진. 그리고 백수가 된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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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은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한명씩 눈을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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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에서 발표할 사실은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킬 것입니다.
×
들었던 말을 마지막으로 오티스는 고개를 푹 수그립니다.
×
김 경감: 이게 이제는.. 20분 전쯤 시작된 방송 부분입니다.
×
백시은: 음... (저런 모습을 다시 보는 건 역시 마음이 좋지 않아요. 하지만 오티스가 말하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시선이나 목소리, 나머지 행동들을 말이에요)
×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77 38 15
굴림:
55
보통 성공
×
(To 카나): 당신은 오티스의 얼굴이나 행동을 가만히 살펴봅니다.
×
(To 카나): 확실히, 평소의 오티스 보다는 더 불안해 보입니다.
×
(To 카나): 묶여있는 탓인지 행동도 자유롭지 못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동공은 카메라 너머의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To 카나): 협박을 당하는 걸까요? 혹은 닥친 상황이 무서운걸까요?
×
백시은: ...확실히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네요. 아까 말씀하신 것들처럼 명령을 받았다거나, 협박을 받고 있을 거 같아요.
×
카메라 너머에 뭐가 있다는 듯이 보는 모습도 보이고...
×
백시은: (생각난 김에 자신의 휴대폰 화면도 한 번 봅니다. 전화가 오진 않았겠지...)
×
김 경감: (고개를 끄덕이고는 빨리 감기 버튼을 눌러 다음 장면을 보여줍니다.)
×
고개를 수그리고 있던 화면 속의 오티스가 번쩍 고개를 들더니 말합니다.
×
"저를 구해줄 게스트들과 접선이 완료되었습니다.
×
"첫번째로, 아까 소개드렸던 선우시진과 전화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
둘의 방금 전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흘러 나옵니다.
×
"내가 있는 곳에 모두에게 반드시 보여줘야만 하는 것이 있어."
×
백시은: 이런 식으로 전화를 했었던거구나... (좀 놀랍니다...)
×
선우시진: ...제 전화를 받기 전에 저를 저런 식으로 소개를 했었군요.
×
허성준: (새삼 그 장면들을 다시 보니 오소소 소름이 끼칩니다.) 우와……
×
그렇게 전화가 끊어지고 다시 화면 속의 오티스는 고개를 숙입니다.
×
선우시진: (팔짱을 끼곤 영상을 쭉 지켜봅니다.)
×
김 경감: 여러분들께 특이사항이나 이상한 일은 없으실까요? 혹은 오티스씨와 관련된 사실이라거나...
×
허성준: 음…… (그러니까, 너무 많다니까요…! 라는 말을 할 수는 없어서 입 다물고 팔짱낍니다.)
×
백시은: 최근 제일 큰거라고는 아까 말씀드린 회사를 차린 거라... 음.
×
선우시진: ...(여전히 팔짱을 낀 채로, 방금 전 본 영상과 대화를 기반으로 조금 생각을 해봅니다.)
×
(항상 우리를 이상한 일로 끌어들이는 존재가 이번 일에도 일을 벌였을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서...)
×
선우시진:
오컬트
기준치:
50 25 10
굴림:
69
실패
×
(To 해랑):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단순히 몸 값을 원한 일이라면 이렇게 대규모 납치극을 벌이지는 않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
화면 속의 오티스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
허성준: (어디부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김경감님을 살펴봅니다. 믿을만한 사람일까요?)
×
마이크로 말하는 듯한, 경박한 남성의 목소리가 변조되어 송출됩니다.
×
허성준: (그러다가…… 갑작스레 변화한 화면에 시선이 갑니다.) 뭐, 뭐야!?
×
선우시진: ...곧 전화가 오려는 모양이네요.
×
30분이 지나기 전에 다시 전화가 걸려옵니다.
×
허성준: 어, 어떡해요!? 전화!? (당황해서 자신의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을 꺼냅니다.)
×
아치 (GM): choice[선우시진,백시은,허성준]
×
허성준: 으, 으아악!? (꺼내자마자 울리는 익숙한 벨소리에 깜짝 놀라 폰을 떨굴 뻔 합니다.)
×
선우시진: (그러면 성준을 쳐다봅니다.) 받아봐요.
×
백시은: 누, 누구꺼... 아. (방금 꺼내진 성준의 휴대폰이 울리는 걸 바라보고 있습니다)
×
허성준: (그걸 허둥지둥 양 손으로 겨우 잡아요.)
×
선우시진: 이번엔 또 무슨 말을 할지...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
허성준: (울상…… 여기서 어떻게 침착하라고……!)
×
(떨리는 손을 최대한 진정시키려 하며 녹색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습니다.)
여… 여보세요……?
×
전화를 받으면 연결음이 이어지다 연결됩니다.
×
역시 모든 것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
오티스는 고개를 들어 화면을 보지만 대답하는 것은 그가 아닙니다.
×
백시은: (....우와........................ 기분이 너무 이상합니다)
×
허성준: (방송 너머로, 약간 뒤늦게 늘리는 자신의 목소리에 긴장해 꿀꺽 침을 삼켜요.)
×
선우시진: (본인이 당하는 것도 아닌데...불쾌해해요.)
×
백시은: (이, 이것봐~! 우리도 쇼의 일부인 거 같더라니. 진짜였잖아!!! 게스트라고 괜히 부르는게 아니었잖아!!! 속으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
선우시진: ...강제로 참여시켜놓고선 말은 잘하네요.
×
(다리꼬곤 어처구니 없다는 듯, 중얼거립니다.)
×
허성준: 저, 저기… 그게 무슨 뜻…… (핸드폰을 소중하게 양 손으로 잡고 조심스레 통화합니다.)
×
사회자: 하하! 30분이 지나기 전에 쇼가 시작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말이죠~?!
×
이렇게 찾아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오티스가 묶여 있는 TV 화면에서 여러 사람의 박수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
사람이 만신창이로 묶여 있는 와중에 나오는 리액션과는 어울리지 않아 기묘한 풍경입니다.
×
제가 몇 가지 요청을 드릴 테니 시간 안에 수행해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
아무도 다치지 않습니다! 그게 저희 측의 요구입니다.
×
사회자: 그럼 게스트 분들은 먼저 아래 주소로 30분 안에 와 주시기 바랍니다.
×
사회자: 또한, 유능한 과학 수사대도 동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사회자: 자, 그럼 도착하신 후에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
화면에 커다란 글자로 한 주소가 띄워집니다.
×
주소가 가리키는 곳은 당신들이 있던 곳 근방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한복판의 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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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하… 이목을 끌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한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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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은 해당 광장 근처를 통제하라는 무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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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원래 유동 인구가 너무 많은 곳이라 빠른 시간 내에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라는 대답이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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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뭐, 뭐… (당황해 끊긴 휴대폰 화면을 바다보다가 김경감에게 보여줘요.) 끊… 끊겼는데요?
×
선우시진: 이리와라 저리가라. 누구랑 뭘 해라... 사람을 무슨 개 취급 하는 것 같아서...
×
김 경감: ...이목을 끌기 위해 집중하는 인질극의 게스트라... (작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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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 이거 어떡하나요? 저희 가요?
×
선우시진: (머리를 살짝 쓸고선, 묻습니다) 가야겠죠, 아마?
×
선우시진: ...뭔가 감식을 해줬으면 하는게 거기에 있는 걸지도요.
×
경찰 밴을 타고 주소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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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관찰력
기준치:
84 42 16
굴림:
89
실패
×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77 38 15
굴림:
16
어려운 성공
×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8 39 15
굴림:
51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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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이동하는 동안 경감의 옆에 눈에 띄는 파일철이 하나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To 카나): 이동하는 동안 경감의 옆에 눈에 띄는 파일철이 하나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선우시진: 음... (의자를 툭툭 두들기곤 경감님께 가볍게 물어봐요.) 그건 뭡니까?
×
(To 해랑): 파일철의 표지에는 갈색 머리카락을 묶어 올린 여성의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
(To 카나): 파일철의 표지에는 갈색 머리카락을 묶어 올린 여성의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
(To 해랑): 상단에는 지금 전파 납치로 오티스의 모습이 송출되고 있는 방송국의 이름이 쓰여져 있으며, ‘유시아(28) 면담 녹취록’이라는 글씨가 돋보입니다.
×
(To 카나): 상단에는 지금 전파 납치로 오티스의 모습이 송출되고 있는 방송국의 이름이 쓰여져 있으며, ‘유시아(28) 면담 녹취록’이라는 글씨가 돋보입니다.
×
김 경감: 아. 전파 납치가 시작되자마자 방송국 측에서 한 교양 프로그램 제작팀의 조연출이 연락해왔습니다.
×
오티스 씨가 실종되신 날과 같은 일자에 그분의 상사인 이선민 PD와 그 딸인 이연 VJ도 실종되었기 때문입니다.
×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실종 관련 면담 녹취록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
백시은: ...어? 그럼 저걸 찍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요?
×
허성준: 동시에 납치……!? PD와 VJ……!?
×
선우시진: 아... 그렇다면 저희들도 그걸 공유 받을 수 있겠습니까?
×
허성준: (전혀 상상하지도 못한 이야기들에 놀라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
김 경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다음 인질이 될지... 혹은 인질극을 진행하는 중일지.
×
선우시진: 아는 게 하나라도 더 많아지면, 저희들 쪽에서도 뭔가 더 떠오르는 게 생겨날지도 모르는 일이지 않습니까.
×
(조금은 침착하게...
협상 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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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기준치:
55 27 11
굴림:
28
보통 성공
×
허성준: (이동하는 승합차 구석자리에서 쭈구려앉아 머리를 감싸쥐고 있어요.
대체 얼마나 큰 사건에 연루된거야……!? )
×
(잠시 고민하다가 시진에게 파일을 내밉니다.) 다같이 보시고 의견 내주시죠.
×
선우시진: 네,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받아들고선 멤버들과 다같이 볼 수 있게 펼쳐들어요.)
×
백시은: 음... 이미 실종 상태라면 납치 되었을 가능성이 없진 않겠네요... 이거 아무래도 오티스씨만의 납치극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
허성준: (쭈구려 앉아 멘붕하고 있다가 울상으로 함께 살펴봅니다.)
×
선우시진: ...게다가 여기서 나온
그림 이 저는 신경쓰이긴 하네요.
×
관심 없던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생각이 180도 바뀌는 것도 신경쓰이고요.
×
...이번에도 그런 쪽 일까요. (넌지시 덧붙입니다)
×
허성준: 으, 으에에…… (녹취록을 보고 덤덤하게 분석하는 시진과 다르게, 성준은 티가 날 정도로 얼굴이 새파래져 있어요. 이 대화 기록이 평소 겪던 사건들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
백시은: 음... (시진의 '그런 쪽'이라는 말에 경감님의 눈치를 살짝 봤다가) 글쎄요... 좀 더 단서가 있다면 뭐라도 보일 거 같은데 말이에요.
×
허성준: 여, 역시 오티스 씨가 그런 회사를 세워서……! (하고, 옆에 김경감이 있다는 것도 잊은 채 새파래진 얼굴로 두 사람을 봅니다.)
×
백시은: (...아. 이거 완전 설명해야 할 분위기잖아...! 어, 어떡하지)
×
....그, 그.... 괴이현상이나 불가사의한 것에 대한.... 음, 그런..... 쪽...............?
×
선우시진: (경감님을 잠깐 살펴봤다가,) ...오티스씨의 회사가 오컬트쪽과 관련이 되어있는 건 경감님도 아실테니까요.
×
허성준: 역시 그런 회사를 세우고 TV에서 이상한 홍보까지 해버려서 그래요!
×
선우시진: 확실히... 그것과 관련된 과격파들도 존재하긴 하니까요...
×
백시은: 확실히 노리기 좋은 표적이긴한데... (끙. 역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추측만으로는 아직 바라는 걸 알아낼 수 없는 것 같아요)
×
김 경감: 음.... 이상한 사람들이요. (메모장을 다시 꺼내서 메모합니다.)
×
이번에도 라고 말씀하신걸 보면, 그 전에도 이런 일이 종종 있었나요?
×
선우시진: ...살다보면 가끔이라도 마주치지 않습니까. 이를테면
사이비 종교 라던지.
×
허성준: 으…… (지금 눈 앞에 있는 이 경찰에게 어디까지 이야기해야할지 고민합니다. 믿을만한 사람일까요?)
×
허성준:
심리학
기준치:
40 20 8
굴림:
97
대실패
×
(To 부채):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도움이 된 적이 있기는 했던가요? 당신은 혼란스럽습니다.
×
선우시진: (그러면 입을 열기 전 어디까지 말을 해주면 좋을지, 김 경감의 반응을 살핍니다.)
×
허성준: (몇 번 입을 뻐끔거리다가, 결국 입을 다뭅니다.) ……
×
백시은: (시진씨가 너무 선뜻, 엄청난 발언을 해서 경감님을 살짝 살펴보고 있습니다. 믿는 눈치일까...? 아니면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아무래도 지금 보이는 태도로 앞으로의 수사진행이 걸려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선우시진:
심리학
기준치:
58 29 11
굴림:
88
실패
×
백시은:
심리학
기준치:
60 30 12
굴림:
76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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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김 경감은 그저 적당한 선을 지키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
(To 카나): 김 경감은 그저 적당한 선을 지키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
선우시진: (
일반인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해야겠군... 이마를 씁니다.)
×
백시은: (아, 적당한 반응....인 거 같네. 사실 이정도가 일반적이긴 합니다. 딱히 큰 생각은 없어져요)
×
선우시진: 저희들의 정보를 어디까지 믿으실 진 결국 경감님의 선택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조금 말씀드리면...
×
...세상엔 조금 비이성적으로 듣도 보도 못한 존재를 신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
김 경감: ... (가만히 시진을 바라보다 메모합니다.)
×
허성준: (슬그머니 경감님과 시진에게서 눈을 돌립니다. 괜히 창 밖의 풍경이라도 살피고 있어요.)
×
선우시진: 그리고 오티스씨는 그런 존재가 실존함을 인정은 하지만... 동시에 믿지 말아야하고, 더 나아가선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신봉자들로부터 위협을 당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고 해야겠죠.
×
김 경감: 아... (충분한 설명이 뒤따르자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
주변의 수많은 시선이 당신들을 향해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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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람이 넘치는 장소이기 때문에ㅐ 시간 안에 거리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
광장을 중심으로 경찰이 주위를 둘러싸고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
구경거리라도 되는 듯이 사람들이 통제선 주위로 몰려들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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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선이 모이는 곳인 광장 한가운데에 연설용 단상이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
당신들이 든 태블릿 pc와 수많은 사람의 핸드폰 속에서 사회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
허성준: (수많은 구경꾼들에 적잖이 당황합니다. 큰 사건이라곤 생각했지만……)
×
사회자: 게스트 분들께서는 단상에 올라와 주세요.
×
백시은: ...정말 도착하자마자 반응이 오잖아. 어디서 보고 있는건가? 아니면 전해주는 사람이라도 있는건가...
×
선우시진: (그 말에 혀를 쯧 찹니다.) ...올라가야되나요?
×
허성준: 여, 역시 보고 있는 거 아닐까요? 경찰들이 비켜주는 걸 보면 딱 봐도 저희 차량이 경찰 차량인건 알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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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아무래도 오티스씨를 온전하게 구출하기 위해서는 협조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이목을 끄는게 목적이다 보니 여러분들께서도 힘드시겠지만...
×
선우시진: ...얼굴을 가리고 싶은데요. 혹시 여분의 마스크라던가...
×
허성준: 가려도 괜찮은 거에요? 본인이라는게 확인되지 않으면 큰 일인게……
×
선우시진: 선글라스도 있으면 잠깐 빌리고 싶습니다.
×
백시은: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비교적 미디어 노출이 많았던지라 얼굴을 숨기는 건 이름이 나온 시점부터 포기했습니다)
×
김 경감: 인질의 신체가 최대한 손실이 되지 않게 구출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
선우시진: 저 쪽에서 벗는 걸 요구하면, 그때 벗으면 되겠죠.
×
김 경감: (잠시 고민하다 시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앞좌석의 경찰에게 일회용마스크를 받습니다.)
×
허성준: (그건 그것대로 여러모로 이목이 쏠릴 것 같다…)
×
김 경감: 저 쪽에서 어떤 방식으로 저희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일에도 도움이 될 것 같군요.
×
선우시진: 아, 감사합니다. (고개를 숙이며 받아들고선 얼굴을 가려요)
×
허성준: 아, 과연… 카메라로 확인하는 거라면 얼굴로 본인 확인이 필요할테니까……
×
김 경감: (성준과 시은에게도 하나씩 나눠줍니다.)
×
허성준: (김경감의 설명에 납득하며 성준도 마스크를 씁니다. 아쉽게도 코트를 입고 나와 얼굴을 가릴건 마스크 뿐이네요.)
×
백시은: 좋지는 않지만 예전에 미디어 노출이 많은 편이었으니까요. 이름이 나온 이상 가린다고해서 가려지진 않을 거 같아요. (곤란하단듯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
마치 레드카펫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은 풍경입니다.
×
경찰이 인파를 통제하며 단상으로 가는 길이 열려있습니다.
×
여러분은 시민들의 핸드폰을 통해서 또한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
백시은: (와... 진짜 싫다... 표정이 구겨지려는걸 참으며 꾸역꾸역 몸을 차 밖으로 옮깁니다)
×
선우시진: (마치 축제라도 되는 것 마냥 모여있는 모습이 보이면... 한숨을 푹 내쉬곤 단상으로 이동합니다.)
×
허성준: (긴장 때문에 절로 땀이 삐질삐질 납니다. 괜히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이동합니다.)
×
여러분은 사람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단상 위로 올라섭니다.
×
수많은 시선이 집중 되며, 주변이 한 눈에 보입니다.
×
김 경감: 안전 체크는 마쳤습니다. 주변에서 폭발 물질 같은 것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또한, 여러분의 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그 부분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허성준: 네, 네에… (폭발 물질같은게 있을 수도 있었던 거야……!?)
×
백시은: (...생각보다 엄청 든든하네!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감사해요.
×
선우시진: ...이 많은 사람들 앞에 서게 될 걸 제외한다면, 문제는 없는 거군요.
×
김 경감: 이 단상은 오전에 행적이 불분명한 수십 명의 사람들이 공사 인원처럼 위장하여 설치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
지금 추적을 지시해놨으나, 네. 시간을 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선우시진: ...(머리를 슬쩍 꼬곤 대답합니다) 네,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
백시은: 뭐라도 많이 물어봐야 하는걸까요...
×
김 경감이 단상에서 내려가자마자 성준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
(허둥거리며 핸드폰을 받습니다.) 여, 여보세요…!
×
백시은: (성준의 반응을 보니 차라리 나한테 전화가 오는게 성준에게 좋아보일 지경입니다...)
×
여러분이 들고 있는 태블릿으로 다시 성준의 목소리가 울립니다.
×
서 있는 시민들의 휴대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
마이크 테스트 겸 지금 심정에 대해 한마디 해 주시겠습니까?
×
선우시진: (...안들어도 어떤 대답이 나올지 대충 예상이..)
×
사회자: 하하! 특별 초청 게스트 분들이 저희의 미션을 성실하게 수행해주신다면!
×
오티스 씨는 이 모습 그대로 풀려날 수 있습니다!
×
사회자: 그런 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하!
×
허성준: (게다가, 딱히 마스크를 벗으라는 말도 없네요. 얼굴이나 카메라로 본인여부를 판단하고 있던게 아니었나?)
×
백시은: 와아... (되게 말 안통할 거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
사회자: 요즘은 독감이 유행한다고 하던데요~ 걱정되셔서 마스크를 끼신걸까요?
×
자, 그럼 다음 게스트 분의 심정을 들어보겠습니다!
×
허성준: (마스크 이야기에 잠시 움찔했다가...)
×
허성준: (시은에게 휴대폰을 넘겨줍니다.) 여기...
×
백시은: ..아. (엉거주춤 받아들어요) 어.... 심정을 말하라고요?
×
시은의 목소리가 신나는 방송음을 타고 흘러나옵니다.
×
새... 어휴, 새해부터 액땜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에... (사회자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자기 할 말을 끝내면 바로 시진에게 휴대폰을 넘깁니다)
×
사회자: 액땜이요~! 하하, 이 방송!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
선우시진: (자연스레 건네받곤 입가에 휴대폰을 댑니다.)
×
사회자: 다음은 카지노 딜러인 선우시진 씨입니다!
×
선우시진: ...(한숨을 푹 내쉬곤 간결하게 대답합니다.) 썩 유쾌하진 않네요.
×
사회자: 그런가요? 부디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
자자, 마지막이 선우시진씨였으니까. 처음에 소감을 말씀해 주신 분이 허성준씨입니다!
×
사회자: 제가 슬쩍 봤는데 말이죠, 백수가 된 허성준씨! 아이돌급 미모를 자랑하시더군요!
×
허성준: 잠깐……!! 이게 무슨 진행이에요……!?
×
사회자: 물론~ 물론!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를 썼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선우시진: (작게 중얼거려요) ...조금 불쌍할지도.
×
허성준: 저, 저는 평범한 회사원…… 지금은 구직중이긴 하지만, 평범한 시민이라고요!!
×
사회자: 하하! 좋습니다! 이 방송에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바로~ 미션이죠!
×
성준의 절규는 묻힌채, 오티스가 입을 열고 문제를 읽습니다.
×
오티스: ...다음 중 거짓인 문항을
하나만 고르세요.
×
선지 중 거짓은 최소한 한 문항은 있지만 하나뿐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선택한 문항에 대해서만 진위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
2번. 우리 조직은 한 나라 이상을 초토화할 만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
×
3번. 우리 조직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밝혀지지 않은 작품을 가지고 있다.
×
오티스: 정답을 고르지 못하면 지금 이 방송이 송출되고 있는 방송사의 라이벌 3사 중 한 곳의 전력실을 폭파하겠습니다.
×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인파들이 술렁이는 소리가 주변을 감돕니다.
×
저 멀리서 들려오는 방송국 헬리콥터의 소음에 귀가 먹먹해지는 한편 수백 개의 휴대폰 렌즈가 고개를 들이밉니다.
×
주변의 빌딩 창문에서 시선들이 쏟아지는 것만 같습니다.
×
그래도 사람이 다치지는 않을 거예요! 전원 대피시키실 테니까요. 그렇죠?
×
그보다, 대체 이런 건 왜 시키는 건데요!?
×
선우시진: ...본인들이 그런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을 하고 싶었나보죠.
×
선우시진: ...대답하기 전에 하나만 묻고 싶은 게 있는데요.
×
1번의 그 죽었다가 정신적으로 죽었다, 같은 것까지 포함하는 건 아니겠죠?
×
허성준: 아~!! 정말, 들을 생각이 없잖아……!!
×
(그러면 두 사람을 쳐다봐요) 어느쪽으로 할까요?
×
허성준: 잠깐, 잠깐! 저도 질문, 질문이요! (누가 보는진 모르겠지만 손을 번쩍 듭니다.)
×
백시은: ...어느 쪽을 고를 수 있긴 한거죠 이거..? 저도 1번이요. (다른 문항들은 말도 못할 정도로 기가 막힙니다)
×
허성준: (사회자같은 목소리에 짜증을 느끼긴 하지만 최대한 곱게 말해봅니다.) ……이거, 틀리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
사회자: 저희는 선택하신 문장에 대해 진위를 알려드릴 뿐입니다!
×
경감이 단상 아래에서 당신들에게 속삭입니다.
×
김 경감: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2번을 고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
저들의 말을 완전히 믿을 수 없으니 어떤 선택에도 책임을 물을 생각은 없습니다.
×
허성준: (김경감의 목소리에 불안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
백시은: 그... ... 네에... (경감님의 말에 떨떠름하게 대답합니다)
×
허성준: …… (그리고 소근소근 둘을 보고 말해요.) 저는…
×
이 문제의 정답, 1번과 3번일 거라고 생각해요.
×
정답은 1개 이상. 여러 개일 수도 있다고 했으니까요.
×
자신들이 정말로 이런 짓을 저지를 만한 무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
백시은: 어느정도 동의하는 말이네요. 하지만 하나만 고르라고 했으니...
×
사회자: 3분 남았습니다! 과연 특별 게스트 분들의 선택은!?
×
선우시진: (머리를 살짝 꼬곤 대답합니다.) 하...뭐, 사람은 다치지 않는다고 했으니.
×
허성준: 으…… 하나만 고르라는건, 이 세 선지 중에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건 하나 뿐이라는 거겠죠…
×
오티스 씨가…… (불안한 눈으로 방송 화면을 바라봤다가.) …죽었을 리는 없을…테지만.
×
허성준: (사회자의 재촉에 얼굴이 새파랗게 질립니다.)
×
백시은: ... 음... 거짓인 것에 집중했는데 고른 답의 진위만을 알려주는거면 꼭 1번이 아니어도 될지도 몰라요.
×
허성준: 아, 아...! 잠깐, 1, 1번……!
×
백시은: (역시 1번을 안고르기엔 기분이 찝찝하지. 옆에서 고개를 끄덕여요)
×
사회자: 아~ 못 고르시는 줄 알고 제가 다 떨렸네요!
×
1번, 오티스는 이미 죽었다, 를 골라주셨습니다.
×
오티스 씨, 그 문항은 진실인가요, 거짓인가요?
×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화면 속의 오티스가 입을 엽니다.
×
사회자: 이렇게 직접 대화를 하고 있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지요.
×
허성준: (안도인지 뭔지 모를 한숨을 푹 내쉽니다.)
×
빵빠레 효과음에 섞여 누구의 것인지 모를 키득이는 소리가 방송에서 흘러나옵니다.
×
백시은: 그... 와... (저걸 오티스한테 말하게 한다고? 상상 이상의 불쾌함이 올라오는 거 같습니다)
×
2번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없어졌으니까요.
×
이 답변으로는 납치범들의 목적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
허울뿐이나마 오티스의 안위를 안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
뒤늦게 도착한 기자들의 모습과 함께 사람들이 두들기는 수많은 휴대폰 화면이 시야에 아른거립니다.
×
인터넷에 불이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
선우시진: 애초에 진실이었으면... 이 우습지도 않은 놀이에 더 이상 협력 할 이유도 없었을테고요.
×
사회자: 원하던 결과가 아니라고 해도 낙담하지 마세요.
×
사회자: 아까 부른 과학 수사대와 꼭 동행해주세요.
×
백시은: 큰 빌딩?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큰 빌딩을 찾아봅니다)
×
단상 아래에서 대기중이던 과학 수사관들이 당신들에게 목례합니다.
×
허성준: (마스크 아래로도 사색이 된 게 보입니다.) 이걸 저희가 뭐 어떡하라고……!
×
선우시진: (폭탄이 문제가 아니라... 미간을 꾹꾹 누릅니다)
×
백시은: 어, 네! 네! (오티스 말에 급하게 대답해요)
×
선우시진: ...또 무슨 속 뒤집힐만한 말을 하려고요.
×
오티스의 마른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전화 연결이 끊어집니다.
×
허성준: 이 말도 그 녀석들이 시켜서 하는 거에요!?
×
백시은: ...아!! 뭐 물어보려고 했는데..!
×
허성준: 으으…… (성준의 어깨가 축 늘어집니다.)
×
백시은: 네에... 15분만에 오라고 했으니까 슬슬 가야겠네요...
×
주변 빌딩 안에 있던 사람들의 대피가 한창이기에 거리는 혼잡합니다.
×
허성준: (경찰의 호위에 따라 이동해봅니다. 어쩐지 눈 앞이 아찔합니다…)
×
(
내가 왜 이런 상황에…… 묘하게 현실감이 없습니다.)
×
백시은: 어디... 최상층이라고 했었죠..?
×
선우시진: ...(이 대피에 합류를 하지 않고, 오히려 역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
앞서 걷던 경감이 경찰 관계자들과 무전을 하던 중 자리에 우뚝 섭니다.
×
통제되는 인파 사이에서 개인 방송인으로 추정되는 한 관중이 휴대폰을 쳐들고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
관중: 폭탄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지금 BBC와 NHK 측에서도 이 사건을 보도 중이라고 하는데요!
×
위험한데도 구경꾼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보이시죠?!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
경감이 손에 든 무전기를 내리고 낭패인 듯한 표정으로 당신들을 돌아보며 말합니다.
×
김 경감: 방송 3사 중 하나인 SBN의 지하 전력 설비실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
허성준: (김경감의 말에 완전히 말이 막힙니다.)
