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설정
촉망받는 인재이자, 동시에 제어가 불가능한 시한폭탄 취급을 받는 인물.
목표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군 내에서도 카케이 히즈미의 행보는 '이해의 범주'를 한참 벗어나 있다.
그에게 타인의 생명이란 자신이 설계한 장비의 성능을 검증하고, 자신이 창안한 살육의 방법론을 증명하기 위한 일회용 테스트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연구 과정에서 지나치게 잔혹하거나, 현대의 통제 범위를 넘어서 사회 자체를 붕괴시킬 위험이 있어 폐기된 살인 기술들—그 '저주받은 미완성작'들은 그의 손에서 기묘하게 재가공되어 소설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나온다.
일반 대중은 그 정교한 트릭에 환호하며 '천재 작가'라 칭송하지만, 내부 사정을 아는 닌자들은 경악한다.
기술의 본질을 뒤틀고 미학이라는 가면을 씌워 놓은 탓에, 동료 닌자들조차 그 글 속에 숨겨진 실제 살인 매뉴얼을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