×
스마트폰, 인파, 고층빌딩을 살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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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어느새 손에도 땀이 뻘뻘 나고 있습니다. 안색이 나빠집니다.) 서,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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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방금 저희... 정답을 맞추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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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지만 사회자가 말했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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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을 늦게 하는 줄 알았다고... 그런 이유는 아닐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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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뇨, 분명 말 했어요! 제한 시간은 지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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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정말 그렇게까지 깐깐하게 계산을 하는 걸지, 무슨 의중으로 폭발을 시킨건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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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다면 정말로 제한 시간을 넘겨서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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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완전히 장난질을 하고 있군요,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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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부담감에 다리가 풀리는걸 옆에 있던 호위 경찰 중 하나가 잡아줍니다.) 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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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너무 과하게 신경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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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을 확실히 적용시키고, 패널티를 확실히 부여시키는 방식... 정말로 개를 가르치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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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다, 다음 번엔 늦지 않도록 해야…… (다행히 부상자는 없다고 하지만, 파리한 안색의 성준이 비틀비틀 경찰을 따라 걸어가며 중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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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휴우. (괜히 한숨이 나옵니다... 설마 장소 지정에도 의도가 있는건 아니겠지..? 같은 생각을 하며 지금 향하고 있는 빌딩이 무슨 빌딩인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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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카나): 사회자가 지목한 그 빌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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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런 성준을 바라보며 ...이 상황을 너무 책임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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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카나):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느라 혼잡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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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카나): 준비가 되었다면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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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곤 빌딩이 있는 방향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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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사회자가 지목한 그 빌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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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느라 혼잡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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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준비가 되었다면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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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으음... 큰 빌딩이라서 그런가 대피하는 사람도 많네요. (자연스럽게 인파를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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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성준은 방금 전까지 범인과 통화한 스마트폰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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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게 사람들이 도망가는 장소에 저희는 가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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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카나): 대피하는 수많은 사람 틈에서 그들에게 치여 바닥에 넘어진 한 여성이 8m 정도 거리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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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숨을 내쉬곤 말해요) ...가죠. 다른 방법도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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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카나): 손과 무릎에 타박상을 입고 쉽게 일어서지 못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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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카나): 또한, 근처 바닥에 서류철 하나가 떨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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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채): 다양한 매체에서 폭발물 관련 기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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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채): 폭발 장면을 방송국 외부에서 찍은 동영상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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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채): ‘[속보] 방송 3사 임직원 테러 위험에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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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 어? 저기 경감님, 잠시만요..! 저기에 사람이 넘어져 있어요! (인파 속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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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SAN Roll
기준치:
59 29 11
굴림:
33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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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채): 경찰 측은 SBN 공영방송국 지하 1층에 설치된 폭발물이 지하의 전력 설비를 전파시킬 수 있는 폭발 규모를 가졌음을 밝혔습니다.
×
(To 부채): 대피 과정에서 소수의 부상자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To 부채): 방송 3사는 긴급 대피와 폭발물 수색에 들어가며 방송은 일체 비상 송출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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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조사
기준치:
70 35 14
굴림:
64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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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채): 방송국의 핵심 전력 설비실은 물론 비상 발전기가 분산 위치한 곳까지 치밀하게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후속 보도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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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채): 네티즌들에 의해 ‘방송국은 들어가기도 힘든데, 관계자 정도는 되어야 설치할 수 있는 거 아냐?’ 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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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채): 사람들이 모이는 국내의 모든 웹사이트란 웹사이트들은 하나도 빼놓을 것 없이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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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도와줘야 할 거 같아요..! 경찰 몇 분이랑 같이 가서 도와줘야 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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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채): 이미 전국의 관심을 독차지한 여러분의 이야기는 어느새 외신을 통해 세계 이슈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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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네, 네. 잘 못 일어나는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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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눈을 찌푸리며 거리를 가늠합니다.)
×
선우시진: ...(다들 제각각 바빠보이면 입구쪽에 그냥 가만히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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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파리한 안색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던 성준은 시은의 외침에도 반응하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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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기준치:
60 30 12
굴림:
53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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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삐── 하고 귓가에 이명이 들려옵니다. 시야가 일그러져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근처 벽에 몸을 기대고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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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인파를 뚫고 몸을 갈색 머리칼을 높게 묶은 여성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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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은 짧게 대화를 나누더니 여성을 데리고 일행에게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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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런 성준을 보곤 가볍게 물어요) ...뭔가 문제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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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경감과 함께 돌아오는 여성을 살펴봐요)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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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니에요…… (새파래진 안색으로 고개만 가만 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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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아: 감사합니다... 연락이 어려운 상황 같아서 직접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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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아까 서류철에서 보셨던 조연출, 유시아 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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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리곤 그제야 시은과 김경감 쪽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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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격에 안 맞는 행동을 계속 해서 조금 피곤하신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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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제서야 경감님이 있는 방향을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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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아: 아, 경감님. 이거... (서류철을 김 경감에게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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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감사합니다. 뒤쪽에 의료차량도 와있으니 조치 받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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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허성준씨도 의료차량이 필요하실까요? (서류철을 열어보다 말고 말을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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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금 놀라서 힘이 풀린 것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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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런 거라면 잠깐이라도 다녀오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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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 성준씨 어디 아파요? 괜찮아요? (그저세야 알았던건지 걱정스럽게 물어요)
×
선우시진: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를 일이니까요.
×
허성준: 그, 그치만 저희가 없으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요…!? (시진의 말에 오히려 큰 소리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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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5분이에요……!! 이제 몇 분이나 남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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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저희가 있으면 무슨 일이 안 일어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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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은 상태에서도 지금 같은 일에 처하면 제대로 된 생각을 하지 못할게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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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성준 씨...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도 되게 혼랍스럽고 힘들어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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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럼 오티스 씨를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두자고요!? (시진의 침착한 말에 성준이 크게 소리칩니다.)
×
선우시진: (한숨을 내쉬곤, 성준을 바라봐요) ...평소에 나올 것 같은 대답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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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상태에선 성준씨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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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상한 건 시진 씨라고요. 이런 상황에… 뭘, 침착한 듯이 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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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저희가 하는 행동에 오티스 씨 뿐만이 아니라, 수백 명의 목숨이 걸려있을지도 모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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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뭐 하나 까딱 잘못하면, 다 죽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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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저쪽은 마치 탐정 사무소를 고용한 것 마냥 굴게 분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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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피를 토해내듯 외치고는 숨을 헐떡거립니다. 안색은 아까보다 더 나빠졌고, 땀이 줄줄 흐릅니다. 긴장 때문인지 손발이 차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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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이거... 어떡해야하지... ... 고민하던 참에 성준이 하는 말에 의아해하며 물어요) 자, 잠깐만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물어도 되나요? ..성준씨가 대답해 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시간이 충분하다면요.
×
허성준: (시은이 말리듯 물으면, 성준은 한참 대답이없다가...)
×
선우시진: 지금 같은 상태에서 저들이 요구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긴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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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둘에게서 고개를 돌리며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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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시은의 말을 들으면, 잠시 입을 다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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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방송 3사 임직원 테러 위험에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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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이게 그냥 평범한 납치극이 아니라는 말처럼 들려서 그냥 넘어가기에는 지금 저한텐 정보가 부족해서... (내밀어진 화면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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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SBN 공영방송국 지하 1층에 설치된 폭발물이 지하의 전력 설비를 전파시킬 수 있는 폭발 규모를 가졌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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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과정에서 소수의 부상자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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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는 긴급 대피와 폭발물 수색에 들어가며 방송은 일체 비상 송출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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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이는 국내의 모든 웹사이트란 웹사이트들은 하나도 빼놓을 것 없이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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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국의 관심을 독차지한 여러분의 이야기는 어느새 외신을 통해 세계 이슈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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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제가 보기엔... 아까 사회자가 했던 말의 상세한 버전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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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생각보다 규모가 빠르게 몸집을 불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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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바깥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흥미롭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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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오티스를 붙잡은, 이 녀석들은 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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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니에요. 고작 대답 몇 초 늦었다고 폭탄을 터뜨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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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이 전혀 웃기지 않은 표정으로 헛웃음을 터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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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으론 역시 경찰 인력이 있어도 아무도 다치지 않고 대피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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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좀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요, 저희는.
×
선우시진: ...그래서, 정신을 어디까지 바짝 차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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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게 정신을 바짝 차린게 맞긴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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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그냥... 겁을 먹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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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말을 하고 나면, 잠시 뭔갈 말하려다 말고 입을 다뭅니다.) 뭐, 됐습니다.
×
잠깐 본인을 챙기라는 말조차도 못 받아들이겠다면, 그냥 알아서 하시면 되겠네요.
×
허성준: (겁을 먹었다는 시진의 말에 움찔하며 잠시 노려봤다가, 시진이 멋대로 이야기를 끝내면 성준은 굳이 대화를 잇지 않습니다.)
×
백시은: ....하아. 지금이 좋은 상황은 아닌건 분명하지만... ...일단 이번에도 시간이 주어졌고 슬슬 다 했을거라고 생각해요. 성준씨가 시진씨 말처럼 도움이 되든 말든 이 일의 밀접한 관계자는 분명하니까 경찰과 함께라도 잠시 떨어져 있는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성준씨라고 진정하라며 내밀려지는 것도 지금은 딱히 바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요. 그렇다고 저희가 지금 이 상황에서 움직이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보구요.
×
백시은: (경찰과 경감님에게 눈빛을 보내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동을 마저 시작합니다. 가벼운 한숨이 튀어나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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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잠깐 두사람을 쳐다보곤, 빌딩이 있는 방향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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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에 도착하면 바람에 옷자락이 휘날립니다.
×
난간 아래로 먼 지상의 수많은 사람이 내려다보입니다.
×
허성준: (크게 움찔해서 자신의 핸드폰을 봤다가 한숨을 푹 내쉽니다.)
×
선우시진: ...(제 휴대폰을 확인하곤...) 시은 씬가요?
×
백시은: (...나다! 조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여요) 네. 제 꺼네요... 받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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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당황이 위주였던 방금과는 다른, 굳은 표정으로 전화를 받는 시은을 바라봅니다.)
×
백시은: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해도 되나요?
×
백시은: 방송 3사 중 한 곳에 결국 폭발이 일어났는데 저희가 시간을 초과해서 벌어진건가요? 아니면 대답과는 상관이 없었던 건가요?
×
(사실 이 질문에 네~ 하며 모든 걸 설명해 줄거라는 확신은 없지만... 물어봐서 대답을 해준다면 안할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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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그게 마음에 쓰이셨군요!! 정답을 맞췄는데도 불구하고 폭발이 일어난거 말이죠~
×
그 이유는 바로~ 시간을 초과해서 였답니다!
×
허성준: (시은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놀랍니다. 손땀이 나 괜히 주먹을 쥐어요. 손바닥이 미끄러워서 주먹도 잘 안 쥐어집니다.)
×
사회자: 제한 시간을 지켜주지 않으시면 저희도 참 곤란해요~!
×
선우시진: 허... (생각보다 더 빡빡하게 군다싶어요)
×
백시은: ... ...그렇군요. 저희에게 첫 미션이었는데 조금의 아량을 배풀 정도의 마음은 없는 편이시군요. 참고 하겠습니다...
×
사회자: 하하! 아량이라뇨~! 표현도 차암!
×
그럼 다음 부터는 아량? 이라는 걸 좀 더 보여보도록 해보겠습니다!
×
사회자: 자자, 앞에 파란 자재보관함이 보일 겁니다.
×
허성준: (통화하고 있는 시은을 제지하고, 자신이 가서 열어보려 합니다.)
×
실제로 눈앞에는 커다란 자재보관함이 놓여 있습니다.
×
무언가 가득 차 있는 가방은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큽니다.
×
선우시진: ... ...뭔가 들어있는 것 같은데요.
×
열어보시고 안에 든 것을 시청자분들께 말해주세요.
×
백시은: ... 열어보고 안에 든 걸 말해달라고 하는데요.
×
선우시진: (잠시 두 사람을 바라보다... 옆에 있는 성준을 뒤로 밀어요) ...우선 제가 먼저 보도록 하죠.
×
선우시진: 어떤 게 들어있을 지 모르는데, 꼭 다같이 볼 필요는 없잖아요?
×
백시은: 음... 그러시겠어요..? (딱히 말리지는 않아요)
×
허성준: 그게 뭔…… (불만스러운듯 말하긴 하지만, 자리를 빼앗지는 않습니다.)
×
(대신 말을 덧붙여요.) 거짓말은 안 하는 게 좋아요.
×
선우시진: (성준을 힐끔 쳐다봤다가도, 가방의 내부가 보이지 않게 몸으로 가려요) 전 이득에 따라 행동합니다.
×
지금 상황에 제가 거짓말을 해도 별 이득은 없을 것 같네요. (그리 말하곤 가방 안을 살펴요)
×
(To 해랑): 가방을 열면 보이는 것은 지폐더미입니다.
×
(To 해랑): 전부 5만원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선우시진: (내부를 샅샅이 살펴도 전부 동일한가요?)
×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8 39 15
굴림:
34
어려운 성공
×
(To 해랑): 지폐 말고 다른 것은 전혀 들어있지 않으나 내부의 케어 라벨이 문득 눈에 들어옵니다.
×
(To 해랑): 가방의 세탁 방법을 표기하는 글자들 사이에 볼펜으로 덧칠된 자국이 있습니다.
×
사회자: 그렇습니다! 그냥 지폐가 아니라 현금 2억 7천 만원!
×
과학수사관분께서는 이 지폐가 위험하지 않은지 한 번 살펴봐 주시겠어요?
×
허성준: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 놀라 홱 시은을… 정확히는 통화하고 있는 시은을 바라봅니다.)
×
백시은: 그... 어.... .... (잠시 당황해 말을 멈췄다가) 그... 과학수사관께서 이 지폐가 위험하지 안읂지를 봐달라고... 네... (과학 수사관으로 보이는 사람이 하는 걸 지켜봅니다)
×
선우시진: (방금 본 내용을 다시금 떠올려요.)
×
허성준: (성준 역시 긴장한 표정으로 검사하는걸 지켜봅니다.)
×
선우시진: (떠올리고 나면 일단 두 사람 근처로 슬그머니 다가갑니다.)
×
백시은: (이게 대체 어떤 미션으로 이어지게 둘건지 예상조차 못하겠어서 약간 초조한 마음입니다)
×
선우시진: (그리곤 조심스레 시은이 든 휴대폰의 마이크를 손을 덮어봐요)
×
백시은: 어? ....어? 네? (조심스럽게 휴대폰과의 거리를 벌립니다)
×
선우시진: (수중을 뒤져 종이와 펜이 안보이면, 시은의 손을 잠시 빌립니다.)
×
선우시진: (위에 방금 본 글자의 나열을 적어줘요)
×
(
Take gun come shut down camera, Don't Look )
×
(다 적고 나면 성준에게도 손을 내밀어요.)
×
백시은: ... ... (당황한 눈빛으로 시진을 쳐다봅니다)
×
허성준: ……? (수상한 눈치로 손을 잡습니다.)
×
선우시진: (그러면 동일하게 방금 본 글자의 나열을 적어줍니다.)
×
(Take gun come shut down camera, Don't Look)
×
Take gun come shut down camera, Don't Look
×
총 챙겨, 와서 카메라 꺼, 쳐다보지 마.
×
선우시진: ...(이어서 추가로 적어줘요. 의심이 많은 친구니...)
×
허성준: (그러면 움찔하더니, 시진을 쳐다봅니다.)
×
선우시진: (눈 마주치면 작게 고개를 끄덕이곤, 곧바로 손을 놓습니다.)
×
허성준: (이내 시진을 잡고 시은에게서 좀 떨어진 자리에 가서 귓속말로 속닥여요.)
×
지폐를 검사한 과학 수사관이 머뭇거리며 말합니다.
×
과학수사관: 1차적으로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로 검출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밀 분석을 해 봐야…
×
선우시진: 아뇨. 문장에 진하게 별도 표시를 해뒀더라고요.
×
백시은: (잠시 떨어져있는 일행들을 대신해 먼저 이야기를 듣습니다)아... 정밀 분석을 해야한다구요...
×
사회자: 아뇨, 충분합니다. 저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잖아요?
×
사회자: 그럼 여러분들… 그 가방을 드시고,
×
사회자: 저희를 두려워하지 않는 시민분들께 아무 대가 없이 베풀고자 할 뿐이니까요.
×
사회자: 받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그냥 지금 도망가시면 됩니다.
×
허성준: (흘끗흘끗 시은 쪽을 보며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허어? 하고 소리를 냅니다.)
×
사회자: 언제 2억 7천만원이 하늘에서 쏟아지겠어요. 이 기회를 놓치실 건가요?
×
선우시진: (그렇게 말하곤, 다른 경찰관들을 쳐다봐요) ...뿌려도 될까요?
×
사회자: 경찰분들께서는 게스트분들과 시민분들을 막지 마세요.
×
강제로 막으려고 한다면 강경히 대응하겠습니다.
×
백시은: ....참고로 하지 않을면 또 폭발이나 그와 비슷한 일을 벌이실 생각이 있나요?
×
사회자: *저희의 선물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
백시은: 대답해주세요. 아까처럼 확실한 대답 말이에요.
×
선우시진: ...어찌 되었든 혼란을 원하는 건 확실해 보이는데요.
×
백시은: ....저희는 아까처럼 있을지 모를 패널티에 대해 알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자: *음~ 적어도 선물을 주고 받는데 폭발같은 행위가 필요할까요~?
×
유감스럽네요! 그렇게 잔인한 사람들로 보시다니!
×
백시은: 그럼 강경한 대응이라 함은 폭력적인 행동입니까?
×
김 경감: 시민들을 통제 중입니다. (작게 속삭입니다. 돈을 뿌려도 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요.)
×
선우시진: (그 말을 듣고 나면 거침없이 가방이 있는 곳으로 다가갑니다.)
×
화면에 검은 로브로 온몸을 덮고 가면을 쓴 사람이 나타납니다.
×
백시은: (시진이 움직이는 걸 보면서 말을 약간 더듬어요) 강경한 대응의 목표는 누구죠?
×
그는 오티스의 무릎 위에 타이머가 달린 금속제 기계를 올리고 사라집니다.
×
선우시진: (그 화면을 확인하고 나면 곧바로 집어들어요.)
×
사회자: 배짱이 있으신 듯 하니, 한 술 더 떠볼까요.
×
사회자: 5분 안에 부탁드린 대로 하지 않는다면 무언가 터집니다.
×
선우시진: 요는, 뿌리면 된다는 거 아닌가요.
×
어느 쪽을 선택하든 게스트분들의 선택이십니다!
×
백시은: 아 씨... 진짜! (급하게 달려가며 시진에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던져요!)
×
선우시진: (묵직...한 가방을 최대한 빠르게 창문가로 들고가선,
그대로 뿌려버립니다. )
×
빌딩 아래를 내려다보면 경찰들이 이 거리를 전부 비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그러나 오히려 그런 탓에 건물에서 탈출하고 있는 시민들이 길을 가득 채웠습니다.
×
구경꾼들과 경찰, 자리를 벗어나려는 사람들이 뒤섞인 인파 위로 돈의 비가 내리자 모두의 시선이 하늘에 고정됩니다.
×
일부는 자리를 피하지만 대부분은 아닙니다.
×
그들의 눈에 비치는 두려움은 누군가가 발을 굴러 지폐 한 장을 손에 넣고 함성을 지르자 하나 둘 광증으로 변합니다.
×
두 명, 세 명 지폐를 쓸어모으기 시작하니 돈을 쥐려는 손은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수많은 사람의 모습이 마치 먹이에 달려드는 물고기 떼와 같은 풍경입니다.
×
허성준: …… (그런 아래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찬바람이 불어 머리칼과 함께 옷자락이 날립니다.)
×
선우시진: (그 모습을 바라보며 말해요) ...시민들을 말리면 안됩니다.
×
백시은: ... ...(보이는 풍경에 그만 얼굴이 찡그려집니다) ...이러면 되나요?
×
오티스의 무릎에 놓인 타이머는 멈춰있습니다.
×
백시은: (사회자가 말하면 말할 수록 표정이 썩어갑니다)
×
허성준: …… (성준이 괜히 화면 너머를 쏘아봅니다.)
×
과학수사관: 가방 안 라벨에 뭔가 칠해져 있는데… 이게 뭘까요?
×
백시은: .... ...! (저도 모르게 마이크를 급하게 손으로 막습니다)
×
선우시진: (그 말을 들으면 다른 두 사람을 바라봐요)
×
허성준: (이내, 그 표정이 갑자기 180도 뒤바뀌어요.) 아~ 그게 말이죠.
×
역시 저는 제대로 듣지 않으면 불안한 편이라서~ (나서서 말하는 목소리는 방금 전보다 경쾌하고, 밝습니다.)
×
사회자: 음~ 계속 물어보시는 걸 보면 궁금하신걸까요?
×
허성준: 그야 궁금하죠! 오티스 씨 때문에 저희 셋이 온 거잖아요!
×
아까, 모여주신 시민 분들을 위해 선물을 뿌린다고 했는데…
×
이렇게 고생하는 저희 셋에게는 뭐 선물 없나?
×
아까 그 돈이라도 얼마 남겨줬으면 했는데요…
×
사회자: 걱정마세요! 모든 미션을 완료하신 게스트분들께는 아주 특별한 깜짝 선물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
사회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타이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사회자: 하하, 알겠습니다! 고려해보도록 하죠!
×
백시은: ...선물이라 함은 저희에게 좋은 거겠죠? (타이머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면 전화기를 쥔 손에서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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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당연합니다! 이렇게 고생해주시는 우리 특별 게스트분들께는 최고의 보상을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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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적당히 하세요. 그렇게 급조한 선물은 필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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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지긋지긋해져, 아예 화면에서 눈을 돌립니다.) 빨리, 다음 단계로나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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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급조라뇨, 그렇게 말하실 수 없을 규모의! 거대한! 선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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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가 궁금하다면 시청자 분들도 채널 고정!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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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메세지를 몰래 보낼만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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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알파벳이 부족하여 완전한 문장을 만들지는 못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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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타이밍에 긴급 회의를 마친 듯한 경찰들이 굳은 표정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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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추적 과정 중 일부 인물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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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수하면 형량을 줄여주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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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가 의심 되는 상황에서 납치범에게 휘둘리다 더 큰 피해를 빚을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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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씨의 안전을 고려하여 개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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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물체를 뿌리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공권력을 행사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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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으음. (일단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하듯 전화기 화면을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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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그 말은 이제 오티스 씨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움직이시겠다는 말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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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은 작은 목소리로 여러분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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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성준은 타이머 쪽을 살펴봅니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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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폭발음과 함께 반짝이가 화면을 뒤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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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저희가 오티스 씨를 죽이지 않을 거라고 믿어 주셨으니 감사해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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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그가 중요하지 않은 건지 아리송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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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곤란하시다면 제가 직접 통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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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다, 다음이고 뭐고……! (당황해서 멋대로 나오는 목소리를 겨우 삼킵니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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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 전화 통화는 누구나 가능합니까? (경감님에게 바로 넘기지 않고 확인하듯 전화 너머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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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아~ 경찰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보이는 군요? 들어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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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하는 말에 대해서 저 사회자가 할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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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보단 더 추궁을 잘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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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네, 네... (깊은 한숨이 나오려는 걸 겨우 참아내며 김 경감에게 전화기를 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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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 인사를 합니다. 핸드폰을 넘겨 받고는 입을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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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추적 과정 중 일부 인물의 신원을 특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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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수하는 자에게는 형량을 최소한으로 구형하도록 고려하겠다는 결정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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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방송되고 있는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오묘하게 어수선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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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가 대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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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가 소리 없이 카메라를 향해 입술을 달싹이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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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그..! (주변 경찰들에게 급하게 손짓 하며 자신의 입과 화면 속의 오티스의 입을 가리킵니다. 엄청나게 급해보이는 몸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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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오티스의 입모양은 본 즉시 고개를 든 경감은 시은과 눈을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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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행운
기준치:
66 33 13
굴림:
66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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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순술 능력자 경찰: 자, 잠깐. 지금 오티스씨가 '계속 해.'라고 말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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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습니다. 그럼 이름이라도 불러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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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아래서 사람들이 웅성이는 소리가 바람에 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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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끗 셋을 봅니다. 성준이 작게 중얼거려요.) ……이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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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뭘 계속 하라는거지...........! 알긴 알았는데 알아도 뭔지 몰라서 곤란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쩔 줄 몰라하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성준을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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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PD, 잘 알지요. 이 방송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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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밝혀낸 전파 우회 시설 3곳 지역 인근에서 비슷한 내용의 종교 집회 관련 민원이 공통적으로 들어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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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방송을 만드는데 기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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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민원 처리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의 신원 기록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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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찰분들을 포함한 많은 시청자분께서는 저희에 대해서 단단히 착각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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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자의 얼굴을 공개해 볼까요? 화면에 집중해 주시겠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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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줄곧 묶여 있던 오티스의 얼굴이 클로즈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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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보이는 것은 오로지 오티스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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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의 푸른색 눈동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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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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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저도 모르게 입을 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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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들고 있는 휴대폰과 TV의 목소리가 겹쳐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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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 방송의 본질을 모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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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경찰은 당장 청장을 포함한 전원이 사임해야 할 정도의 사건을 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게스트와의 대화를 방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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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과 경찰들은 낭패인 얼굴로 당신들 뒤로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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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게스트 분들은 긴장감을 잃으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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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마지막으로 문제 하나만 맞혀 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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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맞히는 데 성공하면 오티스 씨를 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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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할 기회는 한 번. 세 글자로 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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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드린 주소로 오시면서 잘 생각해 보세요. 방송국 건물 앞에서 다시 통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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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뭔, 소리를……! 자연스럽게 나오려는 외침이 사회자의 말에 가로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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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명양시 윤회로 181-31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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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뚫어져라 방송 화면을 쳐다봅니다. 오티스의 분위기가 이상해지거나 한 적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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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채): 아까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조금 더 지쳐보일 뿐 특별한 변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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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 협력! 하라매! 니가!! 경찰이랑! (흥분한 나머지 끊긴 전화기에 대고 소리를 빽 질렀다가 거친 숨을 내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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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신경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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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오티스씨를 주모자라고, 보스라고 이야기 한 이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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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머릿속이 복잡해. 아무데나 대충 등을 대고 쭈그려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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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여러분. 우선, 섣부른 대처에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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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머리에 손얹은 채로 김 경감을 올려다봅니다.) ...사과할 만한 구석이 있었나요?
×
백시은: ... ... 그럴 수도 있는 대응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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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자신이 당했던 경험을 생각하며 더욱 화면을 빤히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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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나름으로 하실 일을 하신거니... 신경 쓰지 않아요. 다만... 좀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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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할만한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했던 건 그... 사회자의 반응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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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크툴루 신화
기준치:
21 10 4
굴림:
31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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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채): 그저 깨름칙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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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소는 산 속으로, 20년 전 폐쇄 된 대학교 부설의 작은 방송 시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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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무장 경찰들도 동행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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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좋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끊겨서 이제서야 하는 말인데요.
×
허성준: (그렇게 시진이 운을 떼면 성준이 경찰들을 보고 말합니다.)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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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전부 믿을 만한 사람들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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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 정도까지 이쪽을 잘 알고 있다고 하면, 역시 이쪽에도 이 일을 벌인 사람들이 섞여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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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에 공감하듯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
허성준: 애초에 이상하잖아요, 어디서 저희 행동을 다 보고 방송하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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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내부에 스파이가 있느냐...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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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또한 의문을 가지고 경찰들을 둘러봅니다.)
×
선우시진: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을 알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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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한 명은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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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전달해도 될 법한......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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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제가 실수한 상황에서 죄송하긴 하지만, 저는 믿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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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는 김 경감이 옷의 틈새부분들을 더듬거리며 만집니다.
×
조금은 부산스럽게 스스로 옷의 이곳저곳을 뒤지던 경감은
×
백시은: 무슨... 그게 뭐... 뭔지 물어보고 싶은...데요.
×
경감은 그 즉시 구둣발로 밟아 장치를 파괴하곤 과학수사반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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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스파이가 심어놓은 카메라와... 도청장치 같습니다.
×
김 경감: 내 옷에 마지막으로 손댄 놈이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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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은 경감의 옷에 손을 댔던 경찰을 찾아내 연행합니다.
×
김 경감: 지금 허성준씨가 어디서 저희의 행동을 바로 알아채고 방송하는지 말하신걸 듣고,
×
김 경감: 혹시 모르니 다른 경찰들의 몸 수색도 진행하겠습니다.
×
허성준: (밑져야 본전으로 했던 말이 이만큼 들어맞으면 오히려 당황스럽다는 감정을 느껴요.)
×
백시은: ... 그, 그런... 옷에 있을거라는 생각은 어떻게 하신거죠?
×
선우시진: ...(상황이 너무 절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심을 받자마자 품에서 나오는 장치들이. 그리고 곧바로 잡혀가는 경찰들이.)
×
김 경감: 여러분은 목소리만 송출되고 있지 외관이나, 마스크를 쓴 상황은 바로 알아내기가 어렵습니다.
×
선우시진: (때문에, 그 모든 말과 행동을 주시해요.)
×
김 경감: 아무리 인터넷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해도 말이죠.
×
모든 순간에 정확한 타이밍을 알아채서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
백시은: ...지금 저희와 함께한 인력이 제일 많이 돌아가는게 경찰인 것도 맞긴 하죠.
×
김 경감: ...그러니 여러분과 가장 가까이 있는 저부터, 제 경찰들까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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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심리학
기준치:
58 29 11
굴림:
98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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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이상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행동이나 표정에 딱히 거리낌이 없습니다. 잘 모르겠네요.
×
백시은: ...경감까지 괜히 가신게 아닌 모양이네요. (굉장히 설명이 되는 추론적인 행동으로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아무래도 벌어진 타이밍이 너무 딱 들어맞는 거 같습니다. 겪은 일이 많아 조금의 의심이 사라지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눈 앞의 사람을 믿고 싶은데... 믿어도 괜찮은걸까요? 정말로? 우리 편이라면 분명 큰 전력이 되어줄 사람인 것 같은데... 여러 생각이 교차하면서 눈 앞의 김 경감님의 기색과 경찰의 움직임 또한 살핍니다)
×
백시은:
심리학
기준치:
60 30 12
굴림:
42
보통 성공
×
(To 카나): 도청 장치와 초소형 카메라... 김 경감이 충분히 의심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내내 불편한 표정이었던 경감은 내부의 스파이를 찾아내게 되어서인지 조금 전보다 더 힘있는 표정입니다.
×
(To 카나): 지금이야 말로 더 이상 그녀를 막을 것은 없어 보이는 듯 합니다. 경찰로써의 위신과 권위가 가득 차있는 모습입니다.
×
백시은: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경감님.
×
백시은: 혹시... 아, 나쁘게 들릴지도 모르는데 그런... 의도로 말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저희와 처음으로 만나서 조사하실 때도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시는 편으로 보였는데 혹시 이런 경우도 종종 생각해 두십니까...? 이런... 상황 말이에요. 내부의 스파이, 같은 거요.
×
김 경감: 음...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생각이라 사료됩니다. 지금처럼 목적이 불분명한 범인과 협상을 해야한다는 점과 게스트를 조종해서 이목을 끄는 걸 봐서는 가능성을 보다 더 열고 있습니다.
×
평소라면 저희 대원들을 무조건 신뢰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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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더 큰 규모로 발전하고 있는 탓에 지원 경찰도 있는 상황입니다.
×
온전히 제 사람이 아닌 상황에서, 누군가 흘러들었을지는 충분히 의심해 볼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
백시은: ....아하. 아하하, 네. 충분히 할 법한 생각이라고 긍정해주신 점에 감사를 드려요. 어쩐지 아까의 그 장치를 찾아내기 전보다 표정이 시원해보이셔서 그만 물어보고 싶었어요.
×
김 경감: 이런 상황에도 충분히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허성준: ……음. (머쓱하게 목례를 바라봅니다. ←협조 안하던 사람)
×
김 경감: 그럼 이제, 이동하실까요. 저희는 제 대원들만 소수로 이동하고, 무장 병력이 저희를 호위할 겁니다.
×
선우시진: (가만히 대화를 듣고나면,) ...그렇다면 시은 씨는 경감님은 믿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백시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제가 판단하기엔 그렇네요.
×
사실 이대로 경찰을 많이 이끌고 간다고 했다면 다시 의심했겠지만... 소수의 사람으로 구성을 다시 짠다고 하신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
선우시진: (그를 살피곤,) ... ...솔직히 아직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아까 그걸 경감님께는 말해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
백시은: 아, 그... 아까 알려주셨던 그거 말이죠?
×
선우시진: 물론, 정말로 아직 다 믿는 건 아니지만...
×
허성준: 으…… 그렇지만. (성준은 여전히 불안한 눈치입니다. 하지만 주장이 강하지는 않아요.)
×
선우시진: 네, 그거요. 거기에서 말한 물건이 저희에겐 하나 없으니까요.
×
백시은: ...그렇긴 하네요.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요. 아까 경찰분이 찾아내긴 했으니까.
×
선우시진: ...오히려 그래서 빨리 말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
누군가... 몰래 숨겨 놓은 겁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에 또, 누가 숨어있을지 모르니까요.
×
백시은: (모두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는 걸 확인하고나면 좀 전에 라벨에 표시 되어있던 글자들을 김 경감에게 알려줍니다) ...이런게 있었어요.
×
선우시진: 입을 다물고 있다가, 그 내용이 상대방에게 알려지느니...
×
백시은: (시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들으신 것처럼 몰래 표시되어 있던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경찰 내에서도 가급적이면 이 정보가 쉽게 돌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가능할까요?
×
김 경감: (고개를 끄덕입니다.) 과학수사반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다만 민간인이 총을 소지하게 하기에는... (망설이며 고민하는 기색을 보입니다.)
×
백시은: 음, 아무래도 아까같은... 네. 좀 조심하게 되는 면이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서요...
×
일단 현장까지 이동하시고 현장 대원에게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결정하겠습니다. 총기를 함부로 드리기는 어려운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
백시은: (아마 경찰과 함께 한다면 굳이 민간인이 총기를 소지 하지 않아도 남은 글귀에 들어맞는 조건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요)
×
“빌딩 옥상에서 발견된 현금은 모두 위조되지 않은 유효한 지폐로 확인되었습니다.
×
경찰은 현금의 출처를 추적하여 범인을 특정하는 데 총력을…”
×
골머리를 앓던 경감이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
김 경감: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
왜 폭발물을 설치한 장소가 하필 라이벌 방송국의 전력실이었을까요?
×
허성준: …… (라디오 소리에 공기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네.
×
김 경감: 다른 방송국의 시스템은 마비시키려는 것처럼 보였죠.
×
백시은: ...음... 사실 마음에 걸리는게 하나 더 있어요.
×
선우시진: ...방송국이 많으면 시청자가 분산이 되는 부분이 있죠.
×
그런 의미에서 본인의 채널만 남겨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그 방송을 보게 끔.... (그리 중얼거리다, 시은을 쳐다봐요.)
×
백시은: 처음 보여주셨던 파일철에 '그림'의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제일 처음 나온 퀴즈의 선택지에서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밝혀지지 않은 작품'이라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점이 무슨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드는데. 사실 아직까지 정확한 사실관계는 추측이 되지 않아요.
×
백시은: ... 이, 이번 사건에 관계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
김 경감: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 협조 요청을 했지만 도난 당한 작품이 있다는 연락은 따로 받지 못했습니다.
×
허성준: 최근, 어딘가에서 그림 관련 행사같은걸 한다는 소식은 없었나요?
×
오티스 씨와 함께 실종되었다는 PD분도, 따님 분과 함께 그림을 보러 간다고 했던… 것 같으니까.
×
김 경감: 예술 관련 행사는 서울 어디서든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엇하나 특정하기는 어려운데...
×
김 경감: 그렇죠. 특정하기 어려운 그림에 장소를 알 수 없는 미술관이라...
×
허성준: 그런가요… (어깨를 축 늘였다가.)
×
(생각난 듯 다시 김경감을 봅니다.) 아, 그리고 폭발...!
×
김 경감: (시진이 말한 시청률 부분과 그림에 대한 메모를 합니다.)
×
아, 네. SBN 방송국의 지하 전력실 외에 추가로 폭발물이 발견된 곳은 없습니다.
×
허성준: (푸후, 가볍게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
혹시… 실종되었다던 이선민 PD는 SBN 소속이었나요?
×
김 경감: SBN 소속은 아닙니다. 그 라이벌 방송사 소속입니다.
×
백시은: ...음, 그 PD님이 사라지기 전에 다른 방송국에도 자주 방문을 했다고 했었죠...
×
그리고 지금 벌어지는 쇼를 만드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고도 들었고요.
×
선우시진: ...그때 설치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폭탄을요.
×
김 경감: 유시아씨의 녹취록에서 확인했지만, 네...
×
이선민 씨가 이 사건의 협력자 이거나 동조자일 가능성이 뚜렷해졌습니다.
×
백시은: ... 끄응. (어렵다...! 경찰은 맨날 이런 골 아픈 문제를 처리하나?)
×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선우시진: ...(휴대폰을 확인해봅니다. 슬슬...장소로 이동할 시간이 다가온 것 같은데...)
×
(세글자... 너무 짚이는 구석이 많은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조금 더 고민을 해봐요. 기회는 한번 뿐이니.)
×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 40 16
굴림:
38
어려운 성공
×
(To 해랑): 목적이 돈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
(To 해랑): 그들은 광장 한가운데에서 퀴즈 쇼를 하거나 돈을 뿌리게 하고 오티스를 주모자로 모는 등의 터무니없는 짓을 했습니다.
×
(To 해랑): 이 모든 행위가 치밀하게 계획되었다면?
×
(To 해랑): 당신들의 행동으로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
선우시진: (휴대폰을 내리곤 조용히 물어요.) 광장 한가운데에서 퀴즈쇼를 하고 돈을 뿌리고, 오티스씨를 주동자로 모든 그 모든 게 계획이 되어있었다면.
×
돈 말고 그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들.
×
백시은: 으음... ...돈이 아니라면...
×
허성준: 세 글자는… 당연히 한국어겠죠. (한글로 말하고 있었으니까…)
×
백시은: ... ...하는 짓들이 기행에 가까워서 유명세 같은 말이 생각나긴 하는데 말이죠.
×
허성준: 돈 말고 얻을 수 있는 거라면, 역시 상식적으로… 주목이죠. 세간의 이목…… 세 글자로 표현하면 시청자?
×
백시은: ...오오! 라이벌 방송국을 터뜨리는 이유도 그런 거라면 잘 맞아떨어질지도 모르겠어요.
×
허성준: 폭탄까지 준비해놨던 걸 보면 진심일 것 같긴 한데…
×
선우시진: ...확실히. 지금 상황에서는 그게 제일 정답에 근접한 것 같은데요?
×
허성준: 왜 이번에는 터뜨리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터뜨리지 않은 건 결과적으로 이득이지만……
×
선우시진: 이후에 저희가 틀릴때마다 하나씩 더 터트리려는 생각일지도 모르죠.
×
백시은: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게 더 무섭네요.
×
그렇게 여러분이 추론하고 있는 사이 김 경감과 경찰의 무전이 여러번 오고 갑니다.
×
김 경감: ...입구부터 CCTV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
김 경감: (경감은 자신의 겉옷을 들추고 하네스에 끼워진 리볼버를 꺼내 내밉니다.)
×
건네주는 것을 보이는 것보다 몰래 소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첫발은 공포탄입니다. 총은 꼭 숨겨 두시고, 사람에게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
선우시진: 아........... (총을 보고 나면 두사람을 쳐다봐요)
×
허성준: (김경감이 리볼버를 내밀면, 마찬가지로 남은 둘을 쳐다봅니다.) 저도, 잘 다루진……
×
백시은: (큰일이다. 진짜 총 같은거 만져봤을리가 없잖아요)
×
허성준:
사격_권총
기준치:
20 10 4
굴림:
59
실패
×
선우시진:
사격_권총
기준치:
20 10 4
굴림:
4
극단적 성공
×
백시은:
사격_권총
기준치:
20 10 4
굴림:
10
어려운 성공
×
선우시진: ... (모두의 표정을 살피고 나면, 본인이 받아듭니다.)
×
...그래도 관련 지식은 있는 편이니, 제가 들겠습니다.
×
선우시진: (받아 들면 안쪽 주머니에 고이 넣어둡니다.)
×
선우시진: (그리곤 건물에 다가가기전 넌지시 물어봅니다.) ...그래서 이후에 전화가 온다면 답할 단어는, 시청자로 확정인가요?
×
허성준: 음…… (사회자의 지금까지의 행동을 떠올리며 방송의 의도를 알아내려 해봅니다.)
×
선우시진: 그게 아니면 다른 의견이 있으신가요.
×
허성준:
심리학
기준치:
40 20 8
굴림:
68
실패
×
(To 부채): 성준은 사회자의 행동을 돌아봅니다. 그의 목소리에 어떠한 기시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나... 혹은 오티스씨의 상태가 어땠나... 다시 생각해봐도 딱히 느껴지는 건 없습니다.
×
허성준: 애초에 이런 방송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
오티스 씨를 납치해서 방송을 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오티스 씨와 가장 친한 지인들을 시켜서 뭔가를 한다든가…
×
선우시진: (머리를 슬 꼬곤,) ...그렇...긴 하죠.
×
백시은: 오티스씨랑 방송국이랑 이런 방송이랑... 사실 무슨 연관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 (아리송한 표정입니다)
×
선우시진: ...사실 유명세를 원한다면 저희가 아니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삼는 게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요.
×
허성준: (끄덕끄덕.) 시키는 것들도 영 이상한 것들 뿐이고 말이죠.
×
선우시진: 그게 아니라면... 오티스씨가 이전의 저와 같은 상태인걸 수도 있겠네요.
×
그거 말이죠. (팔짱을 낀 채 고민을 하다 입을 뗍니다.)
×
선우시진: 효류리때, 여러분들께 권유했었던 것처럼요.
×
허성준: 저도 비슷한 걸 당한 적이 있으니, 화면을 자세히 봤지만…
×
오티스 씨가 특별히 이상한 점이 있어 보이진 않았어요.
×
선우시진: ...그건... 저도 마찬가지긴 하네요.
×
허성준: 어디까지나 화면에서 본거라 정확하진 않을 수도 있지만…
×
그리고, 김경감님께서 방송 측을 협박할 때.
×
오티스 씨가 입모양으로 말했잖아요?
계속해. 라고.
×
허성준: 이건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할법한 행동…으론 보이지 않아요.
×
그러니까, 오티스 씨가 완전히 협박범 측으로 돌아섰다면 굳이 그런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
협박범의 눈을 피해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준다든가… 하는 거요.
×
선우시진: ...그렇다면 오티스씨가 이렇게 저희를 지목한 것이 전부... 무엇의 영향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성적인 판단이었다고요?
×
백시은: ...'우리'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는 일이었을지도...? 자세한 내막이야 가보거나해야 알겠지만 말이에요.
×
적어도, 오티스 씨는 저희에게 힌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
오티스 씨가 협박범의 메시지를 전달할 때랑, 시진 씨와 통화할 때.
×
존댓말을 쓸 때랑 반말을 쓸 때가 있었잖아요? 말투가 달라요.
×
어쩌면 이런 것도 오티스 씨 나름의 힌트일지도…
×
선우시진: 음... 듣고 보니... 말투를 통해서 협박 당해서 한 말인지, 아니면 스스로 한 말인지 알려주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긴하겠네요.
×
허성준: (고개를 끄덕입니다.) 적어도, 협박범들의 메시지를 그대로 읊을 때엔 존댓말을 하던 것 같았어요.
×
백시은: 음... (살짝 머리를 긁적입니다) 방송의 엽귀적인 흐름에 정신이 팔려서 잘 몰랐는데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문제는 이제는 따로 분석하거나 해석해볼 시간이 없다는...거지만요.
×
선우시진: (한숨을 살짝 내쉬어요) ...그것도 그렇죠. 더 늦었다간 또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겠고요.
×
그러니 전화를 받았을 때, 할 대답은 여기서 결정하고 가죠.
×
성준 씨가 말한 대로 오티스씨와 그, 방송 관계자들의 행동들의 의도까지도 포함해서... 마지막으로 고민해보자고요.
×
선우시진:
심리학
기준치:
58 29 11
굴림:
28
어려운 성공
×
(To 해랑): 시진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목적은 돈이 아닐 확률이 높을텐데, 그렇다면 오티스는 어떤 이유로 납치극의 주인공이 된 걸까요? 오티스씨의 말투를 되짚어봅니다. 오티스가 그런 딱딱한 경어체를 썼던 적이 있었던가요?
×
(To 해랑): 오티스는 정말로 정신이 감화된걸가요? 혹은...
×
선우시진: ...그러고 보니 오티스씨는 어떤 이유로 이 납치극의 주인공이 된걸까요.
×
백시은: ......납치가 되어서 납치극이 성립.... 응?
×
선우시진: ...오티스씨가 유달리 딱딱한 경어체를 언제 사용했는지,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
허성준: 방송으로 협박할 때…… 주로 그런 경어를 썼던 것 같은데요.
×
선우시진: 사실 유명세를 원한다면 오티스씨가 아닌 다른 이미 유명한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을 납치하는 게 맞았겠죠.
×
그런데 결국 납치된 건 비현실적인 존재와 조금 관련이 되어있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오티스씨였고요.
×
백시은: 음... (턱을 조금 만지며 고민합니다) 사회자가 말을 시킬 땐 경어를 썼지만 저희들에게 말을 할 땐 또 사용하지 않았었죠... 그럴 땐 보통 부탁할 경우였고 말이에요.
×
이런 경어의 사용 유무에 뭔가 걸리는게 있으신 모양인데... 생각난게 있으세요?
×
선우시진: ......아뇨, 오히려 의문만 생겨나네요.
×
(머리를 살짝 털어내며, 복잡한 머릿속을 애써 정리하려 합니다.)
×
허성준: 음…… (지금까지 오티스와 나눴던 대화와 방송의 오티스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
허성준:
지능
기준치:
80 40 16
굴림:
4
극단적 성공
×
허성준:
관찰력
기준치:
84 42 16
굴림:
78 60 97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
(To 부채): 성준은 오티스의 대답하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
(To 부채): 어딘가 불안해 보였던 모습...이건 오티스가 처한 상황 때문이었을까요?
×
허성준: 오티스 씨에게 무언가 일어나고 있는 건 확실한데…
×
(To 부채): 대답에 뜸을 들이는 편이 아닌 오티스가 유난히 대화에 온점이 많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 경감: ...자 이제 확인해볼 시간이 다 됐군요.
×
백시은: 아, 확실히 가 보고 있는듯 하긴 했... 시간이 벌써 그렇게..?
×
경감은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특수 요원들을 분산해 잠복시킵니다.
×
도착한 건물은 방송 시설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둥근 지붕에 커다란 안테나가 꽂혀 있습니다.
×
선우시진: ...하아... (한숨을 푹 내쉽니다)
×
철제로 강력하게 보수한 입구와 외벽이 눈에 띕니다.
×
당신들이 도착하고 나면, 입구 앞에 설치된 CCTV가 당신들을 향해 돌아갑니다.
×
태블릿 PC의 TV 화면 속 오티스 옆에 당신들을 비추는 CCTV 화면 또한 동시에 송출됩니다.
×
사회자: 안녕하세요, 이렇게 뵈니 감회가 새롭네요. 준비는 다 되셨을까요?
×
선우시진: 뭐... 안됐다고 말해도 기다려주실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사회자: 하하, 역시 잘 아시는군요~ 대화가 너무 쳐지면 루즈하지 않습니까?
×
백시은: ...(으, 새삼스럽게 긴장이 되는 듯 주먹을 몇 번 쥐었다폅니다)
×
선우시진: (다른 두 사람을 쳐다봅니다.) 누가 말하는 걸로 하겠습니까?
×
선우시진: 지금까지 나온 단어 중에 제일 답 같아 보이는 것이 하나 있지 않습니까.
×
백시은: 많은 걸 말하긴 했지만... 역시 제일 마지막에 나왔던 그거...?
×
백시은: (조금 머뭇거리다가) 저희가 생각한 정답은...
시청자 입니다.
×
게스트 분들은 쇼의 초대 손님이니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백시은: (....이거 맞아? 당황한 눈빛으로 일행을 쳐다봐요)
×
사회자: 경찰들은 전부 뒤로 물러서세요. 오티스 씨를 데려가시도록 하기 위해 문을 열겠습니다.
×
오로지 게스트 분들만 들어와 주세요. 해치지 않겠습니다.
×
백시은: ...이건 뭐 안 들어가기도 뭐하고...
×
허성준: (그걸 어떻게 믿는다고…) (불만스런 생각을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며 입구로 들어갑니다.) 갈 수밖에… 없네요.
×
김 경감: 무슨일이 있으시면... 신호를 보내주십시오. 신속하게 진입하겠습니다.
×
백시은: 하아... (경감님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이고 이동 하자는 눈빛을 보내요)
×
선우시진: (시은과 눈빛이 마주치면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
경감과 경찰들이 뒤로 물러나자 문이 열립니다.
×
검은 로브를 쓴 두 명의 사람이 여러분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
내부는 을씨년스러우며, 긴 복도를 지나치면 큰 철제문이 보입니다.
×
문의 상단에는 생방송 중임을 알리는 [ON AIR] 등에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밝은 조명이 가득 채운 커다란 무대와 촬영 장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
무대 위에는 화면에서 보던 것과 같이 오티스가 의자에 손발이 묶인 채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습니다.
×
그 뒤에는 붉은 커튼이 크게 드리워져 있고,
×
벽에는 커다란 TV 화면에 다양한 매체를 집계한 것처럼 보이는 시청률 그래프가 상향선을 그리며 기록되고 있습니다.
×
오티스를 찍고 있는 카메라가 세 대 보이며 그 옆에는 마이크를 든 중년 남성이 하나 서 있습니다.
×
허성준: 아……! (밝은 조명의 빛에 잠시 눈살을 찌푸렸다가, 곧 빛에 익숙해지면 눈에 들어오는 것에 자연스레 말부터 튀어나옵니다.) 오티스 씨…!!
×
사회자: 게스트들이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됐습니다.
×
그 목소리는 지금까지 들어왔던 사회자의 목소리가 되어 메아리칩니다.
×
동시에 의자에 묶인 오티스가 고개를 듭니다.
×
오티스: 이만큼이나 많은 사람과 함께 찾아와 줬구나...
×
백시은: ......허.... 어? ........오...티스씨?
×
오티스: …이 방송을 보고 있는
여러분에게 보여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
검은 로브를 걸친 두 사람이 붉은 커튼 쪽으로 걸어갑니다.
×
선우시진: (곧바로 카메라를 향해 총구를 겨눠요)
×
커튼을 걷기 직전, 오티스의 뒤에 선 그 중 한 명이 품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
그가 로브를 쓴 사람과 의자에 묶인 오티스를 힘껏 후려칩니다.
×
튀기는 핏방울과 함께 슬로우 모션처럼 오티스가 고꾸라집니다.
×
바닥에 쓰러진 오티스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
각목을 든 자가 로브를 벗고 얼굴을 드러냅니다.
×
이 순간 시청률 그래프가 피크를 찍습니다.
×
각목을 든 오티스가 카메라를 향해 외칩니다.
×
백시은: ....??!?! (너무 놀라서 비명도 들어간 얼굴입니다)
×
오티스?: 채널 돌려! 화면에 시각 테러가 송출된다!
×
그 말을 듣는 순간 방금의 일 때문에 커튼 사이로 아주 작게 드러난 기묘한 것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
허성준: (오티스의 말에, 일단 카메라를 향해 달립니다!)
×
현란하게 파고드는 색채들이 망막에 닿자, 뇌에 틀어박힌 절경이 정신의 끄트머리를 꼬집어 들어내는 듯합니다.
×
선우시진: (익숙한 목소리에 손이 살짝 삐끗...할뻔했으나.)
×
허성준:
정신
기준치:
70 35 14
굴림:
19
어려운 성공
×
백시은:
정신
기준치:
52 26 10
굴림:
74
실패
×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4 37 14
굴림:
99
실패
×
백시은: 오...
오티스!? (놀란 마음에 잠깐 움찔하다가도 성준이 뛰어가기 시작하면 따라서 뛰어갑니다)
×
선우시진: (정신을 빼앗으려 들던 그것으로부터 억지로 시선을 돌리곤, 카메라를 향해 다가가며 그대로 총을 쏩니다. 처음은 메인 카메라!)
×
선우시진:
사격_권총
기준치:
20 10 4
굴림:
58 84 77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
총은 카메라를 빗나가 옆의 검은 로브의 오른팔을 쏩니다.
×
시진과 시은은 아까의 여파 때문인지 코피가 흘러 뚝뚝 떨어집니다….
×
선우시진: (애초에 적진인데다, 어떤 인간들인지도 이제는 알것같으니...
다치던 말던 별로 신경안씁니다. )
×
백시은: 으, 힉..! (총소리가 울려퍼지면 저도 모르게 몸을 굽혀요)
×
실시간 방송을 보고 있는 전 세계 수천만 인구의 정신을 단숨에 붕괴시킬 수 있는 시각 폭탄을 앞에 두고
×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59 29 11
굴림:
15
어려운 성공
×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2 21 8
굴림:
29
보통 성공
×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71 35 14
굴림:
99
실패
×
커튼 너머의 ‘무언가’가 카메라 앞에 제대로 들이밀어 지는 순간, 이 방송을 보고 있는 전 세계가 광증에 빠지리라는 것을 직감합니다.
×
선우시진: (첫발은 어짜피 공포탄이었으니...다친 사람은 없겠죠.)
×
백시은: 카,... 카메라!! (으으~! 사람을 치는 건 지금은 상관 없습니다! 일단 달려!)
×
오티스: (로브를 벗어던지는 와중에 각목으로 검은 로브를 쓴 사람 하나의 뒷목을 가격해서 쓰러트려요.)
×
그 순간 바닥에 쓰러졌던 오티스가 언제 구속을 풀었는지 그에게 몸을 부딪혀 넘어뜨립니다.
×
오티스?: 갓 입교한 주제에...! 거의 다, 거의 다 끝났는데!!!
×
배신자, 언제부터였지? 납치극을 돕겠다고 나섰을 때부터!?
×
더이상 오티스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표정이 일그러진 그가 오티스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
선우시진: ...이건... 방송을 하면 안될 것 같은데요.
×
백시은: 입,
입교~!? (오티스 너 나중에 두고보자. 라고 마음으로 다짐하며 메인 카메라로 몸을 던져 엎으려고 합니다)
×
백시은:
민첩
기준치:
65 32 13
굴림:
70
실패
×
시은이는 카메라를 가리기 위해 뛰어가지만, 그 앞에서 렌즈가 커튼을 클로즈업하며 조여드는 것이 보입니다.
×
로브를 입은 사람 2명이 커튼을 걷기 위해 달려듭니다.
×
허성준: (비명이 나오려는걸 삼키며 카메라가 모여있는 장소에 뛰어들어 카메라를 엎으려 합니다!)
×
오티스: 크흑, 헉!!! 카메라, 돌려!!!
×
허성준:
민첩
기준치:
75 37 15
굴림:
57
보통 성공
×
총 세 대의 카메라 중 한대가 성준의 몸에 의해 엎어집니다.
×
사회자: 이런, 씨. 아직 안 늦었어…! 제어실! 시청률 떨어지기 전에 녹화된 영상 내보내라 해!
×
그가 무전기에 소리를 지르는 동안 대뜸 스튜디오에 스피커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
이 연: 제가 다 삭제했어요. …아빠, 저 처음부터 이러려고 따라온 거예요.
×
경찰분들, 방송 듣고 계시죠? 내부 고발자입니다! 인질도 더 터질 폭탄도 없어요! 들어와서 제압하세요!
×
게스트분들, 부탁합니다…. 커튼 뒤에 있는 게 방송을 타는 것만은 막아주세요.
×
이 PD와 로브를 입은 나머지 인원들은 경찰을 막고 제어실을 탈환하려는 듯이 달려나갑니다.
×
선우시진: (커튼 뒤의 그림은 얼핏 봤지만... 아무래도 예상되는 종류가 있습니다.
사람의 정신에 크나큰 영향을 줄법한 종류 겠죠. 항상 그렇듯.)
×
(때문에 성준이 첫번째 카메라를 엎어뜨리고 나면 곧바로 두번째 카메라가 있는 방향으로 달려, 총을 겨눠봅니다.)
×
(그리곤 외쳐요) 첫번째는 공포탄이었지만, 이번엔 실탄입니다.
×
선우시진:
38구경 리볼버
기준치:
20 10 4
굴림:
74 66 78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피해 0
×
요란한 소리와 함께 로브를 쓴 사람은 시진의 총구 앞으로 뛰어갑니다.
×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8
극단적 성공
×
백시은: .......헉. ....어? .......
어?
×
백시은: (사람이 맞....긴 맞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하긴 했는데... 어라? 지금 쓰러진 사람은
마치 죽은 것 같아보여요 . 어라? 뭔가... 몸 안에서부터 급격하게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더니 이내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
...으, ......헉. 뭐, ... 어?! (저도 모르게 주저앉아버리더니 온 몸이 떨리기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돌려야 한다는 생각마저도 순식간에 날아가버려요)
×
오티스: (고막을 때리는 총성과 함께 인상이 와락 구겨집니다. 멀리서 검은 인영이 무너지는 것 같으면 자신 또한 주먹을 눈 앞의 자신에게 휘두릅니다.)
×
비무장
기준치:
86 43 17
굴림:
9
극단적 성공
피해 5
×
오티스?:
민첩
기준치:
40 20 8
굴림:
60
실패
×
(코 앞에서 날아오는 주먹을 피할 틈도 없이 얼굴을 정통으로 맞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
허성준: (두 번째 총성이 들린 걸 확인할 새도 없이, 남은 카메라를 쳐내기 위해 달립니다.)
×
허성준:
민첩
기준치:
75 37 15
굴림:
84
실패
×
로브를 쓴 사람: (성준의 목표가 된 것을 느끼자 카메라를 들고 달립니다.)
×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52
실패
×
로브를 쓴 사람: 헉..헉! 저리 꺼져!!!
×
두 사람은 어느새 나란히 달리고 있습니다.
×
허성준: (이렇게 된 김에, 어차피 카메라에 찍히지만 않으면 되는 거니까… 일부러 커튼 바깥쪽으로 쫓습니다!)
×
로브를 쓴 사람: 이, 이런 하찮은 수를...! (도망치면서 이를 아득 깨뭅니다.)
×
허성준: 바, 바보 아냐…? (어이없음...)
×
백시은: 아.... 으..., 흑. 읍... (주변이 난리가 나고 있어도 소리도, 모습도. 그 무엇도 인식하지 못하고 마치 자신만 뚝 떨어진 것처럼... 주변이 고요해지면서 힘들게 뛰기 시작하는 심장고동만이 귀를 먹먹하게 채웁니다)
×
(피바닥에 쓰러진 사교도를 멀리하려는 듯 주저앉은 몸을 뒤로 질질 끌어가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살....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무, 무서워. 이, 이런... 죽은.... 헉..... 제발, 살려....
×
로브를 쓴 사람: (성준이 커튼을 가리며 뛰자 방해가 됩니다! 고민하던 그는 몸을 틀어 성준을 밀칩니다.)
×
비무장
기준치:
40 20 8
굴림:
97
대실패
피해 2
×
로브를 쓴 사람은 제 발에 발이 꼬이며 넘어집니다.
×
허성준:
행운
기준치:
60 30 12
굴림:
42
보통 성공
×
사내가 들고 있던 카메라가 바닥을 굴러 성준의 발치까지 갑니다.
×
허성준: 자, 자기가 넘어져놓고... (자기도 모르게 어이없어하며 중얼거립니다. 일단 굴러온 떡은 먹자고, 발치에 굴러온 카메라를 발로 밟아 부숩니다!)
×
허성준:
근력
기준치:
60 30 12
굴림:
33
보통 성공
×
로브를 쓴 사람: 저 멍청이가! 빨리 커튼 걷어! (시은을 밀치며 메인카메라로 다가갑니다. 카메라를 조작하며 커튼을 다시 클로즈업해요.)
×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86
실패
×
(커튼을 향해 허둥지둥 뛰어갑니다! 가는 도중에 피가 낭자한 로브도 넘고, 시은이도 지나고, 총구 앞을 기어가고...)
×
오티스?: 이, 이것들이...!!! 빨리 움직여! 뭣들하는거야?!
×
오티스?가 일어나는 자세 그대로 시진을 노려봅니다.
×
교주는 주문 [변형된 권능의 말]을 사용합니다.
×
선우시진: (눈이 마주치면 총을 위아래로 흔듭니다.) 안전에 비겁하고 안비겁하고...그런걸 따질 필요가 있나요.
×
오티스?:
정신
기준치:
90 45 18
굴림:
33
어려운 성공
×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4 37 14
굴림:
69
보통 성공
×
(To 해랑): 1턴 동안 자신의 가장 소중한 존재가 커튼 뒤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To 해랑): 당장 저 커튼을 열고 싶습니다.
×
선우시진: 아.... (순간적으로 머리를 살짝 쥐었다가... 떼어냅니다.)
×
...이제서야 어떤 이유로 여기까지 데려왔는지 알 것도 같네요.
×
(그리곤, 들고 있던 총을 주머니에 다시 집어넣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계속, 하하... 궁금하던게 있었거든요.
×
신이라고 불리는 자들이라면 사람을 죽이는 게 쉬운 만큼,
살리는 것도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
오티스?: 하하, 그렇지. 그 분은
전지전능 하시지요. 말이 좀 통하는 분이시군요.
×
선우시진: 글쎄요... 제가 믿는 신은 그쪽이랑 조금 다를텐데요.
×
(그리 말하며 금방이라도 커튼을 걷으려고 하는 것처럼 빠른 걸음으로 그 곳으로 다가가요.)
×
오티스?: ...(다른 신이라는 소리에 눈초리가 매서워져요.) 저희가 섬기는 신이야 말로, 인류의 구원자! 종말을 향해 가는 세상에서 저희를 구원해주실 겁니다!
×
선우시진: (단칼에 잘라냅니다) 헛소리네요.
×
....신은 상과 벌의 구분을 하지 못합니다.
×
오티스?: (환희가 찬 얼굴로 시진의 움직임을 바라봅니다.) 헛소리인지는 직접 확인하시죠. 그 곳에는 그 분의 모든 것이 있습니다! 부디, 이 세상을 구원하는 데에 한 발자국 먼저 앞선 인류가 되어 주세요...! (시진을 향해 고개를 숙입니다.)
×
오티스: 이 미친 xx. 헛소리하고 자빠졌네.
×
(스스로의 몸에게 욕하며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입을 틀어막습니다.) 시진!!!!
정신 차려 또 왜그래?!
×
비무장
기준치:
86 43 17
굴림:
8
극단적 성공
피해 6
×
오티스가 가하는 힘에 오티스?의 목이 두두둑, 꺾여버립니다.
×
허성준: (추격전을 하던 카메라를 부수고 나면, 남은 카메라 하나를 부수려고 방향을 틉니다만…)
×
(그 순간 보이는 아비규환의 현장에 헉, 하고 숨을 삼킵니다.)
×
(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시은은 보면 순간 시은까지 당했나 착각할 뻔 할 정도입니다.)
×
(조마조마해하면서도, 일단 할 일을 하기 위해 달립니다.)
×
허성준: (남은 카메라를 밀어 부서뜨리려 합니다!)
×
허성준:
민첩
기준치:
75 37 15
굴림:
39
보통 성공
×
근력
기준치:
60 30 12
굴림:
86
실패
×
커다란 메인 카메라가 기우뚱, 하더니 큰 소리를 내며 쓰러집니다.
×
하지만 여전히 카메라는 돌아가고 있습니다.
×
허성준: 헉, 허억… (너무 달린 탓에 차오른 숨을 들이내쉬며 턱의 땀을 훔칩니다.) 이거, 빠, 빨리…!
×
로브를 쓴 사람:
행운
기준치:
50 25 10
굴림:
16
어려운 성공
×
넘어지는 카메라로부터 가까스로 몸을 빼냅니다.
×
백시은: (여전히 멍멍한 느낌이 온 몸에 돌고 있지만 누군가가 거칠게 치고 가서 그런가 조금 정신이 차려지는 것 같아 눈을 부비고는 살며시 일어나 고개를 들어올리면...)
×
... (오티스로 보이는 사람이 목이 꺾인 채 쓰러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서 뭔가 끊기는 소리가 들렸던 것도 같습니다... 눈 앞이 아찔해지면서 바닥이 울렁이고 세상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어....
×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1 20 8
굴림:
47
실패
×
(그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픽, 제자리에서 쓰러집니다)
×
로브를 쓴 사람: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상황파악을 하기 위해 당황하고 있어요.) 교, 교주님...!
×
(옆에서 시은이 픽 쓰러지면 놀라 비명같은 소리를 지릅니다.)
×
로브를 쓴 사람: (로브 3은 카메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힘을 줍니다.)
×
근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75
실패
×
로브를 쓴 사람: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67
실패
×
(로브 4는 여전히 커튼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눈 앞에 시진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
오티스: (...죽었나?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혀를 끙 차며 자리에서 일어나요.)
×
(그림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시진을 향해 달립니다.)
×
허성준: (쓰러진 시은을 보고 잠깐 갈등하다가… 일단 메인 카메라부터 부수려 합니다!)
×
허성준:
근접전_격투
기준치:
50 25 10
굴림:
55
실패
×
허성준:
비무장
기준치:
50 25 10
굴림:
95
실패
피해 3
×
일격에 카메라가 와드득 소리를 내며 박살나지만, 렌즈의 빨간 불빛은 여전히 깜박거립니다.
×
선우시진: (기다라게 늘어져있던 붉은 커튼에 조심스레 손을 올릴 때 쯤이면 문득...정신이 듭니다.) ...음...
×
(커튼을 봤다가, 제 앞뒤좌우를 쓱 둘러보고 나면, 그제서야 앞의 행동이 떠올라요.) 아...
×
(그러면 표정을 숨기지 않고 살짝 구기며 중얼거립니다.) 정말로, 어떻게 당할 때마다 이렇게 기분이 나쁠 수가 있는 건지.
×
(저가 걱정되어 다가오고 있던 오티스에게 살짝 손을 흔들어주고선... 품에서 다시 총을 꺼내듭니다.)
×
오티스: (멀쩡?한가? 총을 꺼내드는 모습을 보고 내심 놀랍니다. 역시 한국인은 전투의 민족인가...! 아까 일격으로 누군가를 쓰러트린 것도 시진이었나...?!)
×
선우시진:
38구경 리볼버
기준치:
20 10 4
고장:
100
굴림:
77
실패
피해 9
×
총탄은 어딘가에 맞아 팅 소리를 내며 굴러갑니다.
×
허성준: (또 총탄 소리가 들리면 움찔 몸을 움츠립니다.)
×
선우시진:
38구경 리볼버
기준치:
20 10 4
고장:
100
굴림:
13
보통 성공
피해 10
×
이리저리 흔들리던 마지막 카메라의 앵글대로 송출되던 화면이 순간 퍽하고 꺼집니다.
×
실시간으로 현장이 생중계되던 화면이 노이즈 낀 화면으로 변합니다.
×
스튜디오의 모두가 침묵하며 절벽처럼 곤두박질치는 시청률 그래프를 바라봅니다.
×
그들이 광기 어린 눈을 하고 돌아보고는 찢어발길 기세로 달려듭니다.
×
자신들의 미학을 지키기 위해 불길 속으로 일제 달려드는 이들의 절규가 귓가에 남습니다.
×
오티스는 출구를 향해 당신들을 잡아당기고,
×
진입한 경감과 경찰들은 당신들의 탈출을 돕습니다.
×
그들은 저 장막 속에서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요?
×
온 세상에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을 망가트리는 것이 퍼지면 그 어떤 아름다운 풍경도 마음껏 볼 수 없게 될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일까요.
×
커튼 뒤의 물건을 보지 않고 제압할 것을 명령하는 경감과 기동대를 스쳐 지나면 탁 트인 풍경이 당신들을 맞이해 줍니다.
×
선우시진: ... ...(그 모습을 보며 작게 중얼거려요) ...조금은 궁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선우시진: 하... 걱정하지마세요. 이젠 아니까요. 뒤에 제 소중한 게 있었을리 없다는 것 정도는.
×
선우시진: (머리를 살짝 헝클어뜨리곤,) ...이전의 교주랑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었던 것 같던데요.
×
신경쓰지마세요. 그것보다.... (오티스를 위아래로 훑습니다) 몸은 괜찮고요?
×
오티스: 신경이 안쓰일리가 있냐... 허, 참내... (그렇게 말하면서도 입꼬리가 씰룩씰룩 올라가요.)
×
(그러면서 일행을 돌아봐요.) 다들 내 활약상 봤어? 어? 어라?! 라인?!? (헐레벌떡 업혀있는 시은에게로 다가갑니다.)
×
선우시진: ...납치를 당하는 것도 오티스씨라면 어색하지 않죠.
×
백시은: ....으으. (정신을 차린 듯 조금 몸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
백시은: ....어..... 헉! 사, 살려! ......어? 여기는... 밖이에요?
×
갑자기 쓰러져서 엄청 놀랐어요… 혹시 총에 맞았다든가!?
×
백시은: 그런 건 아니에요! 정말로! (멀쩡하다는 걸 보여주듯 팔 다리를 붕붕 들어올리며)
×
선우시진: (그리 말하며 마치 총을 쥔듯한 제스쳐를 취해보입니다.)
×
백시은: 일단은 어... 괜찮은 것? 같아요...? 그, 음... 좀 정신이 없었어서...
×
허성준: (그러면 짜증이 나서 시진의 손을 탁 쳐요.)
×
허성준: 아뇨, 혹시 모르니까 일단 경찰 분들께 가보죠.
×
오티스: 다친 곳 없으면 다행이야... 아니 내가 진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
오티스: 그치! 연착 한 번도 안되고 바로 내렸다고? 그런데 갑자기 그 자식들이! 나한테 막 악수도 해달라고 하고
×
선우시진: ... ...팬인척 접근을 했었고요.
×
오티스: 날 막 알아보고 카메라로 막 사진도 찍고!!!
×
그런데 기가막히게 주소를 잘 찾아왔지 뭐야? 이, 기이현상해결사 CEO를 납치할 생각을 다 하니?
×
허성준: 네, 네.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해요, 나중에.
×
선우시진: 뭐... 나중에 또 해야될 말이긴 하죠.
×
허성준: (짜증이 난 목소리를 숨기려고도 하지 않고 오티스와 시진을 질질 끌듯 경찰 쪽으로 데려갑니다.)
×
오티스: 하~ 이 무용담은 말하면 밤을 꼬박 새워도 부족하지~~ (질질 끌려가면서도 헤헤 웃고 있어요.)
×
백시은: 맞아요. ...조사는 성실히 받아요. 우리도 좀 더 시달리긴 하겠지만... 기이현상 어쩌구 쪽은 알아서들 잘 해보기로 하고요...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한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조금 뻘쭘한 상태입니다)
×
선우시진: (오티스의 표정에 고개를 살짝 저어보여요. 그렇지만... 상황이 어느정도 해결됐겠다... 4명이 다 모였겠다...)
×
허성준: 새해 첫 날에 갑자기 오티스 씨가 납치당했다질 않나!
×
이상한 놈들이 폭탄을 터뜨리고, 뭔 돈을 뿌리라나 뭐라나 하더니!
×
여기 있는 누구 씨는 총을 받아서 조심히 쓰라는 말은 잊었나 사람들 있는데서 빵빵 쏴대고!!
×
기껏 구하러 온 대상은 이렇게 태평하게 얘기하는데~!?
×
선우시진: (... ...성준씨 잔소리까지 전부...) ...어째 평화롭네요.
×
오티스: 아하하, 그렇게 걱정을 많이 했어? (의도와 달리 따땃한 눈으로 성준을 바라봐요.)
×
백시은: 아... 어? 아니에요, 괜찮아요. 음, 지금 돌아가도... 어차피 불려올텐데요. (아하하.. 머쓱하게 웃어요)
×
허성준: (짜증이 난 눈으로 시진과 오티스를 째려보다 그대로 목덜미를 잡아 경찰 앞으로 질질 끌고갑니다.)
×
선우시진: (그나저나...) ...그런 부분이 불만이었다면, 다음엔 조금 더 조심히 쏠 수 있게 연습을 해둬야겠네요.
×
허성준: 지금 혓바닥도 쌩쌩한 것 같으니까, 당장 조사해주시죠.
×
오티스: 시진, 너무 심취한거 아니야? (빵야빵야, 흉내를 내보아요.
×
선우시진: 재밌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모르는 새에 조금 열 받았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
백시은: ...아니, 아니. 언제 어디서 또라는 말은 이 나라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
선우시진: 그렇게 오티스씨를 죽이니 마니, 사람들을 죽이니마니 굴어놓고 총 하나에 그렇게 벌벌 떠는 모습이라니. 하.
×
허성준: 이봐요!! 저도 예비 범죄자들의 자랑스러운 범죄 예고는 그만 듣고 싶거든요~!?
×
백시은: 배워도 총은 못 들고 다닌다니까요?!
×
선우시진: 아.... 그거, 사격 선수는 소유가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
선우시진: 그런데.... 그렇네요. 미국도 좋네요.
×
오티스: 선수까지 하지 않아도! 미국에는 거대한 카지노! 총!
×
허성준: 아, 짜증... (멈출 생각이 없는 오티스와 시진의 모습에 혈압이 올라 관자놀이를 꾹꾹 누릅니다.)
×
백시은: 오티스씨 좀 그만 좀 해요..! 옆에서 불난 집에 부채질이나 하고!! (오티스 팍팍 밀쳐요)
×
오티스: (내심 이 모든 상황이 반가웠는지 깔깔 웃으며 힘없이 밀쳐집니다. 그러다가도 시은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힘들었다고 찡찡거려요.)
×
허성준: ……미리 말해두는데, 당신네들이 경찰에 잡혀가도 저는 하나도 변호 안 할 거니까요.
×
백시은: (아오~! 나도 힘들었어요! 우리 모두 힘들었다고요~! 하면서 찡찡거리는 오티스 떼어냅니다)
×
선우시진: ...하. (옆에서 그 모습을 보곤 작게 웃어요.) ...알아서 걸을 수 있습니다. 조사도 제대로 받을테고요.
×
허성준: 당신네들은 콩밥 좀 먹어봐야 해……
×
선우시진: 뭐, 그때엔 또 방법이 따로 있지 않겠습니까.
×
허성준: 네, 네. 탈옥한다면 제 눈 앞에만 띄지 말아주세요.
×
...아무튼...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텐데 오랜만에 바깥 공기를 맡는 느낌이 드네요.
×
오티스: (떼어내면 서운하다는 듯이 또, 힝. 하고 있어요.)
×
그만들 싸우고~ 조사 오래 걸릴려나? 오티스 환영식? 탈출 환영식? 그런거 안해줘?
×
백시은: ... 조사 끝나면 집으로 갈래요.
×
허성준: 이게 누구 때문인데...!! (짜증짜증짜증...!)
×
백시은: (오티스를 손가락으로 척. 가리키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오티스씨도
절대로! 경찰들 귀찮게 하지마세요!
×
백시은: 환영식을 경찰들이랑 한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지 말란 소리잖아요~!
×
오티스: 너희들 모두, 25년의 첫 사건을 해결한거라구?
×
선우시진: ........그게 그렇게 되네요.
×
백시은: ....으으!
이런 첫 사건 원하지 않았어!
×
오티스: (같이 일해볼 맛이 나나~? 콧김을 흥 뿜으며 기대감 서린 표정으로 일행을 바라봅니다.)
×
허성준: 아, 네. 아~주 고맙네요…… 한 해를 악운으로 시작하게 해줘서…… (이를 아득바득...)
×
백시은: 얼마나 놀랐는지나 알아요?! 갑자기 온다는 둥! 근데 도착은 안하는 둥!
×
선우시진: (손을 척 내밉니다.) 의뢰도 해결했겠다, 수고비나 주시죠.
×
백시은: 아니! 비행기는 왔는데 사람이 없는게 말이나 되냐고!
×
오티스: 근데 잊어버렸던거 아니야? 나 온다는거? 어? (움찔 시진에게서 멀어집니다.)
×
백시은: 벌써 왔겠거니~ 했죠. 당신이 없어진 것도 모르고 말이에요. (어느새 짜증이 엄청났습니다)
×
선우시진: (그 말에 입꼬리를 슬 올리며 웃어요) 좋네요.
×
오티스: 나머지 둘은. 딱 생명수당만크음... (왠지 짜증나있는 시은을 보며 목소리가 점점 작아져요.)
×
백시은: ...됐어요. 그런거 준다고 받을 것도 아니고. 무슨 생명수당을... 오티스씨네 회사에 들어간 것도 아닌데.
×
허성준: 좋아요, 오티스 씨. 거기 가만히 서 있어봐요.
×
(갑자기 오티스의 어깨를 탁 잡아 세우더니 잘 세워서 자신의 앞에 둡니다.)
×
허성준:
근접전_격투
기준치:
50 25 10
굴림:
50
보통 성공
×
오티스:
회피
기준치:
42 21 8
굴림:
43
실패
×
허성준: (그대로 오티스의 안면을 향해 주먹을 날립니다.)
×
오티스: (방심한 틈에 날아온 주먹을 맞고 옆으로 비틀거립니다.)
×
오티스: 썽쭌~~~?!?!??! (울망! 서러움! 억울!)
×
백시은: (이번만큼은 말릴 생각도 없어서 그런가 좀 시원한 것도 같고...)
×
백시은: 그게 좋겠네요. 네에... 가요. (옆에서 걸으며 성준에게 쌍따봉을 보여줍니다)
×
넷 모두 오랜 시간의 경찰 조사 끝에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
사건이 진압되고 나서 시간은 빠르게 흐릅니다.
×
시각 테러와 검열의 시대가 시작될 것을 경계하여 그림의 존재는 극비로 부쳐졌습니다.
×
쇼의 등장인물인 여러분만이 화면 밖에서 이 사건의 전말을 기억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
이PD와 교주를 포함한 광인들은 구속되었고, 이VJ는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경감도 조연출도 자기 일에 집중하고 있으며, 돈다발에서 독성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조명과 방송용 음악이 요란한 화면 속에서 오티스가 붉은 커튼을 배경 삼아 의자에 결박되어 정면을 보고 있습니다.
×
화면 끄트머리에서 ‘사건 참고 영상’ 이라는 자막을 발견하고 나서야 전화의 내용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생방송 출연 제의를 드리고자 연락드렸습니다.”
×
“네 분께서 유명 외신들에서 2000년대를 뒤흔든 가장 영향력 있는 TV쇼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셨기 때문에…”
×
당신들은 세상을 최악의 콘텐츠로부터 구해냈습니다.
×
사실, 시각의 자유를 수호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
×
×
시진은 공항에서 오티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티켓에서 봤던 착륙 시간은 분명 오후 1시였는데
×
무려 다섯시간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
선우시진: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늦지 않나 싶지만... 또,
이상한 것 에 휘말린 건 아닌가 싶어, 자리에서 계속 대기합니다.)
×
...다른 사람들도... 여기까지 올 생각은 없는 것 같은데...(카톡방을 괜히 한번 더 확인해보곤, 고민합니다.)
×
(
...기다리는 걸 포기하고, 우선 집으로 갈지 말지를 )
×
선우시진: (그 순간, 울리는 진동에 재빠르게 휴대폰 확인합니다. 시은의 답장을 보곤 곧바로 손을 움직여요)
×
비행기는 수하물 처리까지 완료되어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
그렇게 시진이 카톡으로 오티스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으면...
×
(연락처를 한번 확인하곤...그래도 받습니다.)
×
심리학
기준치:
58 29 11
굴림:
11
극단적 성공
×
목소리는 지쳤으며, 약하게 떨리고 있습니다.
×
오티스: 근처에... TV있어? TV 좀 켜봐...
×
오티스는 당신에게 공영 공중파 채널의 번호를 불러줍니다.
×
선우시진: TV? 갑자기 TV는 왜... 연락이 계속 안돼서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요.
×
선우시진: 알았어요. 우선 찾아보긴 할게요. (급히 TV를 찾아 주변을 둘러봅니다.)
×
공항 한켠의 휴게공간에 커다란 TV가 있습니다.
×
선우시진: (TV를 발견하면, 곧장 그곳으로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요) 역시, 또, 뭔가 이상한 일에 휘말린 거 맞죠?
×
오티스: 으응... 나 좀, 도와줘. 제발...
×
리모콘은 TV 근처의 좌석에 놓여있는 것이 보입니다.
×
선우시진: ......(
'이렇게 약한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란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리모콘 집어들고선 곧바로 오티스가 말해준 채널로 화면을 돌려봐요.)
×
당신의 눈에는 믿기 어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
화면 속에는 오티스가 의자에 앉아 화면을 정면으로 보고 있고,
×
팔과 다리는 모두 의자의 다리와 손잡이에 결박되어 있습니다.
×
머리카락과 옷차림은 흐트러졌으며 안색은 창백합니다.
×
그 배경으로는 붉은 커튼이 드리워져 있고, 무대용 반짝이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
이 화려한 불균형 속에서 그의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흔들립니다.
×
오티스, 가여운 쇼의 초대 손님이 마른 입술을 열고 말하기를…
×
전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와 TV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딜레이를 가지고 오버랩됩니다.
×
선우시진은 화면 속 납치된 오티스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
...설마, 지금 TV에 나오고 있는 거.... 진짜 오티스 씨...인건가요?
×
TV소리와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겹쳐집니다.
×
선우시진: (이마를 쥐어잡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비행기에 있던 사람이, 어쩌다가 거기에서 나타난거예요?
×
관찰력
기준치:
78 39 15
굴림:
75
보통 성공
×
(To 해랑): 화면에는 오티스 뿐입니다.
×
(To 해랑): 그러나, 배경 조명에 진 그림자를 보아 최소 5명 이상의 다른 인물들이 오티스 주위에 있는 것 같군요.
×
여전히 방송을 통해 시진의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
선우시진: 아무래도 이건, 제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
×
나, 나 좀 도와준다고 약속해주라, 제발...
×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73 36 14
굴림:
61
보통 성공
×
...당연한 걸 물으시네요. 주위에서 협박을 받고 있는거죠?
×
(한숨 작게 흘리곤 단톡방에 메시지를 남깁니다.)
×
오티스는 대답 대신 카메라 너머의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
오티스: 도와준다고, 약속해 줘. 제발...
×
선우시진: ... ...하... 그래요. 도와줄테니까, 우선 진정하세요.
×
선우시진: 구하기 전까지 협박범들 말... 잘 듣고 계시고요.
×
내가 너희에 대해 말했으니 곧 경찰이 찾아올 거야.
×
내가 있는 곳에 모두에게 반드시 보여줘야만 하는 것이 있어.
×
화면 속의 오티스는 고개를 숙이고 침묵합니다.
×
더 이상 시진의 목소리는 TV를 통해 들리지 않습니다.
×
화면 속의 오티스는 미동도 없이 앉아있을 뿐입니다.
×
선우시진: (전화가 완전히 끊긴 것 같으면, 리모콘이 올려져있던 의자쪽에 털썩 주저앉아 휴대폰과 TV를 번갈아 쳐다봅니다.)
×
(뜨자마자 바로 연락을 받습니다.) 여보세요?
×
허성준: ……여보세요! 이거 어떻게 된 거에요!?
×
백시은: 마, 맞아요! 저거 진짜죠? 아무래도 둘이 대화하는게... 다 들려서...!
×
선우시진: 저도...저도 잘 모르겠어요. 공항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
....그 전화로 나눴던 대화가 방금 TV로 송출이 된 것 같고요.
×
백시은: ...허! 그, 그럼 아까 본 것처럼 경찰...이 오는 거겠죠?
×
선우시진: 경찰...
확실히... 방금 전화 통화를 했으니, 그걸로 위치 추적같은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백시은: 그럼 우리는 뭘 하면... 기다리야하나?
×
아무리 그래도 여기에 경찰이 저를 찾으러 오는 건 좀 별로인 것 같은데요.
×
...꼭, 범죄자로 연행 당하는 것 같잖아요.
×
선우시진: ....인터넷에 저에 대해 올라오는 걸 보고 싶지는 않거든요.
×
(그리 말하며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
백시은: 그.. 그래도! 오티스씨가 벌써 말했다면 주워담을 수 없는 물이에요.
×
선우시진: (한숨을 작게 내쉬곤) 그렇죠. 게다가 상황 상 필요한 만남이기도 하고요.
×
경찰: 저, 실례합니다. (시진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
경찰은 신분증을 보여주며 시진에게 인사합니다.
×
찾아온 경찰은 급하게 동원된 주변 파출소 대원들처럼 보입니다.
×
선우시진: ...(갑자기 말이 걸려오면 그를 쳐다봐요. 신분증과 함께 위아래로 훑고선,) ...오티스씨 관련 문제로 오신 분이신가요?
×
곧 경찰청에서 이 사건을 담당할 팀이 도착할겁니다.
×
선우시진: (지금 이 대화가 전화 너머에도 잘 들리게 휴대폰의 위치를 잡습니다.) ...네, 빠르니 좋네요.
×
경찰: 방송은 15분 전쯤 시작되었습니다.
×
조사중이긴 하지만, 전파 납치로 송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
현재 피해자인 오티스 씨는, 강제로 방송 송출을 차단할 경우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경찰: 덕분에… 방송국 측에서도 쉽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특이하게 언론을 통제하지 말라고 저희 경찰측에게 말하더군요.
×
...혹시, 오티스씨가 있는 위치는 알아내셨나요?
×
경찰: 그건... 일단, 영상부터 보시죠.
×
선우시진: 아, 잠시만요. 영상을 봐야하는 거라면...
×
오티스씨가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을 몇 명 더 언급하지 않았나요?
×
경찰: 예, 백시은님과 허성준님에게도 곧 경찰이 도착할 겁니다.
×
선우시진: ...그러면 영상은 그 두 사람과 합류를 한 뒤에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경찰: 그 두분도 다른 대원이 모셔올 겁니다.
×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성준의 집과 시은의 집에 누군가 초인종을 울립니다.
×
허성준: (보이스톡으로 들리는 시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듣고 있다가, 전화가 현실로 이어지듯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합니다.)
×
백시은: ..! 누가 왔나봐요... 보고 올게요. (후다닥 달려나가서 문을 열어봅니다)
×
허성준: (방금 외출했다 돌아왔는데, 아직 옷을 벗지 않은게 다행이네요.) ……안녕하세요.
×
둘에게 각각 경찰 신분증을 보이며 인사를 하곤, 시진에게 했던 설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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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이내 그대로 경찰과 함께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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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마찬가지로 걱정스러운 얼굴로 동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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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과 성준은 경찰 벤으로 이동하는 동안, 영상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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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당신들이 보지 못한 초반 방송 영상을 찾아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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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오티스는 대본을 읽듯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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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프로게이머 백시은, 카지노 딜러 선우시진. 그리고 백수가 된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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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그들이 방송에 협조하여 저를 찾아와주면 모든 것이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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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모든 상황은 연출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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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끝나기 무섭게, 경찰이 바쁘게 화면을 조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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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저를 구해줄 게스트들은 지금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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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와의 소통은 반드시 제가 언급한 사람들만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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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이 방송에서 발표할 사실은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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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는 말을 마치고 복잡한 표정으로 침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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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 시진, 시은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휴대폰에 안부 문자 알림들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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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허! (복잡함 심경에 본인의 머리를 살짝 쥐어 뜯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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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백수가 된… 이라는 멸칭에 분노할 새도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안색이 새파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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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시은씨? 지금 유튜브에도 올라오고 있는거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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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이름까지 SNS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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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유튜브에 동시 송출까지 되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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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생방송 시청자는 4만 명이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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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경찰차를 타고 이동하여, 곧 승합차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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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의 입에서 나온 주인공들이 경찰 벤에서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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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다들...무사하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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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네에. (사람들 얼굴을 힐끗 살펴보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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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착잡한 표정으로 승합차에 탑니다. 익숙한 얼굴이 보이면 그나마 약간 안심해요.) 어떻게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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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래서...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혹시, 아시겠는 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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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끝나기 무섭에 승합차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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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헉. (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지만, 후닥 입 다물고 바른 자세로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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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차에 탑승하는 것은 검은 정장을 입고 검은 긴 머리를 묶어올린 50대 정도의 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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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런 상황에 누가 왔나 싶어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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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납치 사건을 담당하게 된 김 경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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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안녕하세요...! (급하게 꾸벅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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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말을 이어갑니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바로 브리핑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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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송출되는 화면은 합성이나 딥페이크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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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네, 네… (긴장해서 말도 잘 안 나옴)
×
김 경감: 그러니까… 오티스 씨는 실제로 납치된 거라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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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가 가능하니 녹화된 것 또한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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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다면 영상에서 오티스씨가 한 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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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다 본인이 직접한 말이라는 말씀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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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음... 그렇습니다. (대답하며 메모장과 펜을 꺼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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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송출을 역추적하려고 시도하고는 있는데, 상대는 지능적으로 수십 곳에 장치를 분산하고 우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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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알아내더라도 오티스 씨가 인질로 잡혀 있으니 쉽게 대처할 수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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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아아… (역추적 정말로 되는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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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우선, 범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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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티스 씨나 당신들에게 최근 특별한 사건이 있었거나 원한을 살 일이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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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특별한 사건... 이라고 하면 솔직히 짚이는 부분이 너무 많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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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짐작가는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입 다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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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 음... ... (이건가? 아니면 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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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많다고요? (침착한 기색으로 메모장에 바쁘게 메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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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조금 고민을 하다가도,) 그래도 오티스씨에게 있어서 최근 가장 큰 전환점은 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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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요즘 TV방송에도 많이 나갔던 것 같고, 오티스 씨 일반인 치곤 유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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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죠... 오티스씨가 납치를 당할 이유라고 하면 제일 먼저 그게 떠오르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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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그렇죠. 요즘 오컬트계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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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생각보다 더 잘되고 있었나)
×
김 경감: 기이현상해결사 ... (묵묵히 메모를 합니다.
×
선우시진: 그런 것 치고는 요구가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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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돈이 목적이라면 이렇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슈를 만들려고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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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우선, 범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게 좋겠네요.
×
경찰들은 벤 안에서 태블릿 pc로 오티스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
선우시진: 음... (고개를 살짝 기울이다,) 그렇다면 저희들 중 한 명에게 또 전화가 오기까지 기다려야겠네요.
×
허성준: 네, 네에… (맞다, 우리가 범인이랑 통화하는 거였지… 괜스레 긴장해서 자리를 고쳐앉습니다.)
×
백시은: 음... 그런데 우리를 게스트라고 부른 이유가 뭘까요..? 단순히 오티스씨만 쓰는게 아니라 저희마저 이 라이브 출연자로 사용될 것만 같은 뉘앙스라서 뭔가... (복잡한 마음에 머리카락 끝을 하염없이 만지작거립니다)
×
선우시진: (앉아선 가만히 TV속 오티스를 쳐다봅니다.)
×
허성준: 시진 씨, 오티스 씨랑 통화했을 때 이상한 말 안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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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나마 신경쓰이는 말은 그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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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있는 곳에 모두에게 반드시 보여줘야만 하는 것 이 있다고 한 말이요.
×
허성준: 에……? (한쪽 눈썹만 치켜올라갑니다.)
×
선우시진: 방송을 통해서 상황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는 건, 아무래도 그 이유가 제일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
김 경감: 음.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합니다.)
×
허성준: 모두라는 건, 저희요? 아니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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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저희에게만 보여줘야한다면 굳이 방송을 할 이유는 없겠죠.
×
허성준: 그럼, 그것도 납치범이 시킨 말일까요…?
×
오티스 씨, 아까 보니까… 아마도 납치범에게 명령받아서 말하는 것처럼 보여서……
×
백시은: 음....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요...? (근데 하도 이상한 일을 많이 겪은 우리라서 오티스가 정말 하고픈 말을 한건지 아니면 시켜서 한건지 잘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
선우시진: 아... 저도 그런 느낌을 받긴 했네요...
×
그리고 또 묘한 점이라고 하면... (옆머리를 살짝 꼬다가,) 본인의 도와달라는 말에 어떻게든 확실한 대답을 받길 바라는 것 같더라고요.
×
도와 달라는 말에 왜 그렇게 당연한 걸 묻냐고 넌지시 대답을 했는데도... 다시금 대답을 요구하더군요.
×
허성준: 음…… (시진의 말에, 시진과 대화할 때의 오티스는 역시 납치범에게 명령받아서 대화했던건지, 아니면 오티스 본인의 의지인지 생각해봅니다.)
×
허성준:
심리학
기준치:
10 5 2
굴림:
55
실패
×
(To 부채): 그저 공포에 질린 듯한 표정만이 기억이 남습니다.
×
허성준: 왜…… 그랬을까요. (전혀 모르겠음.)
×
선우시진: 그리고... 그 영상에는 오티스씨만 있는 것 처럼 보였지만, 적어도 5명은 주변에 더 있었을거예요.
×
그러니 성준씨가 한 말대로 명령을 받았을 가능성도...
×
백시은: 음... 잠깐 앞에꺼 볼 수 있어요? 전부 라이브로 송출 중이면 앞 시간에 했던게 그대로 남아있을 거 같은데요...
×
김 경감: 5명이요. (선글라스 너머로 시진을 바라보다가 다시 메모장에 손을 바쁘게 움직여요.)
×
네. (다른 테블릿을 꺼내들어 앞의 방송분을 틀어줍니다.)
×
백시은: 어... 방송 처음부터 볼 수 있나요? 너무 길면 시진씨와 처음 통화한 장면부터라도.
×
김 경감: 방송의 처음 시작은 여러분들이 이동하면서 보셨던 장면입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화면을 돌려줍니다.)
×
태블릿을 통해 오티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
저는 중요한 사명을 위해서 잡혀 왔습니다.
×
방송을 도와줄 사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은퇴한 프로게이머 백시은, 카지노 딜러 선우시진. 그리고 백수가 된 허성준...
×
김 경감은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한명씩 눈을 마주칩니다.
×
이 방송에서 발표할 사실은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킬 것입니다.
×
들었던 말을 마지막으로 오티스는 고개를 푹 수그립니다.
×
김 경감: 이게 이제는.. 20분 전쯤 시작된 방송 부분입니다.
×
백시은: 음... (저런 모습을 다시 보는 건 역시 마음이 좋지 않아요. 하지만 오티스가 말하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시선이나 목소리, 나머지 행동들을 말이에요)
×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77 38 15
굴림:
55
보통 성공
×
(To 카나): 당신은 오티스의 얼굴이나 행동을 가만히 살펴봅니다.
×
(To 카나): 확실히, 평소의 오티스 보다는 더 불안해 보입니다.
×
(To 카나): 묶여있는 탓인지 행동도 자유롭지 못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동공은 카메라 너머의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To 카나): 협박을 당하는 걸까요? 혹은 닥친 상황이 무서운걸까요?
×
백시은: ...확실히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네요. 아까 말씀하신 것들처럼 명령을 받았다거나, 협박을 받고 있을 거 같아요.
×
카메라 너머에 뭐가 있다는 듯이 보는 모습도 보이고...
×
백시은: (생각난 김에 자신의 휴대폰 화면도 한 번 봅니다. 전화가 오진 않았겠지...)
×
김 경감: (고개를 끄덕이고는 빨리 감기 버튼을 눌러 다음 장면을 보여줍니다.)
×
고개를 수그리고 있던 화면 속의 오티스가 번쩍 고개를 들더니 말합니다.
×
"저를 구해줄 게스트들과 접선이 완료되었습니다.
×
"첫번째로, 아까 소개드렸던 선우시진과 전화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
둘의 방금 전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흘러 나옵니다.
×
"내가 있는 곳에 모두에게 반드시 보여줘야만 하는 것이 있어."
×
백시은: 이런 식으로 전화를 했었던거구나... (좀 놀랍니다...)
×
선우시진: ...제 전화를 받기 전에 저를 저런 식으로 소개를 했었군요.
×
허성준: (새삼 그 장면들을 다시 보니 오소소 소름이 끼칩니다.) 우와……
×
그렇게 전화가 끊어지고 다시 화면 속의 오티스는 고개를 숙입니다.
×
선우시진: (팔짱을 끼곤 영상을 쭉 지켜봅니다.)
×
김 경감: 여러분들께 특이사항이나 이상한 일은 없으실까요? 혹은 오티스씨와 관련된 사실이라거나...
×
허성준: 음…… (그러니까, 너무 많다니까요…! 라는 말을 할 수는 없어서 입 다물고 팔짱낍니다.)
×
백시은: 최근 제일 큰거라고는 아까 말씀드린 회사를 차린 거라... 음.
×
선우시진: ...(여전히 팔짱을 낀 채로, 방금 전 본 영상과 대화를 기반으로 조금 생각을 해봅니다.)
×
(항상 우리를 이상한 일로 끌어들이는 존재가 이번 일에도 일을 벌였을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서...)
×
선우시진:
오컬트
기준치:
50 25 10
굴림:
69
실패
×
(To 해랑):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단순히 몸 값을 원한 일이라면 이렇게 대규모 납치극을 벌이지는 않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
화면 속의 오티스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
허성준: (어디부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김경감님을 살펴봅니다. 믿을만한 사람일까요?)
×
마이크로 말하는 듯한, 경박한 남성의 목소리가 변조되어 송출됩니다.
×
허성준: (그러다가…… 갑작스레 변화한 화면에 시선이 갑니다.) 뭐, 뭐야!?
×
선우시진: ...곧 전화가 오려는 모양이네요.
×
30분이 지나기 전에 다시 전화가 걸려옵니다.
×
허성준: 어, 어떡해요!? 전화!? (당황해서 자신의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을 꺼냅니다.)
×
아치 (GM): choice[선우시진,백시은,허성준]
×
허성준: 으, 으아악!? (꺼내자마자 울리는 익숙한 벨소리에 깜짝 놀라 폰을 떨굴 뻔 합니다.)
×
선우시진: (그러면 성준을 쳐다봅니다.) 받아봐요.
×
백시은: 누, 누구꺼... 아. (방금 꺼내진 성준의 휴대폰이 울리는 걸 바라보고 있습니다)
×
허성준: (그걸 허둥지둥 양 손으로 겨우 잡아요.)
×
선우시진: 이번엔 또 무슨 말을 할지...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
허성준: (울상…… 여기서 어떻게 침착하라고……!)
×
(떨리는 손을 최대한 진정시키려 하며 녹색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습니다.)
여… 여보세요……?
×
전화를 받으면 연결음이 이어지다 연결됩니다.
×
역시 모든 것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
오티스는 고개를 들어 화면을 보지만 대답하는 것은 그가 아닙니다.
×
백시은: (....우와........................ 기분이 너무 이상합니다)
×
허성준: (방송 너머로, 약간 뒤늦게 늘리는 자신의 목소리에 긴장해 꿀꺽 침을 삼켜요.)
×
선우시진: (본인이 당하는 것도 아닌데...불쾌해해요.)
×
백시은: (이, 이것봐~! 우리도 쇼의 일부인 거 같더라니. 진짜였잖아!!! 게스트라고 괜히 부르는게 아니었잖아!!! 속으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
선우시진: ...강제로 참여시켜놓고선 말은 잘하네요.
×
(다리꼬곤 어처구니 없다는 듯, 중얼거립니다.)
×
허성준: 저, 저기… 그게 무슨 뜻…… (핸드폰을 소중하게 양 손으로 잡고 조심스레 통화합니다.)
×
사회자: 하하! 30분이 지나기 전에 쇼가 시작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말이죠~?!
×
이렇게 찾아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오티스가 묶여 있는 TV 화면에서 여러 사람의 박수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
사람이 만신창이로 묶여 있는 와중에 나오는 리액션과는 어울리지 않아 기묘한 풍경입니다.
×
제가 몇 가지 요청을 드릴 테니 시간 안에 수행해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
아무도 다치지 않습니다! 그게 저희 측의 요구입니다.
×
사회자: 그럼 게스트 분들은 먼저 아래 주소로 30분 안에 와 주시기 바랍니다.
×
사회자: 또한, 유능한 과학 수사대도 동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사회자: 자, 그럼 도착하신 후에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
화면에 커다란 글자로 한 주소가 띄워집니다.
×
주소가 가리키는 곳은 당신들이 있던 곳 근방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한복판의 광장입니다.
×
김 경감: 하… 이목을 끌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한다는 건가.
×
경찰들은 해당 광장 근처를 통제하라는 무전을 보냅니다,
×
언뜻, ‘원래 유동 인구가 너무 많은 곳이라 빠른 시간 내에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라는 대답이 들려옵니다.
×
허성준: 뭐, 뭐… (당황해 끊긴 휴대폰 화면을 바다보다가 김경감에게 보여줘요.) 끊… 끊겼는데요?
×
선우시진: 이리와라 저리가라. 누구랑 뭘 해라... 사람을 무슨 개 취급 하는 것 같아서...
×
김 경감: ...이목을 끌기 위해 집중하는 인질극의 게스트라... (작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
허성준: 이, 이거 어떡하나요? 저희 가요?
×
선우시진: (머리를 살짝 쓸고선, 묻습니다) 가야겠죠, 아마?
×
선우시진: ...뭔가 감식을 해줬으면 하는게 거기에 있는 걸지도요.
×
경찰 밴을 타고 주소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
허성준:
관찰력
기준치:
84 42 16
굴림:
89
실패
×
백시은:
관찰력
기준치:
77 38 15
굴림:
16
어려운 성공
×
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8 39 15
굴림:
51
보통 성공
×
(To 해랑): 이동하는 동안 경감의 옆에 눈에 띄는 파일철이 하나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To 카나): 이동하는 동안 경감의 옆에 눈에 띄는 파일철이 하나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선우시진: 음... (의자를 툭툭 두들기곤 경감님께 가볍게 물어봐요.) 그건 뭡니까?
×
(To 해랑): 파일철의 표지에는 갈색 머리카락을 묶어 올린 여성의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
(To 카나): 파일철의 표지에는 갈색 머리카락을 묶어 올린 여성의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
(To 해랑): 상단에는 지금 전파 납치로 오티스의 모습이 송출되고 있는 방송국의 이름이 쓰여져 있으며, ‘유시아(28) 면담 녹취록’이라는 글씨가 돋보입니다.
×
(To 카나): 상단에는 지금 전파 납치로 오티스의 모습이 송출되고 있는 방송국의 이름이 쓰여져 있으며, ‘유시아(28) 면담 녹취록’이라는 글씨가 돋보입니다.
×
김 경감: 아. 전파 납치가 시작되자마자 방송국 측에서 한 교양 프로그램 제작팀의 조연출이 연락해왔습니다.
×
오티스 씨가 실종되신 날과 같은 일자에 그분의 상사인 이선민 PD와 그 딸인 이연 VJ도 실종되었기 때문입니다.
×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실종 관련 면담 녹취록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
백시은: ...어? 그럼 저걸 찍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요?
×
허성준: 동시에 납치……!? PD와 VJ……!?
×
선우시진: 아... 그렇다면 저희들도 그걸 공유 받을 수 있겠습니까?
×
허성준: (전혀 상상하지도 못한 이야기들에 놀라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
김 경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다음 인질이 될지... 혹은 인질극을 진행하는 중일지.
×
선우시진: 아는 게 하나라도 더 많아지면, 저희들 쪽에서도 뭔가 더 떠오르는 게 생겨날지도 모르는 일이지 않습니까.
×
(조금은 침착하게...
협상 을 해보려고 합니다.)
×
설득
기준치:
55 27 11
굴림:
28
보통 성공
×
허성준: (이동하는 승합차 구석자리에서 쭈구려앉아 머리를 감싸쥐고 있어요.
대체 얼마나 큰 사건에 연루된거야……!? )
×
(잠시 고민하다가 시진에게 파일을 내밉니다.) 다같이 보시고 의견 내주시죠.
×
선우시진: 네,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받아들고선 멤버들과 다같이 볼 수 있게 펼쳐들어요.)
×
백시은: 음... 이미 실종 상태라면 납치 되었을 가능성이 없진 않겠네요... 이거 아무래도 오티스씨만의 납치극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
허성준: (쭈구려 앉아 멘붕하고 있다가 울상으로 함께 살펴봅니다.)
×
선우시진: ...게다가 여기서 나온
그림 이 저는 신경쓰이긴 하네요.
×
관심 없던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생각이 180도 바뀌는 것도 신경쓰이고요.
×
...이번에도 그런 쪽 일까요. (넌지시 덧붙입니다)
×
허성준: 으, 으에에…… (녹취록을 보고 덤덤하게 분석하는 시진과 다르게, 성준은 티가 날 정도로 얼굴이 새파래져 있어요. 이 대화 기록이 평소 겪던 사건들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
백시은: 음... (시진의 '그런 쪽'이라는 말에 경감님의 눈치를 살짝 봤다가) 글쎄요... 좀 더 단서가 있다면 뭐라도 보일 거 같은데 말이에요.
×
허성준: 여, 역시 오티스 씨가 그런 회사를 세워서……! (하고, 옆에 김경감이 있다는 것도 잊은 채 새파래진 얼굴로 두 사람을 봅니다.)
×
백시은: (...아. 이거 완전 설명해야 할 분위기잖아...! 어, 어떡하지)
×
....그, 그.... 괴이현상이나 불가사의한 것에 대한.... 음, 그런..... 쪽...............?
×
선우시진: (경감님을 잠깐 살펴봤다가,) ...오티스씨의 회사가 오컬트쪽과 관련이 되어있는 건 경감님도 아실테니까요.
×
허성준: 역시 그런 회사를 세우고 TV에서 이상한 홍보까지 해버려서 그래요!
×
선우시진: 확실히... 그것과 관련된 과격파들도 존재하긴 하니까요...
×
백시은: 확실히 노리기 좋은 표적이긴한데... (끙. 역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추측만으로는 아직 바라는 걸 알아낼 수 없는 것 같아요)
×
김 경감: 음.... 이상한 사람들이요. (메모장을 다시 꺼내서 메모합니다.)
×
이번에도 라고 말씀하신걸 보면, 그 전에도 이런 일이 종종 있었나요?
×
선우시진: ...살다보면 가끔이라도 마주치지 않습니까. 이를테면
사이비 종교 라던지.
×
허성준: 으…… (지금 눈 앞에 있는 이 경찰에게 어디까지 이야기해야할지 고민합니다. 믿을만한 사람일까요?)
×
허성준:
심리학
기준치:
40 20 8
굴림:
97
대실패
×
(To 부채):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도움이 된 적이 있기는 했던가요? 당신은 혼란스럽습니다.
×
선우시진: (그러면 입을 열기 전 어디까지 말을 해주면 좋을지, 김 경감의 반응을 살핍니다.)
×
허성준: (몇 번 입을 뻐끔거리다가, 결국 입을 다뭅니다.) ……
×
백시은: (시진씨가 너무 선뜻, 엄청난 발언을 해서 경감님을 살짝 살펴보고 있습니다. 믿는 눈치일까...? 아니면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아무래도 지금 보이는 태도로 앞으로의 수사진행이 걸려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선우시진:
심리학
기준치:
58 29 11
굴림:
88
실패
×
백시은:
심리학
기준치:
60 30 12
굴림:
76
실패
×
(To 해랑): 김 경감은 그저 적당한 선을 지키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
(To 카나): 김 경감은 그저 적당한 선을 지키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
선우시진: (
일반인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해야겠군... 이마를 씁니다.)
×
백시은: (아, 적당한 반응....인 거 같네. 사실 이정도가 일반적이긴 합니다. 딱히 큰 생각은 없어져요)
×
선우시진: 저희들의 정보를 어디까지 믿으실 진 결국 경감님의 선택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조금 말씀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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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조금 비이성적으로 듣도 보도 못한 존재를 신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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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 (가만히 시진을 바라보다 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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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슬그머니 경감님과 시진에게서 눈을 돌립니다. 괜히 창 밖의 풍경이라도 살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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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고 오티스씨는 그런 존재가 실존함을 인정은 하지만... 동시에 믿지 말아야하고, 더 나아가선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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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자들로부터 위협을 당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고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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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아... (충분한 설명이 뒤따르자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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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수많은 시선이 당신들을 향해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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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람이 넘치는 장소이기 때문에ㅐ 시간 안에 거리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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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중심으로 경찰이 주위를 둘러싸고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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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거리라도 되는 듯이 사람들이 통제선 주위로 몰려들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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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선이 모이는 곳인 광장 한가운데에 연설용 단상이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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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든 태블릿 pc와 수많은 사람의 핸드폰 속에서 사회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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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수많은 구경꾼들에 적잖이 당황합니다. 큰 사건이라곤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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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게스트 분들께서는 단상에 올라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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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정말 도착하자마자 반응이 오잖아. 어디서 보고 있는건가? 아니면 전해주는 사람이라도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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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에 혀를 쯧 찹니다.) ...올라가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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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여, 역시 보고 있는 거 아닐까요? 경찰들이 비켜주는 걸 보면 딱 봐도 저희 차량이 경찰 차량인건 알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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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아무래도 오티스씨를 온전하게 구출하기 위해서는 협조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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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목을 끄는게 목적이다 보니 여러분들께서도 힘드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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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얼굴을 가리고 싶은데요. 혹시 여분의 마스크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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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가려도 괜찮은 거에요? 본인이라는게 확인되지 않으면 큰 일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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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선글라스도 있으면 잠깐 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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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비교적 미디어 노출이 많았던지라 얼굴을 숨기는 건 이름이 나온 시점부터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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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인질의 신체가 최대한 손실이 되지 않게 구출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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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저 쪽에서 벗는 걸 요구하면, 그때 벗으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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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잠시 고민하다 시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앞좌석의 경찰에게 일회용마스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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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건 그것대로 여러모로 이목이 쏠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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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저 쪽에서 어떤 방식으로 저희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일에도 도움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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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 감사합니다. (고개를 숙이며 받아들고선 얼굴을 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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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과연… 카메라로 확인하는 거라면 얼굴로 본인 확인이 필요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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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성준과 시은에게도 하나씩 나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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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김경감의 설명에 납득하며 성준도 마스크를 씁니다. 아쉽게도 코트를 입고 나와 얼굴을 가릴건 마스크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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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좋지는 않지만 예전에 미디어 노출이 많은 편이었으니까요. 이름이 나온 이상 가린다고해서 가려지진 않을 거 같아요. (곤란하단듯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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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레드카펫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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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파를 통제하며 단상으로 가는 길이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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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시민들의 핸드폰을 통해서 또한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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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와... 진짜 싫다... 표정이 구겨지려는걸 참으며 꾸역꾸역 몸을 차 밖으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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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마치 축제라도 되는 것 마냥 모여있는 모습이 보이면... 한숨을 푹 내쉬곤 단상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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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긴장 때문에 절로 땀이 삐질삐질 납니다. 괜히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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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람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단상 위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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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선이 집중 되며, 주변이 한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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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안전 체크는 마쳤습니다. 주변에서 폭발 물질 같은 것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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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러분의 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그 부분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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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네, 네에… (폭발 물질같은게 있을 수도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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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생각보다 엄청 든든하네!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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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 많은 사람들 앞에 서게 될 걸 제외한다면, 문제는 없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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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이 단상은 오전에 행적이 불분명한 수십 명의 사람들이 공사 인원처럼 위장하여 설치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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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추적을 지시해놨으나, 네. 시간을 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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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머리를 슬쩍 꼬곤 대답합니다) 네,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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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뭐라도 많이 물어봐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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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이 단상에서 내려가자마자 성준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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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거리며 핸드폰을 받습니다.) 여,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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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성준의 반응을 보니 차라리 나한테 전화가 오는게 성준에게 좋아보일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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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들고 있는 태블릿으로 다시 성준의 목소리가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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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시민들의 휴대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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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테스트 겸 지금 심정에 대해 한마디 해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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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안들어도 어떤 대답이 나올지 대충 예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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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하하! 특별 초청 게스트 분들이 저희의 미션을 성실하게 수행해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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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씨는 이 모습 그대로 풀려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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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그런 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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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게다가, 딱히 마스크를 벗으라는 말도 없네요. 얼굴이나 카메라로 본인여부를 판단하고 있던게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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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와아... (되게 말 안통할 거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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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요즘은 독감이 유행한다고 하던데요~ 걱정되셔서 마스크를 끼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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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다음 게스트 분의 심정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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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마스크 이야기에 잠시 움찔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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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에게 휴대폰을 넘겨줍니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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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엉거주춤 받아들어요) 어.... 심정을 말하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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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의 목소리가 신나는 방송음을 타고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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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어휴, 새해부터 액땜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에... (사회자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자기 할 말을 끝내면 바로 시진에게 휴대폰을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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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액땜이요~! 하하, 이 방송!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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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자연스레 건네받곤 입가에 휴대폰을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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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다음은 카지노 딜러인 선우시진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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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한숨을 푹 내쉬곤 간결하게 대답합니다.) 썩 유쾌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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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그런가요? 부디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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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마지막이 선우시진씨였으니까. 처음에 소감을 말씀해 주신 분이 허성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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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제가 슬쩍 봤는데 말이죠, 백수가 된 허성준씨! 아이돌급 미모를 자랑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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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잠깐……!! 이게 무슨 진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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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물론~ 물론!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를 썼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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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작게 중얼거려요) ...조금 불쌍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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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저, 저는 평범한 회사원…… 지금은 구직중이긴 하지만, 평범한 시민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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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하하! 좋습니다! 이 방송에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바로~ 미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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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의 절규는 묻힌채, 오티스가 입을 열고 문제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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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다음 중 거짓인 문항을
하나만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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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 중 거짓은 최소한 한 문항은 있지만 하나뿐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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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문항에 대해서만 진위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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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우리 조직은 한 나라 이상을 초토화할 만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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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우리 조직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밝혀지지 않은 작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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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정답을 고르지 못하면 지금 이 방송이 송출되고 있는 방송사의 라이벌 3사 중 한 곳의 전력실을 폭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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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인파들이 술렁이는 소리가 주변을 감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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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들려오는 방송국 헬리콥터의 소음에 귀가 먹먹해지는 한편 수백 개의 휴대폰 렌즈가 고개를 들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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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빌딩 창문에서 시선들이 쏟아지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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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이 다치지는 않을 거예요! 전원 대피시키실 테니까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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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대체 이런 건 왜 시키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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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본인들이 그런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을 하고 싶었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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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대답하기 전에 하나만 묻고 싶은 게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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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의 그 죽었다가 정신적으로 죽었다, 같은 것까지 포함하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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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정말, 들을 생각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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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두 사람을 쳐다봐요) 어느쪽으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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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잠깐, 잠깐! 저도 질문, 질문이요! (누가 보는진 모르겠지만 손을 번쩍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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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느 쪽을 고를 수 있긴 한거죠 이거..? 저도 1번이요. (다른 문항들은 말도 못할 정도로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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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사회자같은 목소리에 짜증을 느끼긴 하지만 최대한 곱게 말해봅니다.) ……이거, 틀리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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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저희는 선택하신 문장에 대해 진위를 알려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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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이 단상 아래에서 당신들에게 속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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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2번을 고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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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의 말을 완전히 믿을 수 없으니 어떤 선택에도 책임을 물을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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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김경감의 목소리에 불안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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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 ... 네에... (경감님의 말에 떨떠름하게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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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그리고 소근소근 둘을 보고 말해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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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의 정답, 1번과 3번일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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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1개 이상. 여러 개일 수도 있다고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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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정말로 이런 짓을 저지를 만한 무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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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느정도 동의하는 말이네요. 하지만 하나만 고르라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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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3분 남았습니다! 과연 특별 게스트 분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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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머리를 살짝 꼬곤 대답합니다.) 하...뭐, 사람은 다치지 않는다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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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으…… 하나만 고르라는건, 이 세 선지 중에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건 하나 뿐이라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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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씨가…… (불안한 눈으로 방송 화면을 바라봤다가.) …죽었을 리는 없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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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사회자의 재촉에 얼굴이 새파랗게 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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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음... 거짓인 것에 집중했는데 고른 답의 진위만을 알려주는거면 꼭 1번이 아니어도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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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아...! 잠깐, 1,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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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역시 1번을 안고르기엔 기분이 찝찝하지. 옆에서 고개를 끄덕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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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아~ 못 고르시는 줄 알고 제가 다 떨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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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오티스는 이미 죽었다, 를 골라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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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씨, 그 문항은 진실인가요, 거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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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화면 속의 오티스가 입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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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이렇게 직접 대화를 하고 있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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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안도인지 뭔지 모를 한숨을 푹 내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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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빠레 효과음에 섞여 누구의 것인지 모를 키득이는 소리가 방송에서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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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 와... (저걸 오티스한테 말하게 한다고? 상상 이상의 불쾌함이 올라오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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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없어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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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변으로는 납치범들의 목적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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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이나마 오티스의 안위를 안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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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도착한 기자들의 모습과 함께 사람들이 두들기는 수많은 휴대폰 화면이 시야에 아른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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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불이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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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애초에 진실이었으면... 이 우습지도 않은 놀이에 더 이상 협력 할 이유도 없었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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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원하던 결과가 아니라고 해도 낙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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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아까 부른 과학 수사대와 꼭 동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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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큰 빌딩?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큰 빌딩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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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아래에서 대기중이던 과학 수사관들이 당신들에게 목례합니다.
×
허성준: (마스크 아래로도 사색이 된 게 보입니다.) 이걸 저희가 뭐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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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폭탄이 문제가 아니라... 미간을 꾹꾹 누릅니다)
×
백시은: 어, 네! 네! (오티스 말에 급하게 대답해요)
×
선우시진: ...또 무슨 속 뒤집힐만한 말을 하려고요.
×
오티스의 마른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전화 연결이 끊어집니다.
×
허성준: 이 말도 그 녀석들이 시켜서 하는 거에요!?
×
백시은: ...아!! 뭐 물어보려고 했는데..!
×
허성준: 으으…… (성준의 어깨가 축 늘어집니다.)
×
백시은: 네에... 15분만에 오라고 했으니까 슬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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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빌딩 안에 있던 사람들의 대피가 한창이기에 거리는 혼잡합니다.
×
허성준: (경찰의 호위에 따라 이동해봅니다. 어쩐지 눈 앞이 아찔합니다…)
×
(
내가 왜 이런 상황에…… 묘하게 현실감이 없습니다.)
×
백시은: 어디... 최상층이라고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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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 대피에 합류를 하지 않고, 오히려 역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
앞서 걷던 경감이 경찰 관계자들과 무전을 하던 중 자리에 우뚝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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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되는 인파 사이에서 개인 방송인으로 추정되는 한 관중이 휴대폰을 쳐들고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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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폭탄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지금 BBC와 NHK 측에서도 이 사건을 보도 중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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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데도 구경꾼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보이시죠?!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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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이 손에 든 무전기를 내리고 낭패인 듯한 표정으로 당신들을 돌아보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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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방송 3사 중 하나인 SBN의 지하 전력 설비실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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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김경감의 말에 완전히 말이 막힙니다.)
×
스마트폰, 인파, 고층빌딩을 살필 수 있습니다.
×
허성준: (어느새 손에도 땀이 뻘뻘 나고 있습니다. 안색이 나빠집니다.) 서,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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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방금 저희... 정답을 맞추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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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지만 사회자가 말했었지 않나요.
×
대답을 늦게 하는 줄 알았다고... 그런 이유는 아닐 것 같은데요.
×
허성준: 아뇨, 분명 말 했어요! 제한 시간은 지났다고……!
×
김 경감: ...정말 그렇게까지 깐깐하게 계산을 하는 걸지, 무슨 의중으로 폭발을 시킨건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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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다면 정말로 제한 시간을 넘겨서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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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완전히 장난질을 하고 있군요, 쯧.
×
허성준: (부담감에 다리가 풀리는걸 옆에 있던 호위 경찰 중 하나가 잡아줍니다.) 가, 감사합니다...
×
선우시진: ...너무 과하게 신경쓰지마세요.
×
규칙을 확실히 적용시키고, 패널티를 확실히 부여시키는 방식... 정말로 개를 가르치는 것 같은데요.
×
허성준: 다, 다음 번엔 늦지 않도록 해야…… (다행히 부상자는 없다고 하지만, 파리한 안색의 성준이 비틀비틀 경찰을 따라 걸어가며 중얼입니다.)
×
백시은: ...휴우. (괜히 한숨이 나옵니다... 설마 장소 지정에도 의도가 있는건 아니겠지..? 같은 생각을 하며 지금 향하고 있는 빌딩이 무슨 빌딩인지 살펴봅니다)
×
(To 카나): 사회자가 지목한 그 빌딩입니다.
×
선우시진: (그런 성준을 바라보며 ...이 상황을 너무 책임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을 해요)
×
(To 카나):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느라 혼잡한 풍경입니다.
×
(To 카나): 준비가 되었다면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
선우시진: (그리곤 빌딩이 있는 방향을 바라봅니다.)
×
(To 해랑): 사회자가 지목한 그 빌딩입니다.
×
(To 해랑):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느라 혼잡한 풍경입니다.
×
(To 해랑): 준비가 되었다면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
백시은: 으음... 큰 빌딩이라서 그런가 대피하는 사람도 많네요. (자연스럽게 인파를 살핍니다)
×
허성준: (성준은 방금 전까지 범인과 통화한 스마트폰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
선우시진: ...그렇게 사람들이 도망가는 장소에 저희는 가야하고요.
×
(To 카나): 대피하는 수많은 사람 틈에서 그들에게 치여 바닥에 넘어진 한 여성이 8m 정도 거리에 보입니다.
×
선우시진: (한숨을 내쉬곤 말해요) ...가죠. 다른 방법도 없는 것 같은데.
×
(To 카나): 손과 무릎에 타박상을 입고 쉽게 일어서지 못하는 것 같네요.
×
(To 카나): 또한, 근처 바닥에 서류철 하나가 떨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
(To 부채): 다양한 매체에서 폭발물 관련 기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To 부채): 폭발 장면을 방송국 외부에서 찍은 동영상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
(To 부채): ‘[속보] 방송 3사 임직원 테러 위험에 긴급 대피’
×
백시은: ...어, 어? 저기 경감님, 잠시만요..! 저기에 사람이 넘어져 있어요! (인파 속을 가리킵니다)
×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59 29 11
굴림:
33
보통 성공
×
(To 부채): 경찰 측은 SBN 공영방송국 지하 1층에 설치된 폭발물이 지하의 전력 설비를 전파시킬 수 있는 폭발 규모를 가졌음을 밝혔습니다.
×
(To 부채): 대피 과정에서 소수의 부상자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To 부채): 방송 3사는 긴급 대피와 폭발물 수색에 들어가며 방송은 일체 비상 송출로 변경되었습니다.
×
자료조사
기준치:
70 35 14
굴림:
64
보통 성공
×
(To 부채): 방송국의 핵심 전력 설비실은 물론 비상 발전기가 분산 위치한 곳까지 치밀하게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후속 보도를 발견합니다.
×
(To 부채): 네티즌들에 의해 ‘방송국은 들어가기도 힘든데, 관계자 정도는 되어야 설치할 수 있는 거 아냐?’ 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To 부채): 사람들이 모이는 국내의 모든 웹사이트란 웹사이트들은 하나도 빼놓을 것 없이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백시은: 도와줘야 할 거 같아요..! 경찰 몇 분이랑 같이 가서 도와줘야 할 거 같은데..!
×
(To 부채): 이미 전국의 관심을 독차지한 여러분의 이야기는 어느새 외신을 통해 세계 이슈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
백시은: 네, 네. 잘 못 일어나는 거 같았어요.
×
김 경감: (눈을 찌푸리며 거리를 가늠합니다.)
×
선우시진: ...(다들 제각각 바빠보이면 입구쪽에 그냥 가만히 서있습니다.)
×
허성준: (파리한 안색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던 성준은 시은의 외침에도 반응하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
근력
기준치:
60 30 12
굴림:
53
보통 성공
×
허성준: (
삐── 하고 귓가에 이명이 들려옵니다. 시야가 일그러져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근처 벽에 몸을 기대고 섭니다.)
×
김 경감: (인파를 뚫고 몸을 갈색 머리칼을 높게 묶은 여성을 일으킵니다.)
×
김 경감은 짧게 대화를 나누더니 여성을 데리고 일행에게로 돌아옵니다.
×
선우시진: (그런 성준을 보곤 가볍게 물어요) ...뭔가 문제가 있나요?
×
백시은: (경감과 함께 돌아오는 여성을 살펴봐요) 괜찮으세요..?
×
허성준: 아니에요…… (새파래진 안색으로 고개만 가만 저어요.)
×
유시아: 감사합니다... 연락이 어려운 상황 같아서 직접 찾아왔어요...
×
김 경감: 아까 서류철에서 보셨던 조연출, 유시아 씨 입니다.
×
허성준: (그리곤 그제야 시은과 김경감 쪽을 봅니다.)
×
선우시진: ...성격에 안 맞는 행동을 계속 해서 조금 피곤하신 모양이네요.
×
(그러면 그제서야 경감님이 있는 방향을 쳐다봐요)
×
유시아: 아, 경감님. 이거... (서류철을 김 경감에게 건넵니다.)
×
김 경감: 감사합니다. 뒤쪽에 의료차량도 와있으니 조치 받고 가세요.
×
혹시 허성준씨도 의료차량이 필요하실까요? (서류철을 열어보다 말고 말을 걸어요.)
×
그냥, 조금 놀라서 힘이 풀린 것 뿐이라……
×
선우시진: ...그런 거라면 잠깐이라도 다녀오시는게...
×
백시은: 어? 성준씨 어디 아파요? 괜찮아요? (그저세야 알았던건지 걱정스럽게 물어요)
×
선우시진: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를 일이니까요.
×
허성준: 그, 그치만 저희가 없으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요…!? (시진의 말에 오히려 큰 소리를 냅니다.)
×
앞으로 15분이에요……!! 이제 몇 분이나 남았는지…!
×
선우시진: ...그러면. 저희가 있으면 무슨 일이 안 일어나고요?
×
평소 같은 상태에서도 지금 같은 일에 처하면 제대로 된 생각을 하지 못할게 뻔한데.
×
지금 성준 씨...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도 되게 혼랍스럽고 힘들어보이거든요.
×
허성준: 그럼 오티스 씨를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두자고요!? (시진의 침착한 말에 성준이 크게 소리칩니다.)
×
선우시진: (한숨을 내쉬곤, 성준을 바라봐요) ...평소에 나올 것 같은 대답이 아니네요.
×
솔직히 지금 상태에선 성준씨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안듭니다.
×
허성준: ……이상한 건 시진 씨라고요. 이런 상황에… 뭘, 침착한 듯이 구는데요…
×
허성준: 저희가 하는 행동에 오티스 씨 뿐만이 아니라, 수백 명의 목숨이 걸려있을지도 모른다고요!?
×
저희가 뭐 하나 까딱 잘못하면, 다 죽는거에요!
×
계속해서 저쪽은 마치 탐정 사무소를 고용한 것 마냥 굴게 분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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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피를 토해내듯 외치고는 숨을 헐떡거립니다. 안색은 아까보다 더 나빠졌고, 땀이 줄줄 흐릅니다. 긴장 때문인지 손발이 차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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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이거... 어떡해야하지... ... 고민하던 참에 성준이 하는 말에 의아해하며 물어요) 자, 잠깐만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물어도 되나요? ..성준씨가 대답해 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시간이 충분하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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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이 말리듯 물으면, 성준은 한참 대답이없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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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지금 같은 상태에서 저들이 요구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긴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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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둘에게서 고개를 돌리며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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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시은의 말을 들으면, 잠시 입을 다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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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방송 3사 임직원 테러 위험에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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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이게 그냥 평범한 납치극이 아니라는 말처럼 들려서 그냥 넘어가기에는 지금 저한텐 정보가 부족해서... (내밀어진 화면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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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SBN 공영방송국 지하 1층에 설치된 폭발물이 지하의 전력 설비를 전파시킬 수 있는 폭발 규모를 가졌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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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과정에서 소수의 부상자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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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는 긴급 대피와 폭발물 수색에 들어가며 방송은 일체 비상 송출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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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이는 국내의 모든 웹사이트란 웹사이트들은 하나도 빼놓을 것 없이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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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국의 관심을 독차지한 여러분의 이야기는 어느새 외신을 통해 세계 이슈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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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제가 보기엔... 아까 사회자가 했던 말의 상세한 버전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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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생각보다 규모가 빠르게 몸집을 불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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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바깥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흥미롭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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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오티스를 붙잡은, 이 녀석들은 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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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니에요. 고작 대답 몇 초 늦었다고 폭탄을 터뜨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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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이 전혀 웃기지 않은 표정으로 헛웃음을 터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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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으론 역시 경찰 인력이 있어도 아무도 다치지 않고 대피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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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좀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요, 저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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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래서, 정신을 어디까지 바짝 차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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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게 정신을 바짝 차린게 맞긴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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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그냥... 겁을 먹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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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말을 하고 나면, 잠시 뭔갈 말하려다 말고 입을 다뭅니다.) 뭐,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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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본인을 챙기라는 말조차도 못 받아들이겠다면, 그냥 알아서 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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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겁을 먹었다는 시진의 말에 움찔하며 잠시 노려봤다가, 시진이 멋대로 이야기를 끝내면 성준은 굳이 대화를 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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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하아. 지금이 좋은 상황은 아닌건 분명하지만... ...일단 이번에도 시간이 주어졌고 슬슬 다 했을거라고 생각해요. 성준씨가 시진씨 말처럼 도움이 되든 말든 이 일의 밀접한 관계자는 분명하니까 경찰과 함께라도 잠시 떨어져 있는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성준씨라고 진정하라며 내밀려지는 것도 지금은 딱히 바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요. 그렇다고 저희가 지금 이 상황에서 움직이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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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경찰과 경감님에게 눈빛을 보내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동을 마저 시작합니다. 가벼운 한숨이 튀어나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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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잠깐 두사람을 쳐다보곤, 빌딩이 있는 방향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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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에 도착하면 바람에 옷자락이 휘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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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 아래로 먼 지상의 수많은 사람이 내려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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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크게 움찔해서 자신의 핸드폰을 봤다가 한숨을 푹 내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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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제 휴대폰을 확인하곤...) 시은 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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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나다! 조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여요) 네. 제 꺼네요... 받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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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당황이 위주였던 방금과는 다른, 굳은 표정으로 전화를 받는 시은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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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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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방송 3사 중 한 곳에 결국 폭발이 일어났는데 저희가 시간을 초과해서 벌어진건가요? 아니면 대답과는 상관이 없었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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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질문에 네~ 하며 모든 걸 설명해 줄거라는 확신은 없지만... 물어봐서 대답을 해준다면 안할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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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그게 마음에 쓰이셨군요!! 정답을 맞췄는데도 불구하고 폭발이 일어난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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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바로~ 시간을 초과해서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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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시은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놀랍니다. 손땀이 나 괜히 주먹을 쥐어요. 손바닥이 미끄러워서 주먹도 잘 안 쥐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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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제한 시간을 지켜주지 않으시면 저희도 참 곤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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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허... (생각보다 더 빡빡하게 군다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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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그렇군요. 저희에게 첫 미션이었는데 조금의 아량을 배풀 정도의 마음은 없는 편이시군요. 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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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하하! 아량이라뇨~! 표현도 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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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부터는 아량? 이라는 걸 좀 더 보여보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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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자자, 앞에 파란 자재보관함이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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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통화하고 있는 시은을 제지하고, 자신이 가서 열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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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눈앞에는 커다란 자재보관함이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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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가득 차 있는 가방은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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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뭔가 들어있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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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시고 안에 든 것을 시청자분들께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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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열어보고 안에 든 걸 말해달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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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잠시 두 사람을 바라보다... 옆에 있는 성준을 뒤로 밀어요) ...우선 제가 먼저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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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어떤 게 들어있을 지 모르는데, 꼭 다같이 볼 필요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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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음... 그러시겠어요..? (딱히 말리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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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게 뭔…… (불만스러운듯 말하긴 하지만, 자리를 빼앗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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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말을 덧붙여요.) 거짓말은 안 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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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성준을 힐끔 쳐다봤다가도, 가방의 내부가 보이지 않게 몸으로 가려요) 전 이득에 따라 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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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 제가 거짓말을 해도 별 이득은 없을 것 같네요. (그리 말하곤 가방 안을 살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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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가방을 열면 보이는 것은 지폐더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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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전부 5만원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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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내부를 샅샅이 살펴도 전부 동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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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관찰력
기준치:
78 39 15
굴림:
34
어려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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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지폐 말고 다른 것은 전혀 들어있지 않으나 내부의 케어 라벨이 문득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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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해랑): 가방의 세탁 방법을 표기하는 글자들 사이에 볼펜으로 덧칠된 자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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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그렇습니다! 그냥 지폐가 아니라 현금 2억 7천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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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관분께서는 이 지폐가 위험하지 않은지 한 번 살펴봐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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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 놀라 홱 시은을… 정확히는 통화하고 있는 시은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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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 어.... .... (잠시 당황해 말을 멈췄다가) 그... 과학수사관께서 이 지폐가 위험하지 안읂지를 봐달라고... 네... (과학 수사관으로 보이는 사람이 하는 걸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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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방금 본 내용을 다시금 떠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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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성준 역시 긴장한 표정으로 검사하는걸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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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떠올리고 나면 일단 두 사람 근처로 슬그머니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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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이게 대체 어떤 미션으로 이어지게 둘건지 예상조차 못하겠어서 약간 초조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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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리곤 조심스레 시은이 든 휴대폰의 마이크를 손을 덮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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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어? ....어? 네? (조심스럽게 휴대폰과의 거리를 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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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수중을 뒤져 종이와 펜이 안보이면, 시은의 손을 잠시 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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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위에 방금 본 글자의 나열을 적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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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ke gun come shut down camera, Don't L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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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적고 나면 성준에게도 손을 내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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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 (당황한 눈빛으로 시진을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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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 (수상한 눈치로 손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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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러면 동일하게 방금 본 글자의 나열을 적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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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gun come shut down camera, Don't Look)
×
Take gun come shut down camera, Don't Look
×
총 챙겨, 와서 카메라 꺼, 쳐다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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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이어서 추가로 적어줘요. 의심이 많은 친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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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러면 움찔하더니, 시진을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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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눈 마주치면 작게 고개를 끄덕이곤, 곧바로 손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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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내 시진을 잡고 시은에게서 좀 떨어진 자리에 가서 귓속말로 속닥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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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를 검사한 과학 수사관이 머뭇거리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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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관: 1차적으로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로 검출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밀 분석을 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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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뇨. 문장에 진하게 별도 표시를 해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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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잠시 떨어져있는 일행들을 대신해 먼저 이야기를 듣습니다)아... 정밀 분석을 해야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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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아뇨, 충분합니다. 저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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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그럼 여러분들… 그 가방을 드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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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저희를 두려워하지 않는 시민분들께 아무 대가 없이 베풀고자 할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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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받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그냥 지금 도망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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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흘끗흘끗 시은 쪽을 보며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허어? 하고 소리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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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언제 2억 7천만원이 하늘에서 쏟아지겠어요. 이 기회를 놓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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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게 말하곤, 다른 경찰관들을 쳐다봐요) ...뿌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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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경찰분들께서는 게스트분들과 시민분들을 막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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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막으려고 한다면 강경히 대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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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참고로 하지 않을면 또 폭발이나 그와 비슷한 일을 벌이실 생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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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저희의 선물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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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대답해주세요. 아까처럼 확실한 대답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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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어찌 되었든 혼란을 원하는 건 확실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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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저희는 아까처럼 있을지 모를 패널티에 대해 알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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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음~ 적어도 선물을 주고 받는데 폭발같은 행위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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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럽네요! 그렇게 잔인한 사람들로 보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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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럼 강경한 대응이라 함은 폭력적인 행동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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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시민들을 통제 중입니다. (작게 속삭입니다. 돈을 뿌려도 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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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을 듣고 나면 거침없이 가방이 있는 곳으로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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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검은 로브로 온몸을 덮고 가면을 쓴 사람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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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시진이 움직이는 걸 보면서 말을 약간 더듬어요) 강경한 대응의 목표는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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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티스의 무릎 위에 타이머가 달린 금속제 기계를 올리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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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화면을 확인하고 나면 곧바로 집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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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배짱이 있으신 듯 하니, 한 술 더 떠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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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5분 안에 부탁드린 대로 하지 않는다면 무언가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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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요는, 뿌리면 된다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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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을 선택하든 게스트분들의 선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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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씨... 진짜! (급하게 달려가며 시진에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던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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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묵직...한 가방을 최대한 빠르게 창문가로 들고가선,
그대로 뿌려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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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아래를 내려다보면 경찰들이 이 거리를 전부 비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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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히려 그런 탓에 건물에서 탈출하고 있는 시민들이 길을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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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과 경찰, 자리를 벗어나려는 사람들이 뒤섞인 인파 위로 돈의 비가 내리자 모두의 시선이 하늘에 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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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자리를 피하지만 대부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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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눈에 비치는 두려움은 누군가가 발을 굴러 지폐 한 장을 손에 넣고 함성을 지르자 하나 둘 광증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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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 세 명 지폐를 쓸어모으기 시작하니 돈을 쥐려는 손은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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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수많은 사람의 모습이 마치 먹이에 달려드는 물고기 떼와 같은 풍경입니다.
×
허성준: …… (그런 아래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찬바람이 불어 머리칼과 함께 옷자락이 날립니다.)
×
선우시진: (그 모습을 바라보며 말해요) ...시민들을 말리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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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보이는 풍경에 그만 얼굴이 찡그려집니다) ...이러면 되나요?
×
오티스의 무릎에 놓인 타이머는 멈춰있습니다.
×
백시은: (사회자가 말하면 말할 수록 표정이 썩어갑니다)
×
허성준: …… (성준이 괜히 화면 너머를 쏘아봅니다.)
×
과학수사관: 가방 안 라벨에 뭔가 칠해져 있는데… 이게 뭘까요?
×
백시은: .... ...! (저도 모르게 마이크를 급하게 손으로 막습니다)
×
선우시진: (그 말을 들으면 다른 두 사람을 바라봐요)
×
허성준: (이내, 그 표정이 갑자기 180도 뒤바뀌어요.) 아~ 그게 말이죠.
×
역시 저는 제대로 듣지 않으면 불안한 편이라서~ (나서서 말하는 목소리는 방금 전보다 경쾌하고, 밝습니다.)
×
사회자: 음~ 계속 물어보시는 걸 보면 궁금하신걸까요?
×
허성준: 그야 궁금하죠! 오티스 씨 때문에 저희 셋이 온 거잖아요!
×
아까, 모여주신 시민 분들을 위해 선물을 뿌린다고 했는데…
×
이렇게 고생하는 저희 셋에게는 뭐 선물 없나?
×
아까 그 돈이라도 얼마 남겨줬으면 했는데요…
×
사회자: 걱정마세요! 모든 미션을 완료하신 게스트분들께는 아주 특별한 깜짝 선물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
사회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타이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사회자: 하하, 알겠습니다! 고려해보도록 하죠!
×
백시은: ...선물이라 함은 저희에게 좋은 거겠죠? (타이머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면 전화기를 쥔 손에서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
사회자: 당연합니다! 이렇게 고생해주시는 우리 특별 게스트분들께는 최고의 보상을 드릴 예정입니다!
×
선우시진: ...적당히 하세요. 그렇게 급조한 선물은 필요 없으니까요.
×
(조금은 지긋지긋해져, 아예 화면에서 눈을 돌립니다.) 빨리, 다음 단계로나 넘어가죠.
×
사회자: 급조라뇨, 그렇게 말하실 수 없을 규모의! 거대한! 선물이랍니다!
×
정체가 궁금하다면 시청자 분들도 채널 고정! 해주세요~
×
이런 메세지를 몰래 보낼만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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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알파벳이 부족하여 완전한 문장을 만들지는 못했을 겁니다.
×
적절한 타이밍에 긴급 회의를 마친 듯한 경찰들이 굳은 표정으로 다가옵니다.
×
전파 추적 과정 중 일부 인물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하죠.
×
지금 자수하면 형량을 줄여주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합시다.
×
테러가 의심 되는 상황에서 납치범에게 휘둘리다 더 큰 피해를 빚을 수는 없으니까요.
×
오티스 씨의 안전을 고려하여 개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
미확인 물체를 뿌리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공권력을 행사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백시은: ... 으음. (일단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하듯 전화기 화면을 쳐다봅니다)
×
선우시진: ... ...그 말은 이제 오티스 씨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움직이시겠다는 말이시군요.
×
경감은 작은 목소리로 여러분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
허성준: (성준은 타이머 쪽을 살펴봅니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
작은 폭발음과 함께 반짝이가 화면을 뒤덮습니다.
×
사회자: 저희가 오티스 씨를 죽이지 않을 거라고 믿어 주셨으니 감사해야 할 지…
×
혹은 그가 중요하지 않은 건지 아리송한 상황입니다.
×
김 경감: 곤란하시다면 제가 직접 통화하겠습니다.
×
허성준: 다, 다음이고 뭐고……! (당황해서 멋대로 나오는 목소리를 겨우 삼킵니다.)
……윽.
×
백시은: ... ... 전화 통화는 누구나 가능합니까? (경감님에게 바로 넘기지 않고 확인하듯 전화 너머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
사회자: 아~ 경찰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보이는 군요? 들어나 봅시다!
×
경찰이 하는 말에 대해서 저 사회자가 할 말이요.
×
그리고... 저희보단 더 추궁을 잘하지 않겠습니까?
×
백시은: 네, 네... (깊은 한숨이 나오려는 걸 겨우 참아내며 김 경감에게 전화기를 넘겨줍니다)
×
김 경감: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 인사를 합니다. 핸드폰을 넘겨 받고는 입을 열어요.)
×
전파 추적 과정 중 일부 인물의 신원을 특정한 상태입니다.
×
지금 자수하는 자에게는 형량을 최소한으로 구형하도록 고려하겠다는 결정이 떨어졌습니다.
×
화면에 방송되고 있는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오묘하게 어수선해집니다.
×
사회자가 대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그가 소리 없이 카메라를 향해 입술을 달싹이는 것이 보입니다.
×
백시은: ...! 그..! (주변 경찰들에게 급하게 손짓 하며 자신의 입과 화면 속의 오티스의 입을 가리킵니다. 엄청나게 급해보이는 몸짓이에요)
×
김 경감: (오티스의 입모양은 본 즉시 고개를 든 경감은 시은과 눈을 마주칩니다.)
×
백시은:
행운
기준치:
66 33 13
굴림:
66
보통 성공
×
독순술 능력자 경찰: 자, 잠깐. 지금 오티스씨가 '계속 해.'라고 말한거 맞죠?
×
상관없습니다. 그럼 이름이라도 불러 보시지요.
×
빌딩 아래서 사람들이 웅성이는 소리가 바람에 실려옵니다.
×
(흘끗 셋을 봅니다. 성준이 작게 중얼거려요.) ……이선민.
×
백시은: (뭘 계속 하라는거지...........! 알긴 알았는데 알아도 뭔지 몰라서 곤란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쩔 줄 몰라하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성준을 쳐다봐요)
×
이PD, 잘 알지요. 이 방송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지요.
×
김 경감: 밝혀낸 전파 우회 시설 3곳 지역 인근에서 비슷한 내용의 종교 집회 관련 민원이 공통적으로 들어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선우시진: ...방송을 만드는데 기여를...
×
김 경감: 민원 처리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의 신원 기록이 남았습니다.
×
사실 경찰분들을 포함한 많은 시청자분께서는 저희에 대해서 단단히 착각하고 계십니다.
×
주모자의 얼굴을 공개해 볼까요? 화면에 집중해 주시겠어요, 여러분!
×
화면에 줄곧 묶여 있던 오티스의 얼굴이 클로즈업됩니다.
×
화면에 보이는 것은 오로지 오티스뿐입니다.
×
오티스의 푸른색 눈동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
백시은: ... ..... .........?!
×
선우시진: ... ...(저도 모르게 입을 가려요.)
×
당신들이 들고 있는 휴대폰과 TV의 목소리가 겹쳐 들립니다.
×
오티스: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 방송의 본질을 모르고 있어요.
×
사회자: 경찰은 당장 청장을 포함한 전원이 사임해야 할 정도의 사건을 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게스트와의 대화를 방해하지 마세요.
×
경감과 경찰들은 낭패인 얼굴로 당신들 뒤로 물러납니다.
×
사회자: 게스트 분들은 긴장감을 잃으신 것 같네요.
×
그러니 마지막으로 문제 하나만 맞혀 보시지 않겠습니까?
×
여러분이 맞히는 데 성공하면 오티스 씨를 돌려 드리겠습니다.
×
대답할 기회는 한 번. 세 글자로 답해보세요.
×
전달드린 주소로 오시면서 잘 생각해 보세요. 방송국 건물 앞에서 다시 통화합시다.
×
허성준: (
뭔, 소리를……! 자연스럽게 나오려는 외침이 사회자의 말에 가로막힙니다.)
×
오티스: 명양시 윤회로 181-31단지...
×
허성준: (뚫어져라 방송 화면을 쳐다봅니다. 오티스의 분위기가 이상해지거나 한 적은 없나요?)
×
(To 부채): 아까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조금 더 지쳐보일 뿐 특별한 변화는 없습니다.
×
백시은: ... ... 협력! 하라매! 니가!! 경찰이랑! (흥분한 나머지 끊긴 전화기에 대고 소리를 빽 질렀다가 거친 숨을 내쉽니다)
×
선우시진: ................신경 쓰이네요.
×
그들이 오티스씨를 주모자라고, 보스라고 이야기 한 이유가요.
×
(이쯤되면 머릿속이 복잡해. 아무데나 대충 등을 대고 쭈그려 앉습니다.)
×
김 경감: …여러분. 우선, 섣부른 대처에 사과 드립니다.
×
선우시진: (머리에 손얹은 채로 김 경감을 올려다봅니다.) ...사과할 만한 구석이 있었나요?
×
백시은: ... ... 그럴 수도 있는 대응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
×
허성준: (자신이 당했던 경험을 생각하며 더욱 화면을 빤히 쳐다봅니다.)
×
백시은: 나름으로 하실 일을 하신거니... 신경 쓰지 않아요. 다만... 좀 혼란스럽네요...
×
선우시진: ...할만한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했던 건 그... 사회자의 반응이였죠.
×
허성준:
크툴루 신화
기준치:
21 10 4
굴림:
31
실패
×
(To 부채): 그저 깨름칙한 기분이 듭니다.
×
일단, 주소는 산 속으로, 20년 전 폐쇄 된 대학교 부설의 작은 방송 시설이 있습니다.
×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무장 경찰들도 동행하도록 하죠.
×
선우시진: 좋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끊겨서 이제서야 하는 말인데요.
×
허성준: (그렇게 시진이 운을 떼면 성준이 경찰들을 보고 말합니다.) ……잠시만요.
×
선우시진: ...전부 믿을 만한 사람들은 아니겠죠.
×
허성준: 이 정도까지 이쪽을 잘 알고 있다고 하면, 역시 이쪽에도 이 일을 벌인 사람들이 섞여있는건… 아닌지.
×
선우시진: (그 말에 공감하듯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
허성준: 애초에 이상하잖아요, 어디서 저희 행동을 다 보고 방송하는건데요?
×
김 경감: 내부에 스파이가 있느냐... 흠...
×
(김 경감 또한 의문을 가지고 경찰들을 둘러봅니다.)
×
선우시진: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을 알고 싶은데요.
×
모두가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한 명은 있지 않겠습니까.
×
의견을 전달해도 될 법한......그런.......
×
김 경감: 제가 실수한 상황에서 죄송하긴 하지만, 저는 믿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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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는 김 경감이 옷의 틈새부분들을 더듬거리며 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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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부산스럽게 스스로 옷의 이곳저곳을 뒤지던 경감은
×
백시은: 무슨... 그게 뭐... 뭔지 물어보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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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은 그 즉시 구둣발로 밟아 장치를 파괴하곤 과학수사반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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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스파이가 심어놓은 카메라와... 도청장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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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감: 내 옷에 마지막으로 손댄 놈이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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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은 경감의 옷에 손을 댔던 경찰을 찾아내 연행합니다.
×
김 경감: 지금 허성준씨가 어디서 저희의 행동을 바로 알아채고 방송하는지 말하신걸 듣고,
×
김 경감: 혹시 모르니 다른 경찰들의 몸 수색도 진행하겠습니다.
×
허성준: (밑져야 본전으로 했던 말이 이만큼 들어맞으면 오히려 당황스럽다는 감정을 느껴요.)
×
백시은: ... 그, 그런... 옷에 있을거라는 생각은 어떻게 하신거죠?
×
선우시진: ...(상황이 너무 절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심을 받자마자 품에서 나오는 장치들이. 그리고 곧바로 잡혀가는 경찰들이.)
×
김 경감: 여러분은 목소리만 송출되고 있지 외관이나, 마스크를 쓴 상황은 바로 알아내기가 어렵습니다.
×
선우시진: (때문에, 그 모든 말과 행동을 주시해요.)
×
김 경감: 아무리 인터넷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해도 말이죠.
×
모든 순간에 정확한 타이밍을 알아채서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
백시은: ...지금 저희와 함께한 인력이 제일 많이 돌아가는게 경찰인 것도 맞긴 하죠.
×
김 경감: ...그러니 여러분과 가장 가까이 있는 저부터, 제 경찰들까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선우시진:
심리학
기준치:
58 29 11
굴림:
98
실패
×
(To 해랑): 이상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행동이나 표정에 딱히 거리낌이 없습니다. 잘 모르겠네요.
×
백시은: ...경감까지 괜히 가신게 아닌 모양이네요. (굉장히 설명이 되는 추론적인 행동으로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아무래도 벌어진 타이밍이 너무 딱 들어맞는 거 같습니다. 겪은 일이 많아 조금의 의심이 사라지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눈 앞의 사람을 믿고 싶은데... 믿어도 괜찮은걸까요? 정말로? 우리 편이라면 분명 큰 전력이 되어줄 사람인 것 같은데... 여러 생각이 교차하면서 눈 앞의 김 경감님의 기색과 경찰의 움직임 또한 살핍니다)
×
백시은:
심리학
기준치:
60 30 12
굴림:
42
보통 성공
×
(To 카나): 도청 장치와 초소형 카메라... 김 경감이 충분히 의심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내내 불편한 표정이었던 경감은 내부의 스파이를 찾아내게 되어서인지 조금 전보다 더 힘있는 표정입니다.
×
(To 카나): 지금이야 말로 더 이상 그녀를 막을 것은 없어 보이는 듯 합니다. 경찰로써의 위신과 권위가 가득 차있는 모습입니다.
×
백시은: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경감님.
×
백시은: 혹시... 아, 나쁘게 들릴지도 모르는데 그런... 의도로 말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저희와 처음으로 만나서 조사하실 때도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시는 편으로 보였는데 혹시 이런 경우도 종종 생각해 두십니까...? 이런... 상황 말이에요. 내부의 스파이, 같은 거요.
×
김 경감: 음...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생각이라 사료됩니다. 지금처럼 목적이 불분명한 범인과 협상을 해야한다는 점과 게스트를 조종해서 이목을 끄는 걸 봐서는 가능성을 보다 더 열고 있습니다.
×
평소라면 저희 대원들을 무조건 신뢰하겠지만...
×
예상보다 더 큰 규모로 발전하고 있는 탓에 지원 경찰도 있는 상황입니다.
×
온전히 제 사람이 아닌 상황에서, 누군가 흘러들었을지는 충분히 의심해 볼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
백시은: ....아하. 아하하, 네. 충분히 할 법한 생각이라고 긍정해주신 점에 감사를 드려요. 어쩐지 아까의 그 장치를 찾아내기 전보다 표정이 시원해보이셔서 그만 물어보고 싶었어요.
×
김 경감: 이런 상황에도 충분히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허성준: ……음. (머쓱하게 목례를 바라봅니다. ←협조 안하던 사람)
×
김 경감: 그럼 이제, 이동하실까요. 저희는 제 대원들만 소수로 이동하고, 무장 병력이 저희를 호위할 겁니다.
×
선우시진: (가만히 대화를 듣고나면,) ...그렇다면 시은 씨는 경감님은 믿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백시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제가 판단하기엔 그렇네요.
×
사실 이대로 경찰을 많이 이끌고 간다고 했다면 다시 의심했겠지만... 소수의 사람으로 구성을 다시 짠다고 하신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
선우시진: (그를 살피곤,) ... ...솔직히 아직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아까 그걸 경감님께는 말해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
백시은: 아, 그... 아까 알려주셨던 그거 말이죠?
×
선우시진: 물론, 정말로 아직 다 믿는 건 아니지만...
×
허성준: 으…… 그렇지만. (성준은 여전히 불안한 눈치입니다. 하지만 주장이 강하지는 않아요.)
×
선우시진: 네, 그거요. 거기에서 말한 물건이 저희에겐 하나 없으니까요.
×
백시은: ...그렇긴 하네요.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요. 아까 경찰분이 찾아내긴 했으니까.
×
선우시진: ...오히려 그래서 빨리 말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
누군가... 몰래 숨겨 놓은 겁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에 또, 누가 숨어있을지 모르니까요.
×
백시은: (모두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는 걸 확인하고나면 좀 전에 라벨에 표시 되어있던 글자들을 김 경감에게 알려줍니다) ...이런게 있었어요.
×
선우시진: 입을 다물고 있다가, 그 내용이 상대방에게 알려지느니...
×
백시은: (시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들으신 것처럼 몰래 표시되어 있던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경찰 내에서도 가급적이면 이 정보가 쉽게 돌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가능할까요?
×
김 경감: (고개를 끄덕입니다.) 과학수사반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다만 민간인이 총을 소지하게 하기에는... (망설이며 고민하는 기색을 보입니다.)
×
백시은: 음, 아무래도 아까같은... 네. 좀 조심하게 되는 면이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서요...
×
일단 현장까지 이동하시고 현장 대원에게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결정하겠습니다. 총기를 함부로 드리기는 어려운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
백시은: (아마 경찰과 함께 한다면 굳이 민간인이 총기를 소지 하지 않아도 남은 글귀에 들어맞는 조건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요)
×
“빌딩 옥상에서 발견된 현금은 모두 위조되지 않은 유효한 지폐로 확인되었습니다.
×
경찰은 현금의 출처를 추적하여 범인을 특정하는 데 총력을…”
×
골머리를 앓던 경감이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
김 경감: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
왜 폭발물을 설치한 장소가 하필 라이벌 방송국의 전력실이었을까요?
×
허성준: …… (라디오 소리에 공기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네.
×
김 경감: 다른 방송국의 시스템은 마비시키려는 것처럼 보였죠.
×
백시은: ...음... 사실 마음에 걸리는게 하나 더 있어요.
×
선우시진: ...방송국이 많으면 시청자가 분산이 되는 부분이 있죠.
×
그런 의미에서 본인의 채널만 남겨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그 방송을 보게 끔.... (그리 중얼거리다, 시은을 쳐다봐요.)
×
백시은: 처음 보여주셨던 파일철에 '그림'의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제일 처음 나온 퀴즈의 선택지에서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밝혀지지 않은 작품'이라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점이 무슨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드는데. 사실 아직까지 정확한 사실관계는 추측이 되지 않아요.
×
백시은: ... 이, 이번 사건에 관계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
김 경감: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 협조 요청을 했지만 도난 당한 작품이 있다는 연락은 따로 받지 못했습니다.
×
허성준: 최근, 어딘가에서 그림 관련 행사같은걸 한다는 소식은 없었나요?
×
오티스 씨와 함께 실종되었다는 PD분도, 따님 분과 함께 그림을 보러 간다고 했던… 것 같으니까.
×
김 경감: 예술 관련 행사는 서울 어디서든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엇하나 특정하기는 어려운데...
×
김 경감: 그렇죠. 특정하기 어려운 그림에 장소를 알 수 없는 미술관이라...
×
허성준: 그런가요… (어깨를 축 늘였다가.)
×
(생각난 듯 다시 김경감을 봅니다.) 아, 그리고 폭발...!
×
김 경감: (시진이 말한 시청률 부분과 그림에 대한 메모를 합니다.)
×
아, 네. SBN 방송국의 지하 전력실 외에 추가로 폭발물이 발견된 곳은 없습니다.
×
허성준: (푸후, 가볍게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
혹시… 실종되었다던 이선민 PD는 SBN 소속이었나요?
×
김 경감: SBN 소속은 아닙니다. 그 라이벌 방송사 소속입니다.
×
백시은: ...음, 그 PD님이 사라지기 전에 다른 방송국에도 자주 방문을 했다고 했었죠...
×
그리고 지금 벌어지는 쇼를 만드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고도 들었고요.
×
선우시진: ...그때 설치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폭탄을요.
×
김 경감: 유시아씨의 녹취록에서 확인했지만, 네...
×
이선민 씨가 이 사건의 협력자 이거나 동조자일 가능성이 뚜렷해졌습니다.
×
백시은: ... 끄응. (어렵다...! 경찰은 맨날 이런 골 아픈 문제를 처리하나?)
×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선우시진: ...(휴대폰을 확인해봅니다. 슬슬...장소로 이동할 시간이 다가온 것 같은데...)
×
(세글자... 너무 짚이는 구석이 많은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조금 더 고민을 해봐요. 기회는 한번 뿐이니.)
×
선우시진:
지능
기준치:
80 40 16
굴림:
38
어려운 성공
×
(To 해랑): 목적이 돈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
(To 해랑): 그들은 광장 한가운데에서 퀴즈 쇼를 하거나 돈을 뿌리게 하고 오티스를 주모자로 모는 등의 터무니없는 짓을 했습니다.
×
(To 해랑): 이 모든 행위가 치밀하게 계획되었다면?
×
(To 해랑): 당신들의 행동으로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
선우시진: (휴대폰을 내리곤 조용히 물어요.) 광장 한가운데에서 퀴즈쇼를 하고 돈을 뿌리고, 오티스씨를 주동자로 모든 그 모든 게 계획이 되어있었다면.
×
돈 말고 그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들.
×
백시은: 으음... ...돈이 아니라면...
×
허성준: 세 글자는… 당연히 한국어겠죠. (한글로 말하고 있었으니까…)
×
백시은: ... ...하는 짓들이 기행에 가까워서 유명세 같은 말이 생각나긴 하는데 말이죠.
×
허성준: 돈 말고 얻을 수 있는 거라면, 역시 상식적으로… 주목이죠. 세간의 이목…… 세 글자로 표현하면 시청자?
×
백시은: ...오오! 라이벌 방송국을 터뜨리는 이유도 그런 거라면 잘 맞아떨어질지도 모르겠어요.
×
허성준: 폭탄까지 준비해놨던 걸 보면 진심일 것 같긴 한데…
×
선우시진: ...확실히. 지금 상황에서는 그게 제일 정답에 근접한 것 같은데요?
×
허성준: 왜 이번에는 터뜨리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터뜨리지 않은 건 결과적으로 이득이지만……
×
선우시진: 이후에 저희가 틀릴때마다 하나씩 더 터트리려는 생각일지도 모르죠.
×
백시은: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게 더 무섭네요.
×
그렇게 여러분이 추론하고 있는 사이 김 경감과 경찰의 무전이 여러번 오고 갑니다.
×
김 경감: ...입구부터 CCTV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
김 경감: (경감은 자신의 겉옷을 들추고 하네스에 끼워진 리볼버를 꺼내 내밉니다.)
×
건네주는 것을 보이는 것보다 몰래 소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첫발은 공포탄입니다. 총은 꼭 숨겨 두시고, 사람에게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
선우시진: 아........... (총을 보고 나면 두사람을 쳐다봐요)
×
허성준: (김경감이 리볼버를 내밀면, 마찬가지로 남은 둘을 쳐다봅니다.) 저도, 잘 다루진……
×
백시은: (큰일이다. 진짜 총 같은거 만져봤을리가 없잖아요)
×
허성준:
사격_권총
기준치:
20 10 4
굴림:
59
실패
×
선우시진:
사격_권총
기준치:
20 10 4
굴림:
4
극단적 성공
×
백시은:
사격_권총
기준치:
20 10 4
굴림:
10
어려운 성공
×
선우시진: ... (모두의 표정을 살피고 나면, 본인이 받아듭니다.)
×
...그래도 관련 지식은 있는 편이니, 제가 들겠습니다.
×
선우시진: (받아 들면 안쪽 주머니에 고이 넣어둡니다.)
×
선우시진: (그리곤 건물에 다가가기전 넌지시 물어봅니다.) ...그래서 이후에 전화가 온다면 답할 단어는, 시청자로 확정인가요?
×
허성준: 음…… (사회자의 지금까지의 행동을 떠올리며 방송의 의도를 알아내려 해봅니다.)
×
선우시진: 그게 아니면 다른 의견이 있으신가요.
×
허성준:
심리학
기준치:
40 20 8
굴림:
68
실패
×
(To 부채): 성준은 사회자의 행동을 돌아봅니다. 그의 목소리에 어떠한 기시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나... 혹은 오티스씨의 상태가 어땠나... 다시 생각해봐도 딱히 느껴지는 건 없습니다.
×
허성준: 애초에 이런 방송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
오티스 씨를 납치해서 방송을 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오티스 씨와 가장 친한 지인들을 시켜서 뭔가를 한다든가…
×
선우시진: (머리를 슬 꼬곤,) ...그렇...긴 하죠.
×
백시은: 오티스씨랑 방송국이랑 이런 방송이랑... 사실 무슨 연관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 (아리송한 표정입니다)
×
선우시진: ...사실 유명세를 원한다면 저희가 아니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삼는 게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요.
×
허성준: (끄덕끄덕.) 시키는 것들도 영 이상한 것들 뿐이고 말이죠.
×
선우시진: 그게 아니라면... 오티스씨가 이전의 저와 같은 상태인걸 수도 있겠네요.
×
그거 말이죠. (팔짱을 낀 채 고민을 하다 입을 뗍니다.)
×
선우시진: 효류리때, 여러분들께 권유했었던 것처럼요.
×
허성준: 저도 비슷한 걸 당한 적이 있으니, 화면을 자세히 봤지만…
×
오티스 씨가 특별히 이상한 점이 있어 보이진 않았어요.
×
선우시진: ...그건... 저도 마찬가지긴 하네요.
×
허성준: 어디까지나 화면에서 본거라 정확하진 않을 수도 있지만…
×
그리고, 김경감님께서 방송 측을 협박할 때.
×
오티스 씨가 입모양으로 말했잖아요?
계속해. 라고.
×
허성준: 이건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할법한 행동…으론 보이지 않아요.
×
그러니까, 오티스 씨가 완전히 협박범 측으로 돌아섰다면 굳이 그런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
협박범의 눈을 피해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준다든가… 하는 거요.
×
선우시진: ...그렇다면 오티스씨가 이렇게 저희를 지목한 것이 전부... 무엇의 영향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성적인 판단이었다고요?
×
백시은: ...'우리'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는 일이었을지도...? 자세한 내막이야 가보거나해야 알겠지만 말이에요.
×
적어도, 오티스 씨는 저희에게 힌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
오티스 씨가 협박범의 메시지를 전달할 때랑, 시진 씨와 통화할 때.
×
존댓말을 쓸 때랑 반말을 쓸 때가 있었잖아요? 말투가 달라요.
×
어쩌면 이런 것도 오티스 씨 나름의 힌트일지도…
×
선우시진: 음... 듣고 보니... 말투를 통해서 협박 당해서 한 말인지, 아니면 스스로 한 말인지 알려주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긴하겠네요.
×
허성준: (고개를 끄덕입니다.) 적어도, 협박범들의 메시지를 그대로 읊을 때엔 존댓말을 하던 것 같았어요.
×
백시은: 음... (살짝 머리를 긁적입니다) 방송의 엽귀적인 흐름에 정신이 팔려서 잘 몰랐는데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문제는 이제는 따로 분석하거나 해석해볼 시간이 없다는...거지만요.
×
선우시진: (한숨을 살짝 내쉬어요) ...그것도 그렇죠. 더 늦었다간 또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겠고요.
×
그러니 전화를 받았을 때, 할 대답은 여기서 결정하고 가죠.
×
성준 씨가 말한 대로 오티스씨와 그, 방송 관계자들의 행동들의 의도까지도 포함해서... 마지막으로 고민해보자고요.
×
선우시진:
심리학
기준치:
58 29 11
굴림:
28
어려운 성공
×
(To 해랑): 시진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목적은 돈이 아닐 확률이 높을텐데, 그렇다면 오티스는 어떤 이유로 납치극의 주인공이 된 걸까요? 오티스씨의 말투를 되짚어봅니다. 오티스가 그런 딱딱한 경어체를 썼던 적이 있었던가요?
×
(To 해랑): 오티스는 정말로 정신이 감화된걸가요? 혹은...
×
선우시진: ...그러고 보니 오티스씨는 어떤 이유로 이 납치극의 주인공이 된걸까요.
×
백시은: ......납치가 되어서 납치극이 성립.... 응?
×
선우시진: ...오티스씨가 유달리 딱딱한 경어체를 언제 사용했는지,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
허성준: 방송으로 협박할 때…… 주로 그런 경어를 썼던 것 같은데요.
×
선우시진: 사실 유명세를 원한다면 오티스씨가 아닌 다른 이미 유명한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을 납치하는 게 맞았겠죠.
×
그런데 결국 납치된 건 비현실적인 존재와 조금 관련이 되어있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오티스씨였고요.
×
백시은: 음... (턱을 조금 만지며 고민합니다) 사회자가 말을 시킬 땐 경어를 썼지만 저희들에게 말을 할 땐 또 사용하지 않았었죠... 그럴 땐 보통 부탁할 경우였고 말이에요.
×
이런 경어의 사용 유무에 뭔가 걸리는게 있으신 모양인데... 생각난게 있으세요?
×
선우시진: ......아뇨, 오히려 의문만 생겨나네요.
×
(머리를 살짝 털어내며, 복잡한 머릿속을 애써 정리하려 합니다.)
×
허성준: 음…… (지금까지 오티스와 나눴던 대화와 방송의 오티스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
허성준:
지능
기준치:
80 40 16
굴림:
4
극단적 성공
×
허성준:
관찰력
기준치:
84 42 16
굴림:
78 60 97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
(To 부채): 성준은 오티스의 대답하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
(To 부채): 어딘가 불안해 보였던 모습...이건 오티스가 처한 상황 때문이었을까요?
×
허성준: 오티스 씨에게 무언가 일어나고 있는 건 확실한데…
×
(To 부채): 대답에 뜸을 들이는 편이 아닌 오티스가 유난히 대화에 온점이 많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 경감: ...자 이제 확인해볼 시간이 다 됐군요.
×
백시은: 아, 확실히 가 보고 있는듯 하긴 했... 시간이 벌써 그렇게..?
×
경감은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특수 요원들을 분산해 잠복시킵니다.
×
도착한 건물은 방송 시설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둥근 지붕에 커다란 안테나가 꽂혀 있습니다.
×
선우시진: ...하아... (한숨을 푹 내쉽니다)
×
철제로 강력하게 보수한 입구와 외벽이 눈에 띕니다.
×
당신들이 도착하고 나면, 입구 앞에 설치된 CCTV가 당신들을 향해 돌아갑니다.
×
태블릿 PC의 TV 화면 속 오티스 옆에 당신들을 비추는 CCTV 화면 또한 동시에 송출됩니다.
×
사회자: 안녕하세요, 이렇게 뵈니 감회가 새롭네요. 준비는 다 되셨을까요?
×
선우시진: 뭐... 안됐다고 말해도 기다려주실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사회자: 하하, 역시 잘 아시는군요~ 대화가 너무 쳐지면 루즈하지 않습니까?
×
백시은: ...(으, 새삼스럽게 긴장이 되는 듯 주먹을 몇 번 쥐었다폅니다)
×
선우시진: (다른 두 사람을 쳐다봅니다.) 누가 말하는 걸로 하겠습니까?
×
선우시진: 지금까지 나온 단어 중에 제일 답 같아 보이는 것이 하나 있지 않습니까.
×
백시은: 많은 걸 말하긴 했지만... 역시 제일 마지막에 나왔던 그거...?
×
백시은: (조금 머뭇거리다가) 저희가 생각한 정답은...
시청자 입니다.
×
게스트 분들은 쇼의 초대 손님이니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백시은: (....이거 맞아? 당황한 눈빛으로 일행을 쳐다봐요)
×
사회자: 경찰들은 전부 뒤로 물러서세요. 오티스 씨를 데려가시도록 하기 위해 문을 열겠습니다.
×
오로지 게스트 분들만 들어와 주세요. 해치지 않겠습니다.
×
백시은: ...이건 뭐 안 들어가기도 뭐하고...
×
허성준: (그걸 어떻게 믿는다고…) (불만스런 생각을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며 입구로 들어갑니다.) 갈 수밖에… 없네요.
×
김 경감: 무슨일이 있으시면... 신호를 보내주십시오. 신속하게 진입하겠습니다.
×
백시은: 하아... (경감님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이고 이동 하자는 눈빛을 보내요)
×
선우시진: (시은과 눈빛이 마주치면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
경감과 경찰들이 뒤로 물러나자 문이 열립니다.
×
검은 로브를 쓴 두 명의 사람이 여러분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
내부는 을씨년스러우며, 긴 복도를 지나치면 큰 철제문이 보입니다.
×
문의 상단에는 생방송 중임을 알리는 [ON AIR] 등에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밝은 조명이 가득 채운 커다란 무대와 촬영 장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
무대 위에는 화면에서 보던 것과 같이 오티스가 의자에 손발이 묶인 채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습니다.
×
그 뒤에는 붉은 커튼이 크게 드리워져 있고,
×
벽에는 커다란 TV 화면에 다양한 매체를 집계한 것처럼 보이는 시청률 그래프가 상향선을 그리며 기록되고 있습니다.
×
오티스를 찍고 있는 카메라가 세 대 보이며 그 옆에는 마이크를 든 중년 남성이 하나 서 있습니다.
×
허성준: 아……! (밝은 조명의 빛에 잠시 눈살을 찌푸렸다가, 곧 빛에 익숙해지면 눈에 들어오는 것에 자연스레 말부터 튀어나옵니다.) 오티스 씨…!!
×
사회자: 게스트들이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됐습니다.
×
그 목소리는 지금까지 들어왔던 사회자의 목소리가 되어 메아리칩니다.
×
동시에 의자에 묶인 오티스가 고개를 듭니다.
×
오티스: 이만큼이나 많은 사람과 함께 찾아와 줬구나...
×
백시은: ......허.... 어? ........오...티스씨?
×
오티스: …이 방송을 보고 있는
여러분에게 보여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
검은 로브를 걸친 두 사람이 붉은 커튼 쪽으로 걸어갑니다.
×
선우시진: (곧바로 카메라를 향해 총구를 겨눠요)
×
커튼을 걷기 직전, 오티스의 뒤에 선 그 중 한 명이 품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
그가 로브를 쓴 사람과 의자에 묶인 오티스를 힘껏 후려칩니다.
×
튀기는 핏방울과 함께 슬로우 모션처럼 오티스가 고꾸라집니다.
×
바닥에 쓰러진 오티스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
각목을 든 자가 로브를 벗고 얼굴을 드러냅니다.
×
이 순간 시청률 그래프가 피크를 찍습니다.
×
각목을 든 오티스가 카메라를 향해 외칩니다.
×
백시은: ....??!?! (너무 놀라서 비명도 들어간 얼굴입니다)
×
오티스?: 채널 돌려! 화면에 시각 테러가 송출된다!
×
그 말을 듣는 순간 방금의 일 때문에 커튼 사이로 아주 작게 드러난 기묘한 것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
허성준: (오티스의 말에, 일단 카메라를 향해 달립니다!)
×
현란하게 파고드는 색채들이 망막에 닿자, 뇌에 틀어박힌 절경이 정신의 끄트머리를 꼬집어 들어내는 듯합니다.
×
선우시진: (익숙한 목소리에 손이 살짝 삐끗...할뻔했으나.)
×
허성준:
정신
기준치:
70 35 14
굴림:
19
어려운 성공
×
백시은:
정신
기준치:
52 26 10
굴림:
74
실패
×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4 37 14
굴림:
99
실패
×
백시은: 오...
오티스!? (놀란 마음에 잠깐 움찔하다가도 성준이 뛰어가기 시작하면 따라서 뛰어갑니다)
×
선우시진: (정신을 빼앗으려 들던 그것으로부터 억지로 시선을 돌리곤, 카메라를 향해 다가가며 그대로 총을 쏩니다. 처음은 메인 카메라!)
×
선우시진:
사격_권총
기준치:
20 10 4
굴림:
58 84 77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
총은 카메라를 빗나가 옆의 검은 로브의 오른팔을 쏩니다.
×
시진과 시은은 아까의 여파 때문인지 코피가 흘러 뚝뚝 떨어집니다….
×
선우시진: (애초에 적진인데다, 어떤 인간들인지도 이제는 알것같으니...
다치던 말던 별로 신경안씁니다. )
×
백시은: 으, 힉..! (총소리가 울려퍼지면 저도 모르게 몸을 굽혀요)
×
실시간 방송을 보고 있는 전 세계 수천만 인구의 정신을 단숨에 붕괴시킬 수 있는 시각 폭탄을 앞에 두고
×
허성준:
SAN Roll
기준치:
59 29 11
굴림:
15
어려운 성공
×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2 21 8
굴림:
29
보통 성공
×
선우시진:
SAN Roll
기준치:
71 35 14
굴림:
99
실패
×
커튼 너머의 ‘무언가’가 카메라 앞에 제대로 들이밀어 지는 순간, 이 방송을 보고 있는 전 세계가 광증에 빠지리라는 것을 직감합니다.
×
선우시진: (첫발은 어짜피 공포탄이었으니...다친 사람은 없겠죠.)
×
백시은: 카,... 카메라!! (으으~! 사람을 치는 건 지금은 상관 없습니다! 일단 달려!)
×
오티스: (로브를 벗어던지는 와중에 각목으로 검은 로브를 쓴 사람 하나의 뒷목을 가격해서 쓰러트려요.)
×
그 순간 바닥에 쓰러졌던 오티스가 언제 구속을 풀었는지 그에게 몸을 부딪혀 넘어뜨립니다.
×
오티스?: 갓 입교한 주제에...! 거의 다, 거의 다 끝났는데!!!
×
배신자, 언제부터였지? 납치극을 돕겠다고 나섰을 때부터!?
×
더이상 오티스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표정이 일그러진 그가 오티스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
선우시진: ...이건... 방송을 하면 안될 것 같은데요.
×
백시은: 입,
입교~!? (오티스 너 나중에 두고보자. 라고 마음으로 다짐하며 메인 카메라로 몸을 던져 엎으려고 합니다)
×
백시은:
민첩
기준치:
65 32 13
굴림:
70
실패
×
시은이는 카메라를 가리기 위해 뛰어가지만, 그 앞에서 렌즈가 커튼을 클로즈업하며 조여드는 것이 보입니다.
×
로브를 입은 사람 2명이 커튼을 걷기 위해 달려듭니다.
×
허성준: (비명이 나오려는걸 삼키며 카메라가 모여있는 장소에 뛰어들어 카메라를 엎으려 합니다!)
×
오티스: 크흑, 헉!!! 카메라, 돌려!!!
×
허성준:
민첩
기준치:
75 37 15
굴림:
57
보통 성공
×
총 세 대의 카메라 중 한대가 성준의 몸에 의해 엎어집니다.
×
사회자: 이런, 씨. 아직 안 늦었어…! 제어실! 시청률 떨어지기 전에 녹화된 영상 내보내라 해!
×
그가 무전기에 소리를 지르는 동안 대뜸 스튜디오에 스피커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
이 연: 제가 다 삭제했어요. …아빠, 저 처음부터 이러려고 따라온 거예요.
×
경찰분들, 방송 듣고 계시죠? 내부 고발자입니다! 인질도 더 터질 폭탄도 없어요! 들어와서 제압하세요!
×
게스트분들, 부탁합니다…. 커튼 뒤에 있는 게 방송을 타는 것만은 막아주세요.
×
이 PD와 로브를 입은 나머지 인원들은 경찰을 막고 제어실을 탈환하려는 듯이 달려나갑니다.
×
선우시진: (커튼 뒤의 그림은 얼핏 봤지만... 아무래도 예상되는 종류가 있습니다.
사람의 정신에 크나큰 영향을 줄법한 종류 겠죠. 항상 그렇듯.)
×
(때문에 성준이 첫번째 카메라를 엎어뜨리고 나면 곧바로 두번째 카메라가 있는 방향으로 달려, 총을 겨눠봅니다.)
×
(그리곤 외쳐요) 첫번째는 공포탄이었지만, 이번엔 실탄입니다.
×
선우시진:
38구경 리볼버
기준치:
20 10 4
굴림:
74 66 78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피해 0
×
요란한 소리와 함께 로브를 쓴 사람은 시진의 총구 앞으로 뛰어갑니다.
×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8
극단적 성공
×
백시은: .......헉. ....어? .......
어?
×
백시은: (사람이 맞....긴 맞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하긴 했는데... 어라? 지금 쓰러진 사람은
마치 죽은 것 같아보여요 . 어라? 뭔가... 몸 안에서부터 급격하게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더니 이내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
...으, ......헉. 뭐, ... 어?! (저도 모르게 주저앉아버리더니 온 몸이 떨리기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돌려야 한다는 생각마저도 순식간에 날아가버려요)
×
오티스: (고막을 때리는 총성과 함께 인상이 와락 구겨집니다. 멀리서 검은 인영이 무너지는 것 같으면 자신 또한 주먹을 눈 앞의 자신에게 휘두릅니다.)
×
비무장
기준치:
86 43 17
굴림:
9
극단적 성공
피해 5
×
오티스?:
민첩
기준치:
40 20 8
굴림:
60
실패
×
(코 앞에서 날아오는 주먹을 피할 틈도 없이 얼굴을 정통으로 맞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
허성준: (두 번째 총성이 들린 걸 확인할 새도 없이, 남은 카메라를 쳐내기 위해 달립니다.)
×
허성준:
민첩
기준치:
75 37 15
굴림:
84
실패
×
로브를 쓴 사람: (성준의 목표가 된 것을 느끼자 카메라를 들고 달립니다.)
×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52
실패
×
로브를 쓴 사람: 헉..헉! 저리 꺼져!!!
×
두 사람은 어느새 나란히 달리고 있습니다.
×
허성준: (이렇게 된 김에, 어차피 카메라에 찍히지만 않으면 되는 거니까… 일부러 커튼 바깥쪽으로 쫓습니다!)
×
로브를 쓴 사람: 이, 이런 하찮은 수를...! (도망치면서 이를 아득 깨뭅니다.)
×
허성준: 바, 바보 아냐…? (어이없음...)
×
백시은: 아.... 으..., 흑. 읍... (주변이 난리가 나고 있어도 소리도, 모습도. 그 무엇도 인식하지 못하고 마치 자신만 뚝 떨어진 것처럼... 주변이 고요해지면서 힘들게 뛰기 시작하는 심장고동만이 귀를 먹먹하게 채웁니다)
×
(피바닥에 쓰러진 사교도를 멀리하려는 듯 주저앉은 몸을 뒤로 질질 끌어가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살....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무, 무서워. 이, 이런... 죽은.... 헉..... 제발, 살려....
×
로브를 쓴 사람: (성준이 커튼을 가리며 뛰자 방해가 됩니다! 고민하던 그는 몸을 틀어 성준을 밀칩니다.)
×
비무장
기준치:
40 20 8
굴림:
97
대실패
피해 2
×
로브를 쓴 사람은 제 발에 발이 꼬이며 넘어집니다.
×
허성준:
행운
기준치:
60 30 12
굴림:
42
보통 성공
×
사내가 들고 있던 카메라가 바닥을 굴러 성준의 발치까지 갑니다.
×
허성준: 자, 자기가 넘어져놓고... (자기도 모르게 어이없어하며 중얼거립니다. 일단 굴러온 떡은 먹자고, 발치에 굴러온 카메라를 발로 밟아 부숩니다!)
×
허성준:
근력
기준치:
60 30 12
굴림:
33
보통 성공
×
로브를 쓴 사람: 저 멍청이가! 빨리 커튼 걷어! (시은을 밀치며 메인카메라로 다가갑니다. 카메라를 조작하며 커튼을 다시 클로즈업해요.)
×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86
실패
×
(커튼을 향해 허둥지둥 뛰어갑니다! 가는 도중에 피가 낭자한 로브도 넘고, 시은이도 지나고, 총구 앞을 기어가고...)
×
오티스?: 이, 이것들이...!!! 빨리 움직여! 뭣들하는거야?!
×
오티스?가 일어나는 자세 그대로 시진을 노려봅니다.
×
교주는 주문 [변형된 권능의 말]을 사용합니다.
×
선우시진: (눈이 마주치면 총을 위아래로 흔듭니다.) 안전에 비겁하고 안비겁하고...그런걸 따질 필요가 있나요.
×
오티스?:
정신
기준치:
90 45 18
굴림:
33
어려운 성공
×
선우시진:
정신
기준치:
74 37 14
굴림:
69
보통 성공
×
(To 해랑): 1턴 동안 자신의 가장 소중한 존재가 커튼 뒤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To 해랑): 당장 저 커튼을 열고 싶습니다.
×
선우시진: 아.... (순간적으로 머리를 살짝 쥐었다가... 떼어냅니다.)
×
...이제서야 어떤 이유로 여기까지 데려왔는지 알 것도 같네요.
×
(그리곤, 들고 있던 총을 주머니에 다시 집어넣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계속, 하하... 궁금하던게 있었거든요.
×
신이라고 불리는 자들이라면 사람을 죽이는 게 쉬운 만큼,
살리는 것도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
오티스?: 하하, 그렇지. 그 분은
전지전능 하시지요. 말이 좀 통하는 분이시군요.
×
선우시진: 글쎄요... 제가 믿는 신은 그쪽이랑 조금 다를텐데요.
×
(그리 말하며 금방이라도 커튼을 걷으려고 하는 것처럼 빠른 걸음으로 그 곳으로 다가가요.)
×
오티스?: ...(다른 신이라는 소리에 눈초리가 매서워져요.) 저희가 섬기는 신이야 말로, 인류의 구원자! 종말을 향해 가는 세상에서 저희를 구원해주실 겁니다!
×
선우시진: (단칼에 잘라냅니다) 헛소리네요.
×
....신은 상과 벌의 구분을 하지 못합니다.
×
오티스?: (환희가 찬 얼굴로 시진의 움직임을 바라봅니다.) 헛소리인지는 직접 확인하시죠. 그 곳에는 그 분의 모든 것이 있습니다! 부디, 이 세상을 구원하는 데에 한 발자국 먼저 앞선 인류가 되어 주세요...! (시진을 향해 고개를 숙입니다.)
×
오티스: 이 미친 xx. 헛소리하고 자빠졌네.
×
(스스로의 몸에게 욕하며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입을 틀어막습니다.) 시진!!!!
정신 차려 또 왜그래?!
×
비무장
기준치:
86 43 17
굴림:
8
극단적 성공
피해 6
×
오티스가 가하는 힘에 오티스?의 목이 두두둑, 꺾여버립니다.
×
허성준: (추격전을 하던 카메라를 부수고 나면, 남은 카메라 하나를 부수려고 방향을 틉니다만…)
×
(그 순간 보이는 아비규환의 현장에 헉, 하고 숨을 삼킵니다.)
×
(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시은은 보면 순간 시은까지 당했나 착각할 뻔 할 정도입니다.)
×
(조마조마해하면서도, 일단 할 일을 하기 위해 달립니다.)
×
허성준: (남은 카메라를 밀어 부서뜨리려 합니다!)
×
허성준:
민첩
기준치:
75 37 15
굴림:
39
보통 성공
×
근력
기준치:
60 30 12
굴림:
86
실패
×
커다란 메인 카메라가 기우뚱, 하더니 큰 소리를 내며 쓰러집니다.
×
하지만 여전히 카메라는 돌아가고 있습니다.
×
허성준: 헉, 허억… (너무 달린 탓에 차오른 숨을 들이내쉬며 턱의 땀을 훔칩니다.) 이거, 빠, 빨리…!
×
로브를 쓴 사람:
행운
기준치:
50 25 10
굴림:
16
어려운 성공
×
넘어지는 카메라로부터 가까스로 몸을 빼냅니다.
×
백시은: (여전히 멍멍한 느낌이 온 몸에 돌고 있지만 누군가가 거칠게 치고 가서 그런가 조금 정신이 차려지는 것 같아 눈을 부비고는 살며시 일어나 고개를 들어올리면...)
×
... (오티스로 보이는 사람이 목이 꺾인 채 쓰러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서 뭔가 끊기는 소리가 들렸던 것도 같습니다... 눈 앞이 아찔해지면서 바닥이 울렁이고 세상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어....
×
백시은:
SAN Roll
기준치:
41 20 8
굴림:
47
실패
×
(그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픽, 제자리에서 쓰러집니다)
×
로브를 쓴 사람: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상황파악을 하기 위해 당황하고 있어요.) 교, 교주님...!
×
(옆에서 시은이 픽 쓰러지면 놀라 비명같은 소리를 지릅니다.)
×
로브를 쓴 사람: (로브 3은 카메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힘을 줍니다.)
×
근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75
실패
×
로브를 쓴 사람: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67
실패
×
(로브 4는 여전히 커튼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눈 앞에 시진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
오티스: (...죽었나?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혀를 끙 차며 자리에서 일어나요.)
×
(그림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시진을 향해 달립니다.)
×
허성준: (쓰러진 시은을 보고 잠깐 갈등하다가… 일단 메인 카메라부터 부수려 합니다!)
×
허성준:
근접전_격투
기준치:
50 25 10
굴림:
55
실패
×
허성준:
비무장
기준치:
50 25 10
굴림:
95
실패
피해 3
×
일격에 카메라가 와드득 소리를 내며 박살나지만, 렌즈의 빨간 불빛은 여전히 깜박거립니다.
×
선우시진: (기다라게 늘어져있던 붉은 커튼에 조심스레 손을 올릴 때 쯤이면 문득...정신이 듭니다.) ...음...
×
(커튼을 봤다가, 제 앞뒤좌우를 쓱 둘러보고 나면, 그제서야 앞의 행동이 떠올라요.) 아...
×
(그러면 표정을 숨기지 않고 살짝 구기며 중얼거립니다.) 정말로, 어떻게 당할 때마다 이렇게 기분이 나쁠 수가 있는 건지.
×
(저가 걱정되어 다가오고 있던 오티스에게 살짝 손을 흔들어주고선... 품에서 다시 총을 꺼내듭니다.)
×
오티스: (멀쩡?한가? 총을 꺼내드는 모습을 보고 내심 놀랍니다. 역시 한국인은 전투의 민족인가...! 아까 일격으로 누군가를 쓰러트린 것도 시진이었나...?!)
×
선우시진:
38구경 리볼버
기준치:
20 10 4
고장:
100
굴림:
77
실패
피해 9
×
총탄은 어딘가에 맞아 팅 소리를 내며 굴러갑니다.
×
허성준: (또 총탄 소리가 들리면 움찔 몸을 움츠립니다.)
×
선우시진:
38구경 리볼버
기준치:
20 10 4
고장:
100
굴림:
13
보통 성공
피해 10
×
이리저리 흔들리던 마지막 카메라의 앵글대로 송출되던 화면이 순간 퍽하고 꺼집니다.
×
실시간으로 현장이 생중계되던 화면이 노이즈 낀 화면으로 변합니다.
×
스튜디오의 모두가 침묵하며 절벽처럼 곤두박질치는 시청률 그래프를 바라봅니다.
×
그들이 광기 어린 눈을 하고 돌아보고는 찢어발길 기세로 달려듭니다.
×
자신들의 미학을 지키기 위해 불길 속으로 일제 달려드는 이들의 절규가 귓가에 남습니다.
×
오티스는 출구를 향해 당신들을 잡아당기고,
×
진입한 경감과 경찰들은 당신들의 탈출을 돕습니다.
×
그들은 저 장막 속에서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요?
×
온 세상에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을 망가트리는 것이 퍼지면 그 어떤 아름다운 풍경도 마음껏 볼 수 없게 될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일까요.
×
커튼 뒤의 물건을 보지 않고 제압할 것을 명령하는 경감과 기동대를 스쳐 지나면 탁 트인 풍경이 당신들을 맞이해 줍니다.
×
선우시진: ... ...(그 모습을 보며 작게 중얼거려요) ...조금은 궁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선우시진: 하... 걱정하지마세요. 이젠 아니까요. 뒤에 제 소중한 게 있었을리 없다는 것 정도는.
×
선우시진: (머리를 살짝 헝클어뜨리곤,) ...이전의 교주랑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었던 것 같던데요.
×
신경쓰지마세요. 그것보다.... (오티스를 위아래로 훑습니다) 몸은 괜찮고요?
×
오티스: 신경이 안쓰일리가 있냐... 허, 참내... (그렇게 말하면서도 입꼬리가 씰룩씰룩 올라가요.)
×
(그러면서 일행을 돌아봐요.) 다들 내 활약상 봤어? 어? 어라?! 라인?!? (헐레벌떡 업혀있는 시은에게로 다가갑니다.)
×
선우시진: ...납치를 당하는 것도 오티스씨라면 어색하지 않죠.
×
백시은: ....으으. (정신을 차린 듯 조금 몸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
백시은: ....어..... 헉! 사, 살려! ......어? 여기는... 밖이에요?
×
갑자기 쓰러져서 엄청 놀랐어요… 혹시 총에 맞았다든가!?
×
백시은: 그런 건 아니에요! 정말로! (멀쩡하다는 걸 보여주듯 팔 다리를 붕붕 들어올리며)
×
선우시진: (그리 말하며 마치 총을 쥔듯한 제스쳐를 취해보입니다.)
×
백시은: 일단은 어... 괜찮은 것? 같아요...? 그, 음... 좀 정신이 없었어서...
×
허성준: (그러면 짜증이 나서 시진의 손을 탁 쳐요.)
×
허성준: 아뇨, 혹시 모르니까 일단 경찰 분들께 가보죠.
×
오티스: 다친 곳 없으면 다행이야... 아니 내가 진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
오티스: 그치! 연착 한 번도 안되고 바로 내렸다고? 그런데 갑자기 그 자식들이! 나한테 막 악수도 해달라고 하고
×
선우시진: ... ...팬인척 접근을 했었고요.
×
오티스: 날 막 알아보고 카메라로 막 사진도 찍고!!!
×
그런데 기가막히게 주소를 잘 찾아왔지 뭐야? 이, 기이현상해결사 CEO를 납치할 생각을 다 하니?
×
허성준: 네, 네.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해요, 나중에.
×
선우시진: 뭐... 나중에 또 해야될 말이긴 하죠.
×
허성준: (짜증이 난 목소리를 숨기려고도 하지 않고 오티스와 시진을 질질 끌듯 경찰 쪽으로 데려갑니다.)
×
오티스: 하~ 이 무용담은 말하면 밤을 꼬박 새워도 부족하지~~ (질질 끌려가면서도 헤헤 웃고 있어요.)
×
백시은: 맞아요. ...조사는 성실히 받아요. 우리도 좀 더 시달리긴 하겠지만... 기이현상 어쩌구 쪽은 알아서들 잘 해보기로 하고요...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한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조금 뻘쭘한 상태입니다)
×
선우시진: (오티스의 표정에 고개를 살짝 저어보여요. 그렇지만... 상황이 어느정도 해결됐겠다... 4명이 다 모였겠다...)
×
허성준: 새해 첫 날에 갑자기 오티스 씨가 납치당했다질 않나!
×
이상한 놈들이 폭탄을 터뜨리고, 뭔 돈을 뿌리라나 뭐라나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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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누구 씨는 총을 받아서 조심히 쓰라는 말은 잊었나 사람들 있는데서 빵빵 쏴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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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구하러 온 대상은 이렇게 태평하게 얘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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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 ...성준씨 잔소리까지 전부...) ...어째 평화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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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아하하, 그렇게 걱정을 많이 했어? (의도와 달리 따땃한 눈으로 성준을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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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 어? 아니에요, 괜찮아요. 음, 지금 돌아가도... 어차피 불려올텐데요. (아하하.. 머쓱하게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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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짜증이 난 눈으로 시진과 오티스를 째려보다 그대로 목덜미를 잡아 경찰 앞으로 질질 끌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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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나저나...) ...그런 부분이 불만이었다면, 다음엔 조금 더 조심히 쏠 수 있게 연습을 해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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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지금 혓바닥도 쌩쌩한 것 같으니까, 당장 조사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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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시진, 너무 심취한거 아니야? (빵야빵야, 흉내를 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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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재밌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모르는 새에 조금 열 받았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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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니, 아니. 언제 어디서 또라는 말은 이 나라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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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렇게 오티스씨를 죽이니 마니, 사람들을 죽이니마니 굴어놓고 총 하나에 그렇게 벌벌 떠는 모습이라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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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봐요!! 저도 예비 범죄자들의 자랑스러운 범죄 예고는 그만 듣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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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배워도 총은 못 들고 다닌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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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아.... 그거, 사격 선수는 소유가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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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런데.... 그렇네요. 미국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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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선수까지 하지 않아도! 미국에는 거대한 카지노!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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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짜증... (멈출 생각이 없는 오티스와 시진의 모습에 혈압이 올라 관자놀이를 꾹꾹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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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오티스씨 좀 그만 좀 해요..! 옆에서 불난 집에 부채질이나 하고!! (오티스 팍팍 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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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내심 이 모든 상황이 반가웠는지 깔깔 웃으며 힘없이 밀쳐집니다. 그러다가도 시은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힘들었다고 찡찡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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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미리 말해두는데, 당신네들이 경찰에 잡혀가도 저는 하나도 변호 안 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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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오~! 나도 힘들었어요! 우리 모두 힘들었다고요~! 하면서 찡찡거리는 오티스 떼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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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하. (옆에서 그 모습을 보곤 작게 웃어요.) ...알아서 걸을 수 있습니다. 조사도 제대로 받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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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당신네들은 콩밥 좀 먹어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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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뭐, 그때엔 또 방법이 따로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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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네, 네. 탈옥한다면 제 눈 앞에만 띄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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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텐데 오랜만에 바깥 공기를 맡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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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떼어내면 서운하다는 듯이 또, 힝.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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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들 싸우고~ 조사 오래 걸릴려나? 오티스 환영식? 탈출 환영식? 그런거 안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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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 조사 끝나면 집으로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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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이게 누구 때문인데...!! (짜증짜증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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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오티스를 손가락으로 척. 가리키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오티스씨도
절대로! 경찰들 귀찮게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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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환영식을 경찰들이랑 한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지 말란 소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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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너희들 모두, 25년의 첫 사건을 해결한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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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게 그렇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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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으으!
이런 첫 사건 원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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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같이 일해볼 맛이 나나~? 콧김을 흥 뿜으며 기대감 서린 표정으로 일행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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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아, 네. 아~주 고맙네요…… 한 해를 악운으로 시작하게 해줘서…… (이를 아득바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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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얼마나 놀랐는지나 알아요?! 갑자기 온다는 둥! 근데 도착은 안하는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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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손을 척 내밉니다.) 의뢰도 해결했겠다, 수고비나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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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아니! 비행기는 왔는데 사람이 없는게 말이나 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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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근데 잊어버렸던거 아니야? 나 온다는거? 어? (움찔 시진에게서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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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벌써 왔겠거니~ 했죠. 당신이 없어진 것도 모르고 말이에요. (어느새 짜증이 엄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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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시진: (그 말에 입꼬리를 슬 올리며 웃어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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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나머지 둘은. 딱 생명수당만크음... (왠지 짜증나있는 시은을 보며 목소리가 점점 작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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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됐어요. 그런거 준다고 받을 것도 아니고. 무슨 생명수당을... 오티스씨네 회사에 들어간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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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좋아요, 오티스 씨. 거기 가만히 서 있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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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오티스의 어깨를 탁 잡아 세우더니 잘 세워서 자신의 앞에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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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근접전_격투
기준치:
50 25 10
굴림:
50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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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회피
기준치:
42 21 8
굴림:
43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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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그대로 오티스의 안면을 향해 주먹을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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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방심한 틈에 날아온 주먹을 맞고 옆으로 비틀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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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썽쭌~~~?!?!??! (울망! 서러움!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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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이번만큼은 말릴 생각도 없어서 그런가 좀 시원한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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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은: 그게 좋겠네요. 네에... 가요. (옆에서 걸으며 성준에게 쌍따봉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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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모두 오랜 시간의 경찰 조사 끝에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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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진압되고 나서 시간은 빠르게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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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테러와 검열의 시대가 시작될 것을 경계하여 그림의 존재는 극비로 부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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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의 등장인물인 여러분만이 화면 밖에서 이 사건의 전말을 기억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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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PD와 교주를 포함한 광인들은 구속되었고, 이VJ는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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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도 조연출도 자기 일에 집중하고 있으며, 돈다발에서 독성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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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과 방송용 음악이 요란한 화면 속에서 오티스가 붉은 커튼을 배경 삼아 의자에 결박되어 정면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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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끄트머리에서 ‘사건 참고 영상’ 이라는 자막을 발견하고 나서야 전화의 내용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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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출연 제의를 드리고자 연락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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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께서 유명 외신들에서 2000년대를 뒤흔든 가장 영향력 있는 TV쇼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셨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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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세상을 최악의 콘텐츠로부터 구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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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각의 자유를 수호